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교복값 서울시 평균보다 높아 




2017년 금천구의 교복값이 서울시 평균보다 비쌀 뿐만 아니라 금천구의 학교별로 금액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알리미서비스에 나타난 2017년 금천구 중학교 교복구매액(학교주관구매)에서 학교별 차이가 크게는 11만원까지 났다. 한울중학교(103,000원)를 제외한 가산,난곡 문성, 세일, 시흥,안천 중학교는 274,000만원(시흥중 273,000원)이었으면 동일중학교는 247,000원이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동일여고가 동하복을 합친 금액은 가장 높은  297,000원이었으며, 동일여자상업고교가 254,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부분 동복의 금액이 낮으면 하복이 높고, 하복이 높으면  동복이 낮아 총액으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울중학교의 경우 메이져교복제조사인 아이비, 엘리트, 스마트 3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업체를 선정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문일고등학교는 학교주관구매가 아닌 개별구매로 데이터가 없다. 

한편, 금천구의 교복가격이 서울시의 중학교 평균 동복 178,006원, 하복 70,982원에 비해 비싸 182,145원, 하복 76,297원으로 잡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동복 교복가격은 용산구로 195,610원이었으며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에 이어 금천구는 전체 25개구 중 10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은평구는 156,062원으로 4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하복의 경우엔 용산구가 83,36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금천구는 73,888원으로 9번째로 비쌌다. 가장 낮은 금액은 양천구로 57,394원이었다. 동복과 하복을 합친 금액으로 보면 1위 용산구(272,686원)와 25위 은평구(224,875원)의 금액차이는 약 5만원에 달했다. 


용산구의 교복 가격이 높은 이유는 일색화다. 용산구의 9개의 중학교의 동복가격이 185천원~199천원으로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금천구도 한울중학교를 제외하고, 7개의 학교가 297,000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울중이 똑같이 메이커로 구매했을 경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동복 평균가격이 175,406원인데다가 학교별로  143,000원~260,000원까지 다양한 스팩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학기 교복구매에 항상 불거지는 문제인 교복가격과 함께 이월상품의 판매에 대한 학부모등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 초 신학기에  모 중학교의 메이커 판매점에서 생산된 지 2~3년 된 상품을 할인도 하지 않고 판매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을 받고서야 할인을 해 준 일이 있어 신학기 학부모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구매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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