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 독산3동 만수천생태습지공원 캠핑장에는 오후 3시~9시까지 독산극장이 개최됐다.

영화 '수상한 그녀'를 상영하기에 앞서 호암노인종합복지관의 풍물, 태극권 공연이 이어졌으며 금천에코센터의 시원한 여름나기도 진행됐다. 

이사업은 찾아가는동주민센터 독산3동 동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독산동 1007-19 일대)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9월 분양한다. 

상가와 아파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상복합 3개동으로 이뤄진 단지로 지하 6층~지상 39층 859가구 규모로 아파트 2개동 432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427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배치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아파트 59㎡ 280가구, 74㎡ 38가구, 76㎡ 38가구, 78㎡ 38가구, 84㎡ 38가구, 오피스텔 26㎡ 427실로 구성된다. 

대림측은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우수한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장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약 500m 거리에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가 위치해 있다. 독산초교와 두산초교, 가산중학교 등도 인근에 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함도 장점으로 내새우고 있다. 우선, 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고 시흥대로 말뫼고개 정류장이 인근에 있어 버스 이용도 쉽다.  

서해안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 있어 서울과 경기도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내년에는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착공 예정이다. 향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개설 예정인 신독산역(가칭)을 이용해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에는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가족 운동시설, 작은 도서관과 라운지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우시장을 통해 광명으로 넘어가는 길의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859세대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설 경우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서 오픈한다. 

현재 견본주택 1층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단지 설명과 청약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02)802-4500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6일(화) 오후 3시 30분 구청장실에서 기아자동차 시흥서비스센터에서 후원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필현 기아자동차 시흥서비스 센터장, 선영규 운영지원팀장, 정성열 노동조합분회장, 백천기 노조사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자동차 시흥서비스센터 측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소년소녀가장 및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해 달라며 구청을 찾았다.

 

기아자동차 시흥서비스 센터는 금천구 저소득 가구를 위해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 경차를 기증했으며 지난해에는 성금 4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하이트진로와 협약, 지역아동센터 아동 90명에게 장학금 전달



지역사회의 후원을 통해 모금된 ‘사랑의 병뚜껑 장학금’을 받은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관내 홀몸어르신들에게 송편을 만들어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가 개최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7일(수) 오후 3시 30분 시흥동 드마리스(시흥대로 201)에서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전달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하이트진로, 한국외식업중앙회금천구지회,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및 장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다. 버려지는 병뚜껑을 9만개를 모아 마련된 장학금 900만원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90명에게 전달된다. 장학금은 ㈜하이트진로에서 병뚜껑 1개당 100원씩 기부해 마련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으로 모은 병뚜껑은 총 37만개에 달하고 이를 통해 3700만원의 장학금이 마련됐다. 이 장학금은 그 동안 네 차례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 146명에게 전달됐다.

 

그 동안 금천구는 한국외식중앙회 금천구지회, 시흥동 대명여울빛거리 상인회, 독산동 남문 상우회, 가산동 모아래 상우회 등 음식점 300여 곳과 함께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 후 오후 4시부터 관내 지역아동센터 8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관내 홀몸어르신들께 드릴 송편을 빚는다. 이날 아이들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직접 송편을 빚어 홀몸어르신 120명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흥동 소재 프리미엄뷔페 드마리스에서 장소와 참여자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홀로 추석을 보낼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2627-28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보도자료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개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구는 오는 13일(화)까지 해외 무역사절단에 참여할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금) 밝혔다.


해외 무역사절단으로 선정되면 오는 11월 21일(월)부터 11월 26일(토)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개 도시를 방문하게 된다. 참가기업은 해당 지역의 상담장에서 사전에 발굴된 바이어와 1:1 미팅을 갖는다.  무역사절단 참가 대상은 금천구 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수출 기업으로 신청품목에는 제한이 없다. 시장성 평가에 의해 8개 업체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시장조사 및 바이어상담 주선, 통역지원, 단체 차량 및 상담장 임차료 등의 상담회와 관련된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한편 2015년 11월에 인도로 파견됐던 무역사절단은 4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100건의 상담 성과를 낸 바 있다.  


무역사절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sbc.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서울지역본부(6678-4114) 또는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2627-1304)로 하면 된다.



구자훈 관장과 임직원들이 한가위한마당에 앞서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은 지난 9월 8일(목) 우리 민속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어르신들이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끼실 수 있도록 복지관 전 직원이 한복을 차려입고 복지관에 들어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명절인사를 드리며 행사가 진행 되었다.


