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큐츠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 단식복식 우승 쾌거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고 메달 수여식에서의 최해은 선수 (사진 제공 금빛나래유소년탁구선수단육성후원회)




문성중학교 2학년 최해은 선수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야쿠츠크(사하공화국)에서 열린 제 6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고, 혼합복식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최 선수는 유한나 선수를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해은 선수는 인천가좌초등학교 출신으로 명지중학교에 진학한 후 작년 9월 문성중학교로 전학을 왔으며 초등학교 2학년부터 두곽을 나타내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학년에 이어 2학년에 연속으로 아시아청소년대표에 선발되어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유소년국제대회는 유소년들의 올림픽으로 1996년부터 4년마다 사하공화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 올림픽평의호(OCA)지지와 후원을 받는 대회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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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보고 어르신의 경험담도 듣고


제1회 박미사랑 향토대축제 및 청춘극장 개소식이 광복절 날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회관에서 열렸다. 

1부 향토대축제는 시흥3동에서 연습하고 있는 송석예술단의 첫 정기공연이, 2부에서는 청춘극장의 개소식 상영작인 '귀향'이 상영됐다. 이후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815이야기로 어르신들이 직접 겪었던 일제시대와 해방의 기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기 송석풍물패 대표는 “2013년 송석풍물패로 창단해서 3년 만에 첫 공연이다. 더운 여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송석예술단이 준비한 사물놀이와 민요, 판굿, 설장구 등으로 구성된 공연은 참석자들의 흥을 돗구기에 충분했다. 


이어 진행된 영화 ‘귀향’의 상영회는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자리였으며, 영화 상영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1933년생 김용근, 1936년 강만수 할아버지가 경험한 일제시대와 해방 전후에 대한 생활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근 할아버지는 “충북 영동이 고향인데 당시 딸 가진 사람들은 처녀공출로 붙들려 갈까봐 시집을 일찍 보냈다.”면서 “둘째형님은 징용에 끌려가서 탄광에서 강제노역을 당했고 해방 이 후 돌아왔지만 병을 얻어 죽었다.”는 아픈 가족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큰 뜻인데 우리가 겪은 시대의 고통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만수 할아버지는 “충남 천안 인근에 살았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위안부나 징용으로 끌려 간 사람은 없었는데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으려 16~17살의 누이들이 시집을 일찍 갔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장제모 박미사랑마을회관 고문은 “이런 행사를 많이 개최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회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후 뽕나무를 많이 심어놔 오디열매도 많이 열릴 것 같고, 청춘극장을 넘어 뮤지컬도 해보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훈 국회의원은 “어르신들이 직접 풍물을 배우고 공연을 하는 것이 참 소중한 일”이라고 축사를 전했으며 정병재 금천구의회의장 역시 “마을공동체가 꽃을 피우는 것 같다. 그동안 앞서 공동체에서 애써준 것이 바탕이 되고 도와주는 분들이 받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외국출장 중인 차성수 구청장을 대신에 참석한 김영동 문화복지국장 역시 “청춘극장 개소식을 축하드리고 이렇게 좋은 자리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오봉수 서울시의원은 “ 무엇인가 시작할 때 준비과정이 힘이 드는데 슬기롭게 축제의 장을 열어준 정상기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 즐거운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류희복 금천구체육회장은 “체육과 문화가 어우려지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안희찬 금천문화역사포럼 대표 역시 “오늘 광복절 71주년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서 감사하다. 금천역사 1500년 긴 역사임에도 문화예술 낙후되어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자료와 기초에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 함께하자.”고 축하인사를 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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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독립한 지 20년이 지났다. 금천의 시민사회는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누가 자신 있게 우리 시민사회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을까? 왜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는 말이 반복될까? 몇몇 열성적인 활동가들의 목소리와 갈등에 포획되어 교착된 상황은 왜 해체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가? 시민주권의 꿈은 헛된 망상에 불과한 것일까? 


