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2016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가 개최됐다. 

8일부터 진행된  참여예산사업 선정투표에는 시정참여형 사업20개 주제  502개의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전문설문기관 선호도 등 총 109,938명이 참여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본 지는 지역형사업 9개를 2회에 걸쳐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호압사 지정보호수 정비  45,000 천원

 : 금천구 시흥동 234일대(호압사)

- 호압사 내 지정보호수의 생육상태가 좋지않아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변정비 필요해  지정보호수 주변 답압방지를 위한 데크 설치 , 외과수술 및 영양공급 등을 한다.



꼬까 가구에 사랑을 싣고 10,000 천원

: 사업위치 금천구 독산로 317

- 버려지는 폐 가구를 수리하고, 예쁜 색칠과 그림으로 새 가구로 재탄생시켜 가구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 시설에 전달하여 자원재활용과 함께 이웃 사랑 실천코자 하며 주민이 직접 자신의 가구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자원재활용의 실천을 할 수있게 한다. ○ 금천구청 청소과와 연계하여 버려지는 폐 가구 수거 및 수리 - 필요량 및 용도에 맞는 수거가구 미 충족시 주가구 제작 후 버려지는 자제 활용 제작의뢰 (소품위주) - 강사 지도하에 여우랑 회원들이 수거된 가구에 예쁜 색칠과 용도에 맞는 그림을 그려 새 가구로 재탄생시킴 

- 월 1~2회 지역내 가구가 필요한 세대, 시설에 전달 (금천구청 청소과와 여우랑 회원) - 주민이 자신의 가구를 직접 새 가구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공방 프로그램도 운영



우리동네 위험도로! 안전하게 다닐수 있게 해주세요 120,000 천원
: 독산로72길86-5 ~ 독산로70길103-3
- 겨울철 상습 결빙지역의 제설대책으로 눈이 쌓이거나 결빙시 즉시 제설작업이 가능한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할수 있는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와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과 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도로는 도로와 접한 곡선구간의 기존 옹벽을 철거후 도로확장 및 곡선을 완화하는 도로구조개선이 필요함.


마을이 극장이다 15,000 천원
: 문화마실 독산극장 & 만수천 '다울림' 캠핑극장 
- 영화상영 및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나 독거어르신 등 소외 주민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여 확산시켜갈 수 있는 매개로서 활용코자 함.


서울 금천 초등학교 진입로 확장공사 및 교문 이전 사업  50,000 천원
- 교문에서 차가 들어가서 돌릴수 있는 공간도 좁아서 불편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이 가끔 이용해야하는 큰버스는 학교 안의로 들어가기 조차 어렵고 사고의 위험도 크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하여 진입로를 좀 넒히고 교문의 위치를 옮기는 사업이 시급


2016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명절 이벤트가 열린다.

제수 용품 할인행사, 농산물 직거래 판매등의 행사로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에 필요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각 시장마다 다양한 사은 행사 및 문화 공연도 준비 되어 있다.


시장

날짜

내용

남문시장

9.7 ~ 9.8

1. 제수용품 할인행사:건어물, 축산물, 과일등 10~30% 할인

2. 송편 나눔 행사(9.8, 15:00):시장방문고객 대상 떡 나눔행사

3.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 릴레이 게임, 추첨권 경품행사

대명여울빛거리

9.1 ~ 9.3

1. 제수용품 할인행사:건어물, 축산물, 과일등 10~30% 할인

2. 송편 만들기 행사:결혼 이주 여성 대상(다문화 가정)3. 문화행사(9.3, 11:30):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현대시장