이 날 행사는 글짓기(한가위로 삼행시 짓기), 포토존(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민속놀이(윷놀이), 추석음식(송편나눔), 주전부리(이동식맛차), 문화(영화관람) 등 한가위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구성하여 어르신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 어르신은 “명절이 다가와서 한 편으로는 마음이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복지관 선생님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라고 말씀하시며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 감사를 표하기도 하였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8일 목요일 금천구청앞 광장에서 ‘전통놀이 축제 및 작은 손 큰사랑 나눔 바자회’가 열려 구내 어린이 집 원생 및 주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전통놀이축제는 영유아가 우리의 전통문화와 놀이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금천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가 주관했으면, 진행 요원들이 각 전통놀이마다 배치 돼 참여한 원생들에게 소개하며 체험을 도왔다.

광장에 윷놀이, 궁중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등의 전통놀이와 지게체험, 다듬이체험, 절구체험, 맷돌체험, 전통 감옥체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게르체험등  16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도착한 어린이 집 순서대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통놀이 축제와 더불어 광장에서는 작은 손 큰사랑 나눔 바자회도 진행됐다.

금천구 민간 어린이 집 연합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작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류/장신구등의 기부품목과 김과 미역류의 지역 특산물 판매도 같이 이뤄졌다.


또한 민간 어린이집 학부모 및 원아들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집은 그 동안 모아온 동전 저금통을 금천구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로 모아 바자회 수익금과 모아진 동전을 차성수 구청장님께 전달했다. 이는 추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로 기부 할 예정이다. 


참여한 원생들은 만2세부터 만5세까지 다양했으며 진행요원의 설명에 따라 전통놀이를 체험했으나 갑작스런 소나기와 광풍으로 잠시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일부 원아와 어린이 집은 궂은 날씨로 실내로 대피하거나 급하게 체험장을 떠나기도 지만, 12시부터 갠 날씨에 다시 영유아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천사마을 어린이집 정혜경 원장님은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입고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전통놀이를 다양하게 경험하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준비한 입장에서 많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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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일(목)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오는 28일(수) 시행하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전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필수직원을 제외한 구청 직원 및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교육에 앞서 부정부패 없는 청렴금천을 만들기 위한 ‘청렴서약’을 통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강의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인 김남근 변호사가 맡았다. 구는 앞으로 교육의 전달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별 소규모 그룹 교육을 10~15회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자에 해당하는 각종 위원회 민간위원들에게 리플릿을 제작해 회의 개최시 배부하고, 중요한 위원회 회의에 구청 감사담당관에서 직접 찾아가 교육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외부청렴도 전국 1위, 정부합동평가 서울시 1위, 서울시 반부패·청렴활동 평가 우수구 등에 선정되면서 주민들도 이제 금천구가 청렴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직원 여러분들이 법을 잘 공부하시고 제도가 초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금천가족챔버오케스트라 제 3회 정기연주회 마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오는 9월 3일(토) 오후 4시, 문화정원아트홀에서 금천가족챔버오케스트라 ‘제 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금천가족챔버오케스트라(금천토요음악학교)는 2012년 결성된 장애·비장애 아동 및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그룹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별화된 치료 목적에 따라 제공되는 음악을 통해 사회성 향상과 긍정적 자아감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는 전문 강사단과 단원들이 함께하는 피아노 독주, 클라리넷과 첼로, 플릇, 현악 앙상블이 연주되었으며, 마지막 피날레인 금천가족챔버오케스트라의 합주가 끝난 후에는 관객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한 정○○군은 “무대에 서기 전까지 많이 떨렸지만 사람들이 박수도 많이 쳐주고,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더 많이 연습해서 떨지 않고 연주를 하고싶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정○○군의 어머니는 “아이 아빠와 아이들이 매 주 토요일 음악치료를 위해 복지관을 오가던 시간들이 벌써 5년째이다. 단순히 좋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고,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소리를 맞춰가며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 앞으로도 금천가족오케스트라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한 해 한 해 거듭해가며 발전하는 모습들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가족오케스트라가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장애를 넘어 더욱 멋진 하모니를 들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금천가족챔버오케스트라 제 3회 정기연주회는 ‘하트하트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족챔버오케스트라 연주 이외에도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발달장애 당사자 참여형 장애인식개선강사 육성사업’을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문의 :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02) 6912-8000

대륭그룹과 업무협약 . 독산1동 공유공간 잇슈+말미경로당 부지 활용

2017년 7월 착공, 지하1층 지상7층 규모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가칭)‘어르신복지센터’가 금천구에 건립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6일(화) 대륭그룹(회장 이환근)과 ‘금천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목)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해 △건립에 따른 설계와 시공 △건립부지 활용과 지원 △기타 상호협의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총 52억원이 투입되는 ‘금천 어르신복지센터’는 금천구 범안로17길 2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58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센터 내에 50+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입주하며 2017년 7월경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226㎡ 규모의 다목적(건강․취미)실이 들어서고 지상2층에는 경로당, 지상7층은 공동작업장 등 어르신을 위한 소규모 노인복지센터가 조성된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는 원스톱상담실, 강의실, 대강당 등 교육 전용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동아리실 등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활동공간과 문화·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금천구가 부족한 건립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재단과 관내 기업체를 찾아 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던 중 평소 어르신 복지에 관심이 있던 대륭그룹에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풀어줄 수 있는 방안으로 선뜻 참여해 성사됐다.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보다 나은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이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어르신 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어르신복지센터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사회활동으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으로 보람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02-2627-13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원과 금천문화역사포럼, 9일 금천지명유래 발간 및 영상물 출판기념회 