시민 - 번갈아 가면서 지배하고지배당하는 존재 


지난 번에도 언급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시민을 번갈아 가면서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존재라 정의하였다. 그리스 시대의 자유의 개념은 이사야벌린의 구분을 빌리자면 소극적 자유였다. 그곳에서의 자유란, 복잡한 공적 업무를 동료에게 인계하고 그곳에서 벗어나 비로소 자기만의 사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자유를 의미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두가지를 알 수 있는데, 먼저 그들에게 공적 업무를 맡는다는 것은 권리 이전에 의무였다는 것, 둘째로 폴리스에 대한 위협이 상존하는데도 동료시민에게 그 자리를 내어줄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너와 나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만큼은 다르지 않다는, 동등성의 원리에 바탕을 둔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한 믿음이 있었기에 동료시민들이 번갈아가면서 지배하고 지배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은 모두 지배하려고만 하고, 오르려고만 한다. 정치도, 회사도, 시민사회도 예외가 없다. 올라가지 못하면 불안하다. 그야말로 떨어지면 낙오다. 교장을 하다가 평교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으며, 검사장 하다가 평검사 역할을 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고, 국회의원하다가 구의원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지역 정당도, 군소 지역 정당도 마찬가지다. 한번 위원장하면 중앙으로 올라가지 않는 한 끝까지 위원장을 하려한다. 때론 맡길 만한 사람이 없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를 들기도 하지만, 사람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무능 했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나마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시민사회도 마찬가지로 덫에 걸린지 오래다. 한번 맡은 사회적 지위는 더 상승하기를 바라면 바랬지 동료에게 내어주고 지배를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기 보다 부족하다고 여긴 동료가 어떤 위치를 맡으면 도와주면 그만인 것을 끊임없는 험담으로 자기 불안을 대신한다. 결국 그 불안은 줄세우기를 강요하게 되고, 자기 편을 들어주길 바라며 은근히 자기 세력을 만들려 한다. 은연중 누가 자기 험담을 할까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한다. 

타인의 모든 행위는 불순한 의도의 수단으로 의심받고, 갈등은 발전의 근간이 되지 못한 채 늘 언제 또 터질지 모를 불안만 가중시킨다. 갈등은 원인의 무한 소급에 빠져 더욱 미로를 헤맨다. 시민은 많은데 결국 시민이 없고 쉽게 지치는 이유다. 누구도 더 기대하지 못한다. 동료 시민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없다는 것은 결국 자기 무능이다. 불가에서 “나는 너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200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주 정부는 무작위로 입법가로서의 시민의원을 선출했다. 물론 선거를 통한 의원이 있었기에 이들의 집요한 반대는 불 보듯 뻔했을 것이다. 그 시민의원들이 정리한 법안(선거제도)은 주민투표로 이루어졌고 57.3%를 득표했다. 즉시 입법 되는데 60%가 필요했기에 결국 그 법은 폐기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 실험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자유와 평등 그리고 사라진 박애  


모두 알다시피 자유 평등 박애는 근대 프랑스 시민혁명의 주된 가치였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근대 계몽주의의 위대한 가정은 박애라는 실천윤리가 없이는 불가능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왜 박애라는 형제애와 연대의 가치는 근래에 와서 멀어졌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두가지로 추측하고 싶다. 하나는 근대 초기 나치와 파시즘과 소련 공산주의라는 희대의 전체주의라는 비극에 대한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비극적 경험을 통해, 동지애나 연대의 가치에 대한 강조가, 전체주의에 동조한다는 의심 받을지도 모른다는 자기 검열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동지애나 연대는 동질적인 공동체를 이루지 않고는 정체에 대한 헌신을 도덕적으로 끌어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니었을까? 결국 마이클샌델 같은 공동체 자유주의자도, 한나아렌트와 같은 정치철학자도 전체주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두번째는 이데올로기가 종언을 구한 다음 도래했던 변종 신자유주의의 득세다. 신자유주의가 성공이라는 개인적 권리에만 줄기차게 집단적으로 천착한 결과로 연대와 박애의 가치는 더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그 가치는 개인의 성공을 위한 전략이나 수단으로만 전락하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자유와 평등은 주로 의무보다 개인의 권리에 대한 개념이다. 그것이 불간섭 자유이던, 비지배 자유이던 말이다. 그에 비해 박애는 주로 의무에 관한 개념이다. 논리적 비약이겠지만, 우리가 우리의 자유와 평등을 권리로서 보장받기 위해서는 박애라는 연대의 책임을 질 때만이 가능하다. 박애와 형제애와 연대의 가치가 폐기된 곳에서, “자유롭고 평등하기때문에 인간이 존엄하다”는 가치가 존립할 수 있을까? 