9.1 ~ 9.3

1. 제수용품 할인행사:건어물, 축산물, 과일등 10~30% 할인

2. 송편 만들기 행사:결혼 이주 여성 대상(다문화 가정)3. 문화행사(9.3, 11:30):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부동산 거래를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방문할 때 누구나 ‘이 사무소가 행정기관에 등록된 개업공인중개사가 맞는지’, ‘계약서 작성자가 대표자가 맞는지 혹인 중개보조원은 아닌지’ 등을 궁금해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 을 이용해 부동산중개사무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개업공인중개사 속성·위치정보 실시간 서비스’를 29일(월)부터 실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무등록·무자격자의 불법 중개행위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중개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주민의 재산피해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중개사무소 정보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금천구청 홈페이지’(m.geumcheon.go.kr)에 접속해 ‘부동산중개’ 메뉴를 선택한다. 지도에 표시된 해당 중개사무소 위치를 선택하면 개업공인중개사의 사진과 상호,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개설일자, 소속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보증보험가입 여부 등 모두 9종의 속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는 금천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메뉴에서 생활정보-부동산정보-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부동산중개사무소 상호, 전화번호, 성명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검색기능을 추가하고,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부동산관련 무료법률 상담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지역 내 등록된 520여개 부동산중개업소 중 301개 중개사무소 대표자의 동의를 얻어 개업공인중개사의 사진정보를 서비스해 거래당사자와 개업공인중개사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앞로 주민편의를 위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거래(매매 및 임대차) 정보 문자서비스를 포함해 신뢰받는 주민생활 밀착형 부동산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2627-132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

4일 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 회원들 봉사나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구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무상점검은 9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주차장 주출입구에서 진행된다. 
  
점검을 통해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및 부족한 오일을 보충하게 된다. 또 유리세정액 보충, 냉각수 점검, 각종 전구류 점검 및 교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엔진부 점검 등도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에서는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 소속 정비요원 60명이 점검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점검과 차량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민과 관내 직장인들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자동차 점검 받으시고 안전한 추석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 무료 점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865-1980)이나 금천구청 주차관리과(2627-175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주차관리과



거리에 군복이 넘실된다. 일상에 군대가 끼는 것은 불길하다. 대내적으로 쿠데타 후 비상계엄이나 전쟁 시기에나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군복이 넘실거리는 것은 안보의 강화가 아니라 안보의 실패가 보여주는 풍경에 가깝다. 이유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 Ulchi-Freedom Guardian) 전쟁연습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이 지면으로 발표되는 시기는 그 훈련이 끝났을 테지만 UFG연습의 본질적 성격상 꼭 의미를 다루고 싶어 쓴다. 


올해 UFG연습이 특별한 것은 2015년 8월 27일에 미국의 새로운 한반도 전쟁계획인 ‘작계 5015’가 수립되었고 2016년 올해부터 적용되게 때문이다. ‘작계 5015’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공격적으로 제거하는 개념, 즉 유사시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UFG 연습에서는 ‘작계 5015’에 반영된 북한의 생화학 무기 위협 및 대응 절차를 적용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게다가 정당성을 의심받는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을 하자고 한다. 어느 때보다 이번 UFG 연습이 걱정되는 것은 2015년의 UFG연습을 전후해 막판에 미국이 긴장완화를 권고하면서 가까스로 봉합된 위험천만한 전쟁위기를 겪었다는 경험과 올해는 남-북간 채널도  북-미간 채널도 없어진 악화된 조건에 대한 우려다. 대화는 단절되고 소통의 그 명맥도 닫힌 상태에서 걷잡을 수 없이 고조된 군사적 긴장은 전쟁으로 직결될 수 있다. 중국마저 한반도에 전쟁이 터진다면 누구도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니 UFG연습은 우리 국민들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생존권을 위협한다. 평화와 통일을 타격한다. 

   

'작전계획 5015’는 선제공중 핵 타격 시나리오라는 ‘확장억제전략’에 근거하여 작성된 ‘맞춤형 확장억제전략’이다. ‘맞춤형 확장억제전략’은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및 참수(Decapitation), 방어(Defense) 순으로 전개된다. 

이를 위해 이미 많은 군사적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네이비실(Navy SEAL)’ 소속 특수전병력의 주한 미군 상주를 시작했다. (이들은 적국에 침투, 핵심시설을 파괴, 대량살상무기 제거, 특수정찰임무, ‘참수작전’에 동원된다.) 