금천문화원(원장 이종학)과 금천문화역사포럼(대표 안희찬)의 협력으로 발간된 <금천지명유래>(衿川地名由來)와 영상물의 출판기념 간담회가 지난 9월 9일 금요일 11시 금천문화원 3층에서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천 지역에서 태어나거나 60년 이상을 거주해 오신 어르신들의 구술증언을 해주신 강주하, 강주섭, 곽중근, 문계인, 박상일, 신경모, 이석기, 최병태 어르신들이 초대되었다. 이날 행사는 이종학 금천문화원장과 안희찬 금천문화역사포럼 회장의 축사에 이어 구술증언을 담은 기록 영상물을 감상과 함께 책자와 영상 발간에 대한 소회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참석자 모두 이후 금천구 향토사의 지속적인 연구와 자료 발간의 필요성에 한 뜻으로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천문화원 관계자들과 금천문화역사포럼의 장제모, 정상기, 오현애, 민상호 이사가 함께 했다. 또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에서도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금천구의 지명과 유래가 담긴 <금천지명유래>(衿川地名由來)와 영상은 금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천지명유래>는 화보로 보는 지도 속의 금천, 옛사진 속의 금천과 금천의 역사와 문화, 금천구 지명유래, 기억 속의 금천 순으로 지명유래와 함께 간략한 금천의 문화와 역사가 정리되어 있다.

또한, 금천구에서 5~60년이상 거주한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금천구의 지명과 문화에 대한 인터뷰도 실려 있다. 특히 시흥5동 탑골, 독산1동 말미마을, 독산3동 반수마을, 시흥3동 박미마을 등 과거 부락이 형성되어 온 곳을 중심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해 영상과 글로 기록했다. 


오현애

금천문화역사포럼 이사

14일(수)~18일(일) 관내 학교, 공공·민간시설 주차장을 무료 개방

19일(월)까지 남문시장, 우시장, 현대시장, 대명시장, 은행나무시장 부근 주차단속 완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주차 걱정없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연휴기간 맘 편히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오는 19일(월)까지 독산동 남문시장, 우시장, 시흥동 현대시장, 대명시장, 은행나무시장 부근의 주차 단속을 완화한다. 단속 완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남문시장과 현대시장 입구의 독산로 일부 구역(독산로 281~293/독산로 123~133)의 주차가 허용된다.

또 남문시장 부근의 독산로85길 및 시흥대로138길, 우시장 부근의 범안로 1206, 대명시장 부근의 시흥대로52길, 은행나무시장 부근의 탑골로 및 탑골로2길 일부를 단속완화 및 계도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통행에 지장이 없으면 주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기존 소규모 음식점 등 영세업소 밀집지역에 대해 단속을 유예하던 점심시간(11:30~14:00)을 11:00~14:30까지 1시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역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관내 학교 및 공공(노외·노상 포함)주차장과 민간시설의 협조를 얻어 연휴기간 주택가 주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학교 주차시설 개방은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수) 오전 9시부터 18일(월) 오후 6시 까지다. 개방에 참여한 학교는 두산초등학교, 세일중학교, 독산초등학교, 문성초등학교, 문성중학교, 독산고등학교, 난곡중학교, 시흥초등학교, 문일 고등학교, 탑동초등학교, 금동초등학교, 금산초등학교, 시흥중학교, 금천고등학교, 신흥초등학교, 금천초등학교, 백산초등학교  등 관내 초·중·고등학교 17곳이며 학교별 개방기간은 차이가 있다.


공공시설 주차장은 시흥1동의 금천구청, 금천구청역 임시공영주차장, 가산동의  LG전자 노상 공영주차장외 6개소, 독산1동의 삼화아파트앞 공영주차장, 독산4동의 금천구립독산도서관, 시흥2동의 금천종합복지타운 주차장등 12개소는 연휴기간내 개방한다.


민간시설은 독산1동의 메이퀸웨딩컨벤션, 경복빌딩, ㈜룻데알루미늄 노외주차장, 독산3동은 성천교회, 삼주빌딩, 삼부르네상스, 시흥5동의 에벤에셀프라자 등 7개소를 개방하며 시설별 개방시간은 차이가 있다. 