당장 개인의 권리만을 앞장세운 신자유주의가 판을 치는 곳만 보아도 불 보듯 뻔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박애가 자유와 평등을 위한 수단이라는 말은 아니다. 박애는 박애대로 고유한 가치가 있다.) 박애와 형제애와 연대는 비단 개인과 개인만의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형제애의 정신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간의 연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다른 정치적 이상과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불편함을 인내하고 연대하겠다는 각오 없이는 “자유롭고 평등하기때문에 인간은 존엄하다”는 근대의 이상은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역사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과정에서는 노예의 해방이라는 담론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고대 그리스가 그러했으며, 영국과 미국이 그러했다. 

노예들의 투쟁을 통해 도래한 해방의 담론이 아니라 당시 자유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도래한 해방 담론을 말한다. 이 사실은 민주주의에서는 내가 절대 자유롭고 평등하기 위해서 박애가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기 때문에 박애와 연대는 전략이나 수단이 아닌 절대 당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연대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관인에서 시작한다.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을 관인하겠다는 똘레랑스에서 비롯된다.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30년간의 종교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종교가 다름을 존중하고, 공존하기로 했던 관인의 가치가 서구의 근대화의 중요한 덕목이 되었던 것 아니었던가.  

다시 시민사회로 돌아와 보자. 어쩌면 우리는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헌신과 열정만큼이나 관인과 연대에는 무심했던 것은 아닐까? 

자신이나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만큼 타인이나 타 집단에 대한 동료애나 연대의 의무를 수행했을까? 이것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러나 자신이나 자신의 집단이 신도 아니면서 자신의 정치적 윤리적 이상만이 옳다고 타인을 배재할 권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이것은 결단코 옳지 않다. 서구가 3~400년간의 과정의 긴 고통을 통해서 열었던 근대를 우리는 정녕 거져 먹었다는 것인가? 


금천의 시민사회가 적어도 시민주권이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박애와 형제애의 의무를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이고 명령이다. 그 형제애의 대상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동료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치명적으로 인권을 침탈하고, 또 공적공간을 파괴하고 사유화 시키려 들지 않고, 치명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정당이던 무엇이던 형제애의 마음은 열어놓아야 한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정체성은 확보되고, 주어진 공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헌시 되면서 명예와 영광이 주어지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늘 어렵다. 나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반성으로 여겨줬으면 좋겠다.)                            


                      

        금천구 주민 

이윤로

                                   




독산4동 이어 시흥3동, 독산2동도 운영 


찜통더위... 불볕더위...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지쳐가고 있을 때 골목길에서 미니 물놀이장이 곳곳에 마련돼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독산4동에서 시작한 골목길 놀이터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다른 동에서 우리 동네에도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의 소리가 나왔다. 

이에 몇 개 동에서 각자의 처지와 조건에 맞게  벤치마킹해 운영되면서 민과 관의 능동적 행정이 눈에 띄고 있다. 


독산4동은 지난 7월24일부터 29일까지 독산동 성당 주차장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개장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흥3동이 먼저 8월1일부터 5일까지 박미사랑마을회관에서 작은 물놀이장 ‘아이들이 신나야, 마을이 신난다-영유아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시흥3동 주민센터에서 주최한 이 영유아 물놀이장은 독산4동에서 사용된 풀장 일부를 대여해 운영했으며 반응이 좋아 7일까지 연장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독산2동도 영유아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독산2동주민센터는 ‘우리 동네 골목길-영유아전용 미니풀장’을 8월11일~26일까지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2~4세의 영유아 전용이다보니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3개의 대형 풀장을 주민의 후원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매일 독산2동의 어린이집에서 돌아가면서 풀장을 찾고 있어 반응은 더 좋았다. 


“집에만 있는 것보다 일단 좋고 이런 큰 풀장은 집에서 못하니까 더 좋다.” 아가페사랑 어린이집 심정은 어머니의 소감이다. 


권미숙 아가페사랑 어린이집 원장 역시  “원내에서 하면 아이들 보기도 함든데 인력도 부족한데 이렇게 만들어주니 좋은 것 같다. 물이 괞찬은지 어머니들이 걱정했는데 동장님이 수질에서 책임져주니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독산2동장은 “마을투어 하다보니 조그만 풀장을 가지고 노는 곳이 있었다. 공간자체가 열악하다는 의견이 있고 미니풀장 후원자가 있어 연계가 되었고 공원녹지과 지원을 받았다. 10시~12시까지 운영하는 동안 독산2동 공무원이 2명 나와있고 자원봉사자, 어린이집 엄마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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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요구 반영 지시


지난 8월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정책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최석희(금천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대해 금천구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설명했다.