미 해군 특수 전 병력을 태우고 적지에 수중 침투하는 공격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의 부산항 입항과 ‘한미공정통제사연합훈련’을 진행했다. (공정통제사란 전시에 가장 먼저 적지에 공중 침투, 아군 수송기에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후속병력과 무장장비를 투하할 공수위치의 안전을 확보하는 공군특수전부대다.) 


2015년에 선정한 ‘합동선정타격점 700개 중 어느 대상들이 실제로 타격할 만한 대상인지 검증과 미국 해군-해병대와 한국 해군-해병대의 강습상륙함을 동원한 대규모 상륙작전과 종심기동-내륙진공작전 연습이 진행됐고, <연합뉴스> 2016년 4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군산공군기지에서 ‘맥스썬더(Max Thunder)’라는 작전명의 EA-18G 전자 전기를 동원한 항공전자전 연습했다. 이 모든 연습이 선제공격을 전제로 한 전쟁연습이다.(한호석씨 글 인용)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미국이 2016년 8월 17일 전개된 3종의 전략폭격기를 동원하는 선제 공중 핵 타격 태세를 과시한 것이다. B-1B 전략폭격기, B-2 스텔스전략폭격기, B-52 전략폭격기 각 3대를 괌의 앤더슨공군기지로 전진 배치하였다가 8월 17일에 3종 합동폭격비행연습을 했다. 이 공격 연습은 오직 북을 향한 것으로 북으로서는 정말 심각한 사태다. 이중 B-2스텔스 폭격기는 이론 상 개전 초 제일 먼저 북측 영공으로 몰래 침투하여 북의 레이더기지와 대공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하여 이후 순항미사일과 전투기 공격을 마음 놓고 진행할 수 있는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핵심 무기다. 미국 소유 24대 중 3대를 괌에 배치했다는 것에서 언제든 임의의 시각에 북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노골화 한 것이다. 아마 작년 경험의 교훈으로 이번 UFG 연습에서 폭격기 한반도 직접 출동을 하지 않고 괌에서의 모의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중타격 핵 전략 폭격기의 북한 집중은 압력도 보통 압력이 아닐 것이다. 

 

나아가 이번 UFG 연습에는 생물방어연습이 실시된다고 한다.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사건은 우연이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 한미 양국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한미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AR연습)을 실시해왔다고 한다. 지난 7월, 주한미군이 생화학무기 방어 전략인 ‘주피터 프로젝트’에 따라 부산광역시 부산항 8부두에 치사율이 매우 높은 탄저균 등을 실험하는 생화학무기 실험실을 추진하고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왜 한국은 미국의 가장 위험한 것에 대한 실험실로 이용되는가? 


사드배치도 그렇다. 미국평화운동가의 말에 의하면 사드는 방어용이 아니라 공격용이다. 사드의  필요성은 ‘맞춤형확장억제전략’에 의하면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및 참수(Decapitation), 방어(Defense)라는 4D 개념에 의하면 1단계인 탐지와 마지막 단계인 방어에 사용된다. 탐지하고 선제타격하고 그래도 실패하여 날아오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것이니 공격 뒤에 오는 방패지 그 반대는 아니다. 전쟁과 무기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믿음 자체가 모순이다. 북은 잠수함을 통해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드배치가 허망한 것이며 한미일의 북에 대한 예측이 틀렸다는 시위다. 결국 전쟁연습은 적을 더 강하게 할 뿐이다. 평화는 평화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왜 남쪽의 평가로 낡고 가난한 북한을 세상에서 제일 부유한 나라들이 힘을 합쳐 이토록 괴롭히는가? 체제의 위기, 경제의 위기, 정권의 위기를 외부로 돌리는 이 낡고 낡은 악마 만들기 수법에 속지 않는 사람들의 이성적 성숙함이 절실하다.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추석 명절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금천구 노인복지관이 발벗고 나선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물품 모으기 운동’을 펼친다고 29일(월) 밝혔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8월 29일(월)부터 9월 9일(금)까지 복지관 1층 로비 및 2층 복지과에 사랑의 물품 모으기 운동 기부 창구를 차리고 자유롭게 기부를 받는다.