연휴가 끝나는 18일(일) 오후 6시까지는 반드시 주차한 차량을 이동해야 하고, 개방기간 동안 시설물 훼손 및 쓰레기 무단 투기금지와 차량 파손 시에는 개방시설이 책임지지 않으므로 소유주가 차량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주차관리과(2627-1762/17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혁신파크와 독산4동 행복주차 주민위원회 함께 머리 맞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독산2,4동, 시흥1,4,5동은 가장 큰 문제가 주차의 문제다. 주택 1채에 3~6세대가 살고 있지만 가능 주차면적은 1대가 있으면 다행이고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보니 골목골목에는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명절이나 연휴에는 산기슭도로에 이중주차를 해놓아 차량이 서로 마주 달리지 못하는 일도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산4동에서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다. 황석연 동장은 밴드 글을 통해 “9월 5일 서울혁신파크와 독산4동 행복주차 주민위원회가 협약을 맺고 골목길 주차문화를 바꾸는 실험이 시작되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00일 동안 진행되는 실험에서 마을주민들은 어떤 풍경의 변화를 가져올지 자못 궁금하다. 서울시 사회혁신과는 이번 실험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람 그리고 걷기 좋은 거리, 소유가 아닌 공유로 차량증가를 억제해 살기 좋은 골목길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실험의 전제라고 소개했다.


이 실험은 독산4동의 골목길 일정 구역 안 주민들의 의견 청취와 실태조사를 거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부터 소유가 아닌 공유방식으로 주차 가능 면적을 확대하고 불법주차 차량을 내쫓아 사람이 걷기 좋은 골목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유 차량을 배치해 차량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황 동장은 호암마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공영주차장 지어도 효과가 없다. 공영주차장 건설 한 면당 1억이 넘는다. 

아무리 지어도 해결이 안 된다. 해결방법은 두 축으로 가야 하는데 주차장을 확보하는 문제와 바로 집 앞에 차를 대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구에서 해야 하고 인식을 바꾸는 문제는 마을에서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 1대의 공영주차장을 만드는데 1억이 넘는 돈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주차장의 확대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속에서 독산4동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밤새도록 꼴딱!’꿈씨어린이도서관 책으로 놀다



지난 9월 2~3일 밤을 꼴딱 새우며 가족이 함께 신나게 노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산4동 주민센터 2층의 꿈씨어린이도서관과 공유부엌 너나들방에서 진행된 신나는 마을놀이터 “밤새도록 꼴딱”은 유아, 초등학생 어린이 3가족 이상이 1팀으로 26가족이 모였다.

박현주 꿈씨어린이도서관 관장은 “관공서 작은 도서관으로는 처음 시도했다. 안전상 위험하다는 틀을 깨면서 주민센터 2층의 공유공간 너나들방과 도서관의 공간 활용 극대화해보고 싶었다. 또 아이들이 친구 집에서 자고 싶은 로망을 풀어주고 싶어 파자마파티로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가족 단위 신청을 받았고 몇몇 아빠들이 참석했다. 아빠들이 마을의 공간을 알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


참석자들은 금요일 저녁 개인 이불과 소지품을 가지고 만나 다음 날 아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아이들은 새벽 3시까지 놀거나 아예 밤을 새우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아이들이 어려기도 해서 노는 것 위주에 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책읽기로 한글을 배운 아이의 여는 책 읽기로 시작해 꿈씨맘 엄마들의 빛그림 공연, 매주 재능기부를 하는 놀이 나눔터 선생님들의 ‘몸으로 읽는 책’을 통해 서로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을 진행해 친해지도록 이어갔다. 명사의 책읽기로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와서 책도 읽어줬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타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만들어졌다. 야식으로 만든 주먹밥과 샌드위치, 아침에 누룽지와 라면을 먹는 것과 청소 등도 모두 참여자들이 책임졌다.

박 관장은 “참여했던 엄마 중에 아이가 도서관을 꺼렸다. 사전모임에서 북적거리는 도서관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했는데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했다. 또 어떤 형제는 다독왕에 도전하느라 밤새 60권의 책을 읽고 아침에 뿌듯한 표정으로 상을 받아갔다.”고 풍경을 전했다.

꿈씨어린이도서관은 11월에는 청소년과 어른들이 자기 만화책을 가져와 읽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0월 4일(화)부터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관내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4일(화)부터 11월 15일(화)까지 관내 102개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위탁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서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접종률도 향상되어 만족도가 상승했다. 구는 연령별로 무료접종 시작 날짜를 달리하고 백신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어르신 불편해소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 접종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만50세 이상~만64세 이하), 국가유공자(본인), 1~3급 장애인(36개월 이상~만64세 이하)으로 확대됐으며 보건소에서 동별 일정에 맞춰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증, 의료급여증(수급자), 국가유공자증, 장애인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인적사항 확인 후 의사진찰과 문진을 통해 접종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보건소 접종자는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동별로 일정을 나누어 접종할 예정”이라며 “본인의 접종일정에 맞게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건강증진과(2627-271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중혁, < 모든 게 노래>

마음산책 / 2013 


* 은행나무도서관 책이야기는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책읽는 어른모임 ‘함박웃음’에서 함께  읽고 올린 글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이 있다. 그럴 때 나는 제법 그럴듯한 음악을 잘 찾는 편인데, 가끔 내가 찾고도 스스로 감탄할 때가 있다. 우연에 대한 감사랄까?