금천교육네트워크는 현재 고등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고, 교육부는 특성화고 비율을 현재의 19%에서 30%로 확대하고 심지어 내년부터 일반계 고등학생이 전문대학에서도 직업교육과정을 이수 하는 시스템이 도입하는 등 교육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때, 기능중심교육의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추진하는 것은 이후 학생 모집과 교육과정 운영에 문제가 예상되는바, 기능중심에서 진로수정을 위한 진로탐색을 위한 대안형 교육과정 도입을 요구하며,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천구의 시민, 교육단체 요구로 첫째 현재 계획하고 있는 학과가 학생들의 선호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전문가의 충분한 연구에 기반 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하고, 시간이 부족하지만 전문연구자들과 함께 ‘대안형 교육과정과 학과개설’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실시해 교육과정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둘째로는 2016년 3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개교 이후에도 서울시교육청의 관련부서 책임자가 참여하는 추진회의(TFT)를 계속 가동 함으로써 대안형 교육과정 운영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셋째로는 마을과 함께하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자원과 함께하는 협력적 교육과정 도입과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서 함게 추진할수 있도록 민관협력체제를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대한 문제제기를 금천교육네트워크에서 제기할 때는 깜짝 놀랐다. 그동안 사업이 진행된 경과를 보고 받고, 지역의 요구를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오늘 제안한 의견에 동의한다. 오히려 저희가 감사드린다.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최고의 학교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주민요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이외에도 우레탄트렉 관련 학생 안전문제와 은평구 내 중학교 신설계획 취소문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과 방과후 돌봄사업을 어떻게 개선하는 문제를 주제도 함께 논의 논의됐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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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2동 자유총연맹, 파랑새 봉사단 참여


광복71주년을 맞아 독산2동 마을공원에 태극기 동산이 만들어졌다. 12일, 폭염의 기운 아래 진행된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 만들기’를 주관한 금천문화행동 서흥교 대표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기본이며 세대를 전부 아우르며 아이와 어른, 주민들이 같이 참여해 즐겁고 의미있는 광복절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바람개비 태극기에 달 소망판에 자신의 염원을 담아 달아 마을공원 곳곳에 태극기로 수를 놓았다. 

어른신들과 아이들이 바람개비 태극기를 달수 있도록 도와준  파랑새 봉사단 김만석 단장은 “작년에도 주관주체로 시흥5동 생태공원에서 진행했었는데 올해 역시 다시 하게 됐다. 봉사단은 각자 자영업자와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시 봉사 때마다 모여 참여를 하고 있는데 여러 단체가 모여 하다보니 고맙고 동네 발전을 위해서 조그만 힘을 보탤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세삼창에 나선 정훈경로당 박재수 회장은 “44년생이다. 웃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방은 참 대단한 일이다. 대한민국이 평화롭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세를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독산2동 자유총연맹 이근수 회장은 “광복절 71주년 기념하면서 태극기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 어제도 씨티렉스 앞에서 태극기 달기행사도 진행했다.”고 뿌듯해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훈경로당, 만수경로당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 했으며 정병재 구의회 의장 및 이경옥 의원이 참석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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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남부지구협, 구로금천 통일학교   

금천시민평화연대 13일  8.15기념식 및 기념음악회 열어


광복 71주년 맞아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행사와 강의가 금천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가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지부 남부지구협은 지난 7월 26일 ‘2016 구로금천 통일학교’를 개최하고 4회 강의를 열고 있다.  26일 첫 강의는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김진향 교수의 ‘북맹탈출, 알아야 통일한다!’는 주제로 열렸고 2강은 8월9일 우리겨레 하나 되기 운동본부 이연희 사무총장으로부터 ‘전쟁위기를 넘어 평화체제, 통일로.. 평화협정’이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후 8월23일은 역사 속의 분단_국가보안법 그리고 통일, 9월 6일에는 우리사회연구소 곽동기 연구위원의 ‘통일이 밥이다! 한국경제의 현실과 대안_통일경제’란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금천시민평화연대는 ‘광복71돌! 8.15 금천구민 평화와 놀다’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화연대 측은 11일(목) 호프데이 13일(토) 8.15기념식 및 기념음악회를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었다. 