후원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은 생필품, 식료품, 후원금 등을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 이 물품은 오는 9월 12일(월)과 13일(화)에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명절특식으로 포장해 전달된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매년 추석을 맞아 사랑의 물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0~400여 명의 주민들이 후원한 물품을 120여 명의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에도 그렇지 못한 이웃들이 있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조금씩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070-7090-541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2015년 시흥3동 이어 독산4동 확대 운영  도시광부 50명 배치




우리 동네가 깨끗해지고 있다. 시흥3동과 독산 4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정거장 덕분이다.  금천구는 골목길의 미관을 개선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일반 쓰레기를 줄이고자 2014년 시흥3동에 처음으로 30개(현재는 29개소 운영)의 재활용 정거장을 설치한 후 점차 독산 4동 50여 곳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가 진 후 쓰레기를 집 앞에 배출하는 ‘문전배출 방식’으로 쓰레기 수거를 해왔지만 재활용 분리수거 미비, 골목길 미관 저해, 악취 발생, 무단 투기 쓰레기 발생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다.

재활용 정거장에서는 종이류, 플라스틱류, 유리병류, 캔/고철류, 비닐류 등으로 분리하여 배출 할 수 있으며, 각 정거장에는 ‘도시광부’라 불리는 자원관리사가 시흥3동에 22명, 독산 4동에 50명 배치되어 주민들이 올바르게 재활용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자원관리사들은 저소득층 어르신 등으로 구성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정거장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시흥3동의 경우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독산 4동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신동규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정거장 제도가 정착 될 때까지 현재 병행되고 있는 기존의 문전배출 방식은 점차 비중을 줄 일 예정이며, 추후 설문조사등의 방식으로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행정과(02-2627-149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특별시는 시민에게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민청, 뚝섬·은평·중랑학습장, 23개 연계 대학에서 [서울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2016년 하반기 서울시민대학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144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8월 30일(화) 오전 10시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9월 19일(월)부터 12월 16일(금)요일까지 강좌가 운영된다.(강좌별 운영기간 상이)


뚝섬학습장(문의 2133-3392)에는 국내석학을 비롯한 저명교수 및 전문가 초빙 다양한 주제의 학습이, 은평학습장에는 평생교육강사, 역사지도사등 전문가 역량강화과정 운영 및 평생교육과정, 인문교양과정, 부무교육과정 (문의 384-8091), 중랑학습장에는 역사문화, 인문학 및 지역특화형 강좌운영. 시민공동체과정. 부모역량강화과정 등 (문의 384-8090)등이 열린다.


접수 방법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로그인 후 서울시민대학에서 강좌 내용과 장소등을 확인하고 수강신청 하면 된다. 평생학습포털 내 마이페이지에서 신청내역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가산→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명칭변경

수탁자 티뷰크사회복지재단으로 변경 23일부터 신임관장 체제로


구립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이 8월부로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위탁체도 사회복지법인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하 티뷰크 재단)으로 변경된다.


지난 6월9일 가산종합사회복지관 수탁자선정 심사결과가 발표됐으며, 6월16일 티뷰크 재단과 금천구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2019년 8월22일까지 3년간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금천구는 복지관 명칭변경에 대해서 ‘금천구 유일의 구립 사회복지관이나 가산동 지역에 편중되어 운영 되고 있어 우리 구를 대표하는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시설의 상징성, 운영목적과의 적합성 및 책임성을 고려하여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2005년부터 관악산 지킴이, 수해복구봉사 등을 진행하고 2007년 복지재단을 설립한 후 의류 및 생활용품 지원, 저소득층 어르신 및 노숙인 무료급식, 어버이날 행사지원,  급식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구 한울중 부지 활용 주민요구 수렴 