요즘 기타를 배우고 있지만 사실 난 음악을 잘 모른다. 음악에 그다지 관심이 있지도 않고, 많이 알지도 못한다. 노래도 잘 못 부른다. 그렇지만 노래를 알고 싶어는 한다. 

한때 소설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소설 속의 주인공들이 어찌 그리 고상한 취미들을 가졌는지 세계에서 노래 좀 부른다는 가수들의 이름과 노래 제목을 줄줄이 꿰기 일쑤였다. 그러면 오디오는 커녕 변변한 카세트도 없는 나로서는 그 음악이 매우 궁금했다. 음악을 들어보려면 카세트 테잎이나 cd를 사야하는데 음악을 잘 알지도 못하고 사려니 괜히 쑥스럽고 멋적어서 사는 것조차 불편했다.

그런데 요즘은 누군가 어떤 노래가 좋다고 하면 바로 바로 들어본다. 가요부터 팝송, 클래식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수험생용 영문법 책에서 문법을 설명하기 위해 소개된 노래부터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알게 되는 노래는 물론 소설 속 카페에 흐르는 노래까지 찾아 듣는다.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냐면 그건 아니다. 그냥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웬만한 음악은 거의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해서다. 음악을 몰라 부끄럼을 느낄 지경인 내가 노래에 관한 책을 아무 꺼리낌없이 집어들 수 있는 이유도 스마트폰의 신기함으로 인한 자신감이다. 


이 책은 노래에 관한 책이다. 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서 그 사랑하는 여자를 자신의 친구에게 자랑하듯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자기 흥에 못 이겨 쓴 글들을 모은 산문집이다. 

음악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그가 봄에는 김추자의 <봄비> 최고라면 그런가보다 하며 찾아 들어보고, 무심한 목소리가 좋다고 하면 어떤 목소리가 무심한 걸까 찾아서 들으며 천천히 오래 보았다. 그렇게 책을 읽는 건 

엄청 폼 잡는내 또래의 김천 촌놈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랄까? 이런 식이다.


책을 읽다가 어떤 가수의 목소리가 좋다고 하면 나는 마음으로 받아친다.

"오승은? 그런 가수가 있어? 한번 들어보지. 일단 노래를 듣고 당신 얘기를 수긍하든 말든할게. " 

일단 책읽기를 멈추고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답한다. 

"음, 좋군! 나랑 취향이 맞아. 친구(책을 읽다보니 작가 소개에는 없지만 나와 나이 같음)"

그는 노래에 관한 책을 써서 음악평론가인 줄 알았더니 소설가란다. 중학교 때 부모님을 졸라서 산 기타가 자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한다. 기타가 좋아서 공부를 좀 멀리하게 되었고, 혼자 노래를 부르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다보니 소설가가 되었다고 ‥ 그러면서 은근 음악을 업으로 삼을 정도는 아니지만 좀 한다 소리는 듣는다고. 애매하고 어중간한 재능을 가졌다며 자기 자랑에 잘난 척, 가끔 글 끝에 그림이 있는데 그것도 자신이 그린 거란다. 그래, 너 잘났다 하며 읽는데 정말 재수없게시리 똑똑하기도 한 것 같다. 관계의 비밀까지 알고 있다고 할까?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듣는 과정은 참 의미심장하다. 나는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내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상대방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듣는 내 목소리를 정확한 내 목소리라고 보기도 힘들다. ‥ 우리가 사는 방식 역시 비슷하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다. 진짜 나는 어디쯤 있을까. ‥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 39쪽 )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진수정


금천구청 인근에 건설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롯데캐슬> 경내에 계열 기업인 ‘롯데마트’ 개점 허가로 온 동네가 시끄럽다. 쟁점을 살펴보면, 지역발전에 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담당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만큼 입주민의 편의 등 그것이 제대로 기능케 하려면 대형 상업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허가 당국의 판단이고, 이러한 결정은 인근의 재래시상을 포함한 영세상을 도산케 하는 등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취소되어야 한다는 것이 반대 측 주장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그 접근에 조심스러운 것은 날카로운 비판으로 대중의 신망(?)을 받고 있는 칼럼니스트도 예외가 아니다. 대중적 인기로 힘을 얻는 그들이지만 항상 그런 입장에서만 비판의 방향을 두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서민 측을 내세우는 주장에 비판적 접근은 부담이 된다는 자복(自服)이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하였으니 부딪쳐야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 여기서 논리를 앞세워 답을 찾고자하는 것은 본 장의 의도가 아니다. 누가 옳고 그름인가를 판단하고자 함이 아니고 다만 이러한 문제에서 공동선, 즉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를 찾고자 함이 목적이다.


