각 동 주민센터 별로 지역의 특색에 맞는 특성화된 복지프로그램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가산동 주민센터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4년전부터 새마을 부녀회부터 시작되던 것이 통친회원, 적십자회원, 주민자치프로그램회원등이 참여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독산2동 주민자치센터에도 빨래방이 마련됐다고 한다.


추갑숙 가산동 주민생활 지원팀장은 “봉사자들의 열의가 없으면 진행되기 어려운 일들이다. 세대로 따지면 70여세대지만 올해만 해도 700여건의 빨래를 했다.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분들 중 세탁기가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직접 찾아가서 빨래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빨래방에 들어서자 세탁기 4대와 건조기 1대가 배치되어 있고 그 앞에는 이름표가 붙어있는 빨래주머니가 놓여있었다.  “하루에 많으면 8번을 돌리기도 한다. 한번 돌릴때마다 1시간이 넘게 걸리니까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단체별로 요일을 정해서 진행하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김인숙 부녀회장이 설명한다.

독산4동 주민센터는  ‘키워서 남주자’라는 직원 학습동아리를 통하여 광명시 노온사동에 텃밭을 직접 운영하면서 이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165㎡(약50평) 규모의 텃밭에서 나온 고추, 상추, 오이등을 재배해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지난달에는 재배한 배추 200포기로 김장을 담궈 나눠주기도 했다. 독산4동 노향숙 팀장은 “직원들이 학습동아리를 진행했던 것인데 이를 텃밭운영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연계로 확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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