김수현 금천시민평화연대 집행위원장은 “광복 71돌을 맞아 멀어져가는 통일의 열망을 연결해 지역주민에게 평화통일과 평화협정 체결 등의 문제를 알려나가는 취지다. 기본적으로 615남북공동선언을 토대로 우리 민족끼리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남북이 합의한 것을 지켜나가자는 마음”이라고 설명하면서 이후 10.4 제2차 남북공동선언 기념과 통일음악회 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금천시민평화연대는 615남북공동선언 준비위원회 참여단체가 주축으로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민중연합당 등 각 정당의 금천구지역위원회와 참교육학부모 서울지부, 서울네오예술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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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서민경제 다 죽이려는가 ?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노동자들 보다 335시간 더 많은 연평균 2406시간 일하고 있다. 물론 OECD 1위다. 그러나 1997년 국가부도이후 비정규직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를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1인 자영업자의 5년 후 생존율이 29.6%에 불과한데서 볼 수 있듯이 한국의 영세상인과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금천의 서민경제를 유달리 잔혹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들이 대형마트와 SSM들의 무분별한 난립이다. 검증된 통계를 보면 SSM 하나 들어서면 동네슈퍼 22개가 문 닫아야 하고, 대형마트 하나 들어오면 전통시장 매출액이 40-50% 줄어든다 한다. 대명시장을 봐라 ! 100미터도 안되는 지점에 홈플러스가 들어서면서 그 잘나가던 시장이 지금 다 무너지고 유흥가로 전변되어 있지 않은가? 
 관악구는 금천 인구의 두 배가 넘음에도 도시외곽에 대헝마트가 한 개 밖에 없다. 선진국들 대부분은 대형마트가 도시외곽에 위치하고 있단다. 금천은 도시 한 복판 전통시장 부근에 나란히 대형마트가 3개나 있다. 한인수 전 구청장이 허가해 준 것이다. 해도 너무 했다. 금천의 인구가 서울에서 제일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자살율이 매우 높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롯데마트 건축허가는 취소 되어야한다.
  상인들 앞에서 전통시장이 살아야 금천경제가 살 수 있다고 항상 외치고 다녔던 차성수구청장이 전통시장 상인들은 물론이고 본인이 속한 민주당이나 구의원, 시의원들하고도 상의없이 동네 한 복판, 현대시장과 500미터도 안 되는 곳에 매장면적 2만5천평방미터나 되는 롯데마트 건축허가를 승인해줘 버렸다.
 서울에서도 규모로 상위권에 든다는 롯데마트가 또 금천에 들어오면 겨우 연명하고 있는 현대시장과 남문시장, 대명시장, 골목시장등과 소상공인들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것이다. 이들이 무너지면 금천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창원시, 서울 구의동, 전주시 등에서는 교통체증과 소상공인 보호를 명목으로 대형마트 건축허가 심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지금의 유통산업발전법이 3000평방미터 이상의 대헝마트가 전통시장 1키로이내에 입점하려 할 때는 상권영향평가와 전통시장협력계획서를 대형마트 건물을 준공한 후 사후적으로 제출하게 되어있어, 건축허가 자체를 통제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개념있는 많은 자치단체장들은 교통영향평가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이유로해서  소송을 불사하며 무리를 하면서까지 건축허가를 안해주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현재 롯데마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안된 상태이다. 2002년 시흥3동 동네 한복판에 주민들이 혐오하는 신앙촌이라는  종교건물을 당시 구청장이 주민들 여론수렴과정 없이 건축허가를 내준 적이 있었는데, 주민들이 이에 저항해서 반대운동을 격렬하게 벌였고 결국 한인수 구청장은 건축허가를 취소한 적이 있었다.
 인천시에 소재하는 대헝마트 사업자들이 인천시에 휴점날짜를 평일로 해줄 것을 제안
 했을 때, 인천시와 의회의 답변은 [시민들의 편의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다]라는 것이었다. 차성수 구청장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다.

금천미래연구회 대표 
최규엽



가산동의 금천창업지원센터가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금천구는 가산동에 위치한 금천창업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4층의 ‘가산동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경 3억여원을 배치했다. 대지 150.67㎡, 연면적 463.35㎡(지하1층, 지상4층)인 이 건물에 대해 구 담당자는 “그 동안 창업지원센터로 운영되었으나 기능을 못하고 기존 업체가 다 빠져나가고 현재 금천구상공회만 입주되어 있는 상태다. 


2015년 시비를 받아 주민편의시설로 가려하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 생활문화센터에 응모해 국비를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구는 애초 6억1천만원(국비 2억5천, 서울시특별교부 3억6천)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려했지만 주민의견으로 엘레비이터와 CCTV를 설치, 그에 따른 전기배선 배관공사와 창호공사 등이 추가됨에 따라 구비 3억을 추가로 추경에 산정했다. 