먼저 허용한 자, 즉 허가당국의 입장을 살펴본다. 그들의 결정(허가)은 법률 근거, 즉 합법(合法)이 바탕이다 법치국가에서 법령에 저촉이 없는 한 사인(私人)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실정법의 권위이고 존재이유다. 공무원은 법을 지켜야 하는 것이 본분이니 그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허가를 부당하다 주장하는 측은 어떠한가? 그들의 주장도 법리(法理)에 근거를 둔다. 재래시장에서 일정 거리 내에는 대형마트의 허가는 제한되는 것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전자의 합법은 어디서 근거한 것인가? 아마 전자의 결정은 이 규정의 범위 밖에 있기 때문 일게다


여기서 법률 공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분명한 것은 방어를 해야 하는 쪽도 공격을 해야 하는 쪽도 불법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큰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인데 어떻게 비법적인 영역에서 다루었겠는가!


다양한 인격이 존재하는 공동체에서 권리 다툼은 상사(常事)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법이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법 밖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하니 난감하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그것은 어느 일방의 양보 또는 포기인데 기대는 할 수 있지만 불확실한 만큼 대안이 아니니 유감이다. 

다툼에서 서로가 화의할 대안이 없을 때 물리력의 대립은 필연적이고 그것은 비법적인 방향에서 전개되게 되는데 이 문제는 지금 그러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권리를 주장하는 쪽은 양보할 기색이 없고 상대방도 결사적인 항의의 표현인 삭발시위로 대응하고 있으니 극적인 전환이 없다면 그 결과는 물리력 충돌로 이어질게 충분히 예견된다.


우려가 되는 것은 이러한 다툼은 정치판 행태로 변전(變轉)하는 것이다. 이기는 것만이 선(善)이고 그래서 양방은 마찰하게 되고 급기야는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갈등구도를 복잡하게 만들어 사회적 부담을 키우게 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합리는 실종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비정상 상황이 전개되어 . 급기야는 실정법보다 더 엄중하다는 이른바 “때법”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유사 사례다. 그 상황 전개의 책임, 즉 특정 주체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툼 주체인 양방은 물론 제3자에게조차 무익한 상황의 전개를 걱정하는 것이다. 유의해야 하는 것은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는 이해(利害) 관계로 인한 비법적인 다툼으로 갈등구도가 심화되고 


다양화함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였다.

문명인이라면, 민주시민이라면 예견되는 부정적 사회 파장 전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양 당사자를 포함한 모두가 겸허한 자세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실적 이해(利害)에 함몰하여 공동선을 외면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민주시민이라면 문명인이라면 유의해야 한다.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존중의 가치에 맞는 포용과 아량의 지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내 권리를 타인이 인정할 때 그것은 빛이 나고 그래서 가치는 더해 질 것이다. 품위 있는 권리 향유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상대적 약자는 보호되어야 하지만 그것을 권리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법리나 세상 정리(情理)로 주어진 권리는 행사에 공익성이 확보됨으로 존재의의를 구하게 된다. 내가 보호되는 이유를 겸손하게 받아드리고 보호되어야 하는 타방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총론은 화려하지만 그것으로 대안이 되지 못하듯이 이 문제의 해결 기대도 그렇다. 이기주의(利己主義)에 바탕을 두는 인간의 가치 설정은 자기 논리적 근거를 확실하게 가지게 마련이다. 머리로는 이해를 두지만 가슴에 이는 이기적 셈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 아닌가!


그래서 기대어 볼 데는 정의(正義)라는 가치다. 옳고 그름을 법이라는 틀에서 판단함으로 공익성의 결여나 비 공익성이 있다면 그 근거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영역에서는 온전하지 못하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법적 판단은 정의라는 관점에서는 공감을 구하기 어렵다. 양방은 함께 유념하여야 한다.

비록 법적 근거에 의한 권리이지만 그것의 유보나 포기가 더 공익적이라면 이를 택하는 것은 아름답고 곧 정의의 실현이다. 법의 존재 이유는 정의의 실현이라 하지 않는가! 여기서 인용하기는 좀 그렇지만 참고할만한 명언이 있다. “실정법이 심각하게 정의와 충돌한다면 실정법은 정의에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2016.08.25.)



장제모

필자는 시흥3동에 거주해 

다양한 마을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8월 29일 14시, 강북구에서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린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의 소음과 열기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장에서 위원회를 개최, 직접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조정안을 마련해 불편을 해결 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환경 분쟁을 복잡한 소송절차를 통하지 않고 전문성을 가진 행정기관에서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1991년도부터 ‘환경분쟁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총 15명(공무원 2명, 변호사 6명, 교수 5명,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되어 각 분쟁사안에 맞춰 배정된다.