* 표1 : 모두의 학교 추진 일정

추진 일정 시기
설계 용역 16년 3월 ~ 16년 9월
주민참여 워크샵 개최 16년 8월 ~ 16년 9월
운영자문단 운영 16년 6월 ~ 17년 6월
리모델링 공사 16년 9월 ~ 17년 6월
‘모두의 학교(가칭)’ 개원 17년 하반기


서울시는 구 한울중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주민워크샵이 시작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서울시가 주최한 모두의 학교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높았고, 모두의 학교 사업안에 대해 명사의 도서관과 미술작업이 가능한 아뜰리에가 설치되는 것에 대해 금천교육네트워크에서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서울시장 면담을 신청한 이후 주민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서울평생학습진흥원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주민요구를 설계에 반영해서 9월 이후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샵은 모두의 학교 설립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주민요구를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문제가 지적된 명사의 도서관 설립계획은 “사회학 전문 주제도서관”으로 다시 수정되, 워크샵에 참여한 모 주민은 워크샵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후퇴한 모습이라며 “사회학 전문 주제 도서관을 누가 그 어려운 책을 보겠냐며 독서실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1시간여의 설명회 이후에는 ‘모두의 학교’에 무엇이 들어갔으면 좋은지 모둠별로 스티커에 적으면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 참여자들을 모두 다섯 모둠으로 나누고 서로에 대한 소개와 금천구에 살면서 느끼는 장점과 앞으로 ‘모두의 학교’를 통해 기대되는 모습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정리 된 내용을 포스트잇을 이용해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작은 벽보를 만들었다. 
참여한 주민들은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과 도시농업 정원, 문화예술, 마을 이웃 소통의 허브, 소통을 위한 플렛폼 등의 의견이 많았다.

3대가 금천구에서 살고 있다는 주민 참가자 임우정씨는 “ 금천구에 모두의 학교가 생긴다고 해서 궁금해 오게 됐고, 모두의 학교가 정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진흥원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에는 구 한울중에서 2차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설계안을 중심으로 어떻게 리모델링이 되는지 설명을 듣고, 예전 학생들이 배웠던 교실로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을 들었다. 이후에는 모둠별로 장소를 선택해서 어떻게 꾸밀지 지혜를 모아서,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민참여 워크샵은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모두의 학교’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하려는 주민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02-719-6420)에 문의하면 남은 워크샵에 참여할수 있다.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김경완 의원 "청년 31%, 우리사회 청년들이 고단해하고 있다."

욕구조사 진행, 청춘빌딩 등 청년공간 확대 정책 내놔


독산3동 청소년독서실이 10월 청춘빌딩이란 청년들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금천구가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욕구조사에서 나온 이야기다. 구는 8월16일부터22일(월), 24일(수), 27일(토)일 총 4회에 걸쳐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첫 날 주로 나온 이야기는 ‘혼밥(혼자서 밥 먹기)’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복지정책과 백지현 주무관은 천년들이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혼자 살고 누워 잠만 자는 공간이다 보니 무엇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무언가 할 수 있는 공간, 청년들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고, 먹는 문제에 대해서도 “혼자 살다 보니 잘 해먹지 않게 되고 요리재료들의 기본 양이 많다보니 더 어렵다. 같이 해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함께 참석한 김경완 구의원(가산,독산1동)은 “청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이 없어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금천구는 관내 1인 가구 비율은 2005년도 대비 2016년에 133%가 증가하는 등 가구 구조가 변화하고 학업 및 구직기간 연장, 결혼 유예 등으로 청년 1인 가구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금천구의 만15세~39세의 청년 1인가구는 2016년 6월 기준 13,953 가구로 전체 1인 가구 42,582 가구의 32.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역구 조사를 통해 나온 의견은 취합해 청년활동가와 구가 함께 논의하고 후속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정책 부족하다
금천구가 청년실업 등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이나 투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7일 금천구의회 195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김경완 구의원(가산,독산1동)은 “2016년 금천구는 일반회계 예산 약 3,300억 원 중 청년을 위한 예산이 거의 없다. 20~30대 나이의 청년들은 현재 약 7만 3,000여명이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금천구 전체인구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금천구가 금천구 청년들에게 하는 것이라곤, 올해 1인 청년가구 실태조사란 명목으로 2,000만 원이 책정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350만 원만 쓰일 예정으로  일반회계 기준 고작 0.001%다. 금천구 전체인구 31%를 위해 예산 0.001%, 즉 10만분의 1을 쓴다? 과연 이게 공정한 예산 집행인 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경제와 문화의 주체가 되고 우리 사회의 튼튼한 허리가 되어야 할 청년들이 고단해지면서 사회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빛나야 하는 청춘들이 병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 2016년 4월 자치구별로 청년을 위한 조례, 예산편성, 청년정책 등의 항목이 종합적으로 조사되어 발표된 것에 따르면  금천구가 서울 25개 구 중에 24위를 기록했다. 청년들이 아파하고 병들고 있을 때, 대체 금천구청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나?”고 청년문제의 시급합을 꼬집었다.
당시 답변에서 기획경제국 조영준 국장은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명여울빛거리시장 내 빈 점포 8개를 선정하여 중소기업청 청년몰 조성사업에 공모하며 2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금년 하반기에 상인회 및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스토리가 있는 청년 문화컨텐츠를 도입하여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토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청년 정책으로 “청년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을 유치 운영하기 위하여 서울시 임대주택과 및 SH공사와 협의를 통해 금천구 가산동에 5층 건물 3개 동을 건립토록 매입심의를 금년 5월에 완료했다. 하반기에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에 건물이 완료되면 우리 구 관내 청년창업자 48가구가 입주토록 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흥4동 지역에 맞춤형 신혼주택을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도 밝혔다.