총 9억1천만원이 들어간 리모델링으로 지하엔 주민자율공간으로 무용이나 연주, 공동체 사물함이, 1층 주민공동체 카페, 2층, 주민공동체공간(도서비치 및 인터넷), 3층 주민자율공간(공간 분할, 그림과 공예 등의 공간), 4층 레지던스 창작공간과 금천구 상공회 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gcinnews@gmail.com




5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대형마트 신축은 관내 상인들 죽이는 일” 결사반대


8월5일 오전. 금천구청 앞에서는 금천구 관내 5곳의 전통시장 회장들의 삭발식이 거행됐다.


상인들은 롯데마트 입점반대 결의안을 낭독하고 현재도 대형마트가 3개나 운영하고 있는데도 또 대형마트가 신축되고 있다는 것은 금천구 관내 상인들을 죽이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입점허가를 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삭발식에는 우시장 상인회장 노경렬, 대명시장 상인회자 안경준, 남문시장 상인회장 손덕용, 현대시장 상인회장 김영기, 은행나무시장 상인회장 설우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롯데마트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 결의문’을 통해 “지역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골목 상권이 죽어가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문제 및 소음, 쓰레기, 미세먼지 발생을 포함하여 기존 지역 상권이 결국 죽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주민의 삶의 질이 곤두박질 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롯데마트 입점은 인근의 전통시장보존 구역 내의 시장 및 소규모 점포, 나아가 골목길 상권까지 잠식 되어, 우리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금천주민들에게 호소하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 상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하락은 또 다른 소비 침체를 불러오고 전통시장과 동네상권의 붕괴와 지역자본의 유출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붕괴로 인해 금천경제가 몰락하고 지역공동체도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형롯데마트의 입점을 끝까지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강태섭 구의원 뇌물수수 등으로 징역3년, 집유4년, 벌금5천만원, 추징금 3900만원 1심 판결

6월, 전 금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징역1년, 집유2년, 벌금 2천만원, 추징금 1,540여만원

돈 건네 00씨, 징역 10개월, 집유 2년 


지난 8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2부 형사부는 강태섭 구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의 재판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4, 벌금 5천만원, 추징금3900만원을 선고했다. 127일 첫 재판 이후 8개월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됐으며 강 의원은 판결 후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20108월 가 모씨의 아들 취업 알선의 명목과 생활비 등으로 20124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3,400만원의 금원을 교부받고 아들이 취업되었으니 이사장에게 잘 보여한다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넨 가모씨와 전 금천시설관리공단 나모 이사장의 뇌물수수, 뇌물공여, 3자 뇌물교부 등의 죄목으로 1심 판결이 624일에 열렸다. 같은 재판부가 내린 판결에서 돈을 받은 전 금천시설관리공단 나모 이사장에게는 징역1, 집행유예2년 벌금 2천만원, 추징금 약 1,540만원은, 돈을 건네 가모 씨에게는 징역10,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나 이사장은 20132월 가 씨의 산업재해보상보섬 신청을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10만원 상당의 식사와 현금 500만원을 교부받았으며 그 이후 총 7회에 걸처 가 씨 아들의 인사, 근무상 편의제공, 지인아들 취업 등의 명목으로 15,433,977원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돈을 준 가모씨도 징 징역10, 집행유예2년을 받았다. 가씨는 나모 전 금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총 15,433,977원을, 강 의원에게 3400만원의 뇌물은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이 항소할 의사를 밝혀 2심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어 의원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칠·팔·구순 축하드려요




 2016년 5월 18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구자훈)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칠·팔·구순 가족잔치를 진행하였다. 이번 칠·팔·구순 가족잔치는 시흥1동 보벨르 웨딩홀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어르신 다섯 분과 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 세 분을 축하해주기 위해 9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가산어린이집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관장님 인사말씀, 생신축하노래, 케이크 커팅식, 금천구 가수 장희빈의 축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팔순·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팔순을 맞이하신 이00 어르신은 “가족들도 챙기기 어려운 생일을 복지관 직원들이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 행사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았다.”며 감사를 표현하였으며, 구순을 맞이하신 김00 어르신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어 고맙다. 오늘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받아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금일 행사에 도움을 준 후원업체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칠·팔·구순 가족잔치를 통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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