그동안 단순한 민원 제기만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환경오염 (소음, 진동, 악취, 빛공해, 대기 오염등)에 의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분쟁을 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면 심사관 조사, 전문가 감정, 현장위원회 개최 등 체계화 된 절차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edc.seoul.go.kr)를 통해 환경분쟁조정제도를 안내하고 있으며, 온라인 분쟁상담 및 접수, 분쟁조정사례 검색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 노인등 사회적 약자가 신청할 경우 직원이 직접 집을 방문하여 상담 및 접수를 대행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환경권익 보호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 현장 운영은 위원회에서 현장 조사 후 시민 거주지에서 가까운 관할 구청 혹은 동주민센터에서 조정을 진행함으로써 다른 분쟁해결제도보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 02-2133-3549로 문의하면 된다.

                                                                

  보도자료


Fungatera



“푼가 테라”

“푼가 테라”


앞서가던찰스는 ‘푼가 테라’를 외치며 손을 내민다. 

그의 말에 의하면 테라는 자체 동력을 갖지 못한 컨테이너를, 푼가는엔진을 가진 차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동력을 가진 차가 그렇지 못한 컨테이너를 끌고 가는 것이다.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뜻도 되고 힘내라는 격려의 말로 쓰이기도 한단다.

지금음베야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 루사조는음베야 산에 오를 팀을 구성 중인데 함께 하겠냐는 전화를 해왔다. 우리 집 창을 통해 매일 보는 풍경이기도 했고, 집수리 때문에 지쳐있기도 하던 터라 흔쾌히 그러마, 고 대답했던 것이다. 


새벽 여섯 시가 되자 전화벨이 울렸다.

도착했으니 내려오라는 루사조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경쾌하게 울린다. 계단을 내려가자 그녀의 자동차가 전조등을 켠 채서있다. 빛이 소리 없이 어둠을 잠식하나 싶더니 어느새 사위는 밝은 빛으로 채워진다. 참 순식간이다. 어둠이 내리는 것보다 빠르다. 

산행 초반에는 영 힘이 든다. 일행 중 몇명과 뒤로 처진다. 그 중 한 둘은 뒤처진 일행을 위해 속도를 줄여준 것이리라. 

나는 늘 그렇듯 초반에는 힘을 못 쓰다, 조금씩 신체 리듬이 흐름을 따라가기 시작하면 몸이 가뿐해지며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매사에 늦되다.

나를 위해 보조를 맞춰주던 찰스와자연스럽게 팀이 되어 일행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갔다.찰스는 내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한국 여성의 강인함을 알겠다며 은근슬쩍 추켜 세운다.

시간이 갈수록 여러 팀으로 나눠지고, 선두 그룹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여기저기서‘요~~~~~ 요요요요요, 요~~~~요요요요요’하는 메아리 소리가 요들 송처럼 가볍게 나풀거리며 산을 간지른다. 나는 우리네 식으로 손나발을 불며 ‘야~~호’로 화답하자 그들도 나를 따라 ‘야~~호’를 외친다. 


여러 개의 작은 산봉우리를 넘고 넘어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산인데고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정상은 사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 류가 자라고 있고,정상을 향해완만하게곡선을 이룬 산등성이엔 노란 야생화가 만발해 마치 유채꽃밭 같다. 계곡을 이루는 곳은 어김 없이 열대성 산림이 울창하다. 멀리에는세파족이 사는 마을이 제법 크게 자릴 잡고 있다. 그들은양을 키우고화전을 일구며 산다고 한다. 

일행을 기다리는 와중에 한 편에선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한 편에선 동영상을 촬영하며 인터뷰까지 한다. 나에게도 폰을 들이대며 한국말로 한마디 하라고 재촉한다.

아프리카는 사진 찍고 찍히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대륙인 것만은 분명하다. 저렇게저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 긴 역사를 통해 기록할 언어를 갖지 못해 남의 나라 철자를 차용해서 쓰는지…


내려가는 길은 곡예다. 바위산은 그렇다 쳐도 한 발짝만 잘못디디면 양쪽이 낭떠러지. 거의 기다시피 내려온다.

바위산을 겨우 벗어나 한 숨 돌리며,한 시간길어야 한 시간반이라 했으니 곧 마을이 나타나겠지 했는데 다시 새로운 능선이 저만치 앞에 보인다.가까이 가니 앞서간 일행들이 미끄러지다시피 헤쳐나간 흔적만 있다. 엉덩이에 불이 나는 가 보다 하면, 잡목 숲. 두 팔을 휘저으며 길을 만들며 나아간다. 

주위가 점점 어두워질 무렵, 무릎을 삐끗했는지 시큰거리기 시작한다.헛발질만놓다뒤뚱거린다.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잡는다. 까만 얼굴에 눈과 치아만 하얀 낯선 얼굴의 청년이다. 그의 도움을 잠시 받지만여전히 속도가 나지 않는다. 그는 메고 있던 가방을 뒤따라오던 동료에게 부탁하고 등을 내민다. 도리가 없다. 나 때문에 지연될 수는 없는 일. 염치불구하고 업힌다. 그는 마치 산토끼 같다. 한 걸음에 달려 내려간다. 

그는 동력을 가진 푼가. 나는 동력이 없는 테라다.

국부인 니에레레는 말했다고 한다.탄자니아는 아직 엔진을 켜지 못해, 유럽이 끌어주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지만, 시동이 걸리면 엄청난 속도로 달릴 것이라고… 이곳이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란 것을 알아갈수록 그의 말은 설득력을 갖는다. 막내의 설음을 딛고 젊고 힘찬 대륙으로 태어날 그날. 나도 기다려 볼 것이다.



소피아

8월 21일

바닥에 앉기, 눕기


우리는 집안이나 일터, 식당에서 종종 바닥에 앉는데, 그 때 대부분 양반다리를 한다. 하지만 이처럼 고관절을 벌린 자세들은 인체역학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 심지어 이 자세로 오래 앉아서 명상을 하다가 건강을 상한 수행자들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고관절이 밖으로 틀어진다(外轉)는 것. 그러면 전일적인 인체에서는 연쇄적으로 골반, 요추, 흉추, 경추, 견관절이 틀어지고 아래로 무릎, 발목에도 문제가 생긴다. 고관절이 빠져 걷기가 힘들어지고 관절염, 요통, 견비통, 장부질환 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부득이하게 책상다리를 할 경우, 평소와 반대로 다른 발을 올리거나 안에 놓는 게 좋다. 그리고 상황이 종료되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교정식 참장공(1회 사진 참조)을 해서 틀어진 고관절을 바로잡아야 한다.

사진 1 큰절자세



바닥에 앉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즉 궤좌(跪坐)이다. 이는 본래 우리 민족의 전통 명상자세로, 이를 정좌(正坐)라 불렀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일본여성들이 늘 궤좌를 하는 것은 잘 알려졌으며, 검도 등 무도의 기본자세도 궤좌이다. ‘사무라이(武士)’라는 말이 우리말 ‘싸울아비’에서 유래했듯이 이는 모두 우리에게서 건너간 것이다. 궤좌를 하면 틀어진 체형이 바로 잡히면서 무릎관절도 더 튼튼해진다. 처음에는 다소 힘들어도 자꾸 해보면 점점 더 오래,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 된다.

  우리 문화에서 궤좌의 전통은 큰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예로부터 해온 큰절은 놀라운 건강비법이다. 이는 틀어진 몸을 바로 잡아줄 뿐 아니라 겸양의 덕을 기르는 중요한 마음공부이기도 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큰절자세로 1~2분만 엎드려 있어 보자(사진1 <큰절 자세> 참조). 피로가 잘 풀리고 틀어졌던 몸이 교정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며, 자연치유력도 강화된다.


-바람직한 수면자세


  우리는 잠에 대해 많은 편견들을 갖고 있다. 잠은 최소한만 자도 충분하며, 몇 시간 이상 꼭 자야 한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 나폴레옹은 하루 평균 3시간을 잤고, 성철 스님은 무려 8년간 장좌불와를 했으며, 심지어 티벳의 수행자 밀라레빠는 평생 잠을 안 잤다고 한다. 불면증에 시달려 잠을 못 자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누워만 있어도 피로가 잘 풀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약에 잠이 안 오면 누운 자세에서 단전(배꼽 3치 아래)을 향해 “고마워요. 사랑해요.”하고 에너지 넘치는 말을 마음속으로 속삭여보자. 더 효과적인 방법은 초침소리에 맞춰서 읽는 것이다. 잠시 후면 단전에 에너지가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이다. 불량한 수면자세는 몸을 더 틀어지게 만든다. 그릇된 자세들로는 큰대(大)자로 자기, 만세 부르기, 한발을 다른 발 위에 올리고 자기,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서 한 발 꺾고 자기 등이다. 이런 자세로 자면 숙면이 안 되고 얕은 잠을 자기에 악몽에 시달리기 쉽다. 혈액순환도 잘 안되고, 척수신경이 압박을 받아 장부에도 이상이 온다. 

  바람직한 수면자세는 낮은 베개를 목에 댄 목베개를 하고, 두 다리는 벨트로 묶은 채 자는 것이다(사진2 <이상적인 수면자세> 참조) 처음엔 이 자세가 불편한 듯해도 며칠만 지나면 숙면과 혈액순환이 잘 되며, 매우 편안한 자세라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사진2 이상적인 수면자세



이명복

기센터 및 건강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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