청춘빌딩, 청년공간도 확대될 예정 

구는 청년들의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가산동에 위치한 무중력지대에 청년카페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할 것, 작년 12월 개소한 시흥2동의 무한상상 스페이스와  금하칠보 반초갤러리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한상상 스페이스를 관리하고 있는 홍보마케팅과 담당자는 “개인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실제로 창업으로 이어가는 분도 있다. 봉제나 목공으로 창업을 준비 중에 있는 분들도 있고 미래창조부의 메이크런 행사에서 클라우드펀딩으로 시제품을 만든 곳도 있다.”고 소개했다.
독산3동에는 이용률이 낮은 구립청소년독서실을 청춘빌딩으로 리모델링해 10월 오픈예정이다. 교육지원과 강금자 주무관은 “3층짜리 청소년 독서실이었는데 아이들이 이용을 안하다보니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 중에 하나라서 청년문제가 많이 대두됐다. 청년들의 공간이 없어 커피숍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세미나를 가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에서도 청년들에게 공간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층은 카페 같은 분위기의 미팅룸이며 2층엔 싱크대가 있는 식사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3층은 전체 시설을 관리하는 위탁업체(꿈지락 네트워크)가 사용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지역연계형 청년 지원사업을 말씀드리면 청년들이 사회적 경제 창업지원을 위해 구비 1,000만 원 이내에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금년 하반기에 선정 지원하여 지역중심 기반의 사회적 경제 조직발굴 및 청년 일자리에 기여토록 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경제 청년창업 지원
사회적경제의 창업지원자들에게는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조 국장은 “년들이 창업을 하고 하는 경우 창업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다. 3개팀 이내에서 총 사업비 1천만원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임미경 팀장은 “3개 팀을 한정해  총 사업비 1천만원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반적인 공고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단순 스펙 쌓기나 창업 시도에 지원하기보다는 실제로 활동 중이거나 교육과 창업의지가 있는 곳에 지원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경완 의원은 구의 정책들에 대해 “청년들의 정책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아직 초기단계라고 본다. 사실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정책을 펼치면 청년이 숨을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개선방향 잠정 합의 


강남순환고속도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동네가 양분되어 고통을 받고 있는 시흥3동 주민들에게 약간의 숨통이 터졌다. 지난 19일 강남순환고속도로 관리사무실에서는 주민대표와 고속도로 관계자들이 만남을 갖고 몇 가지 합의를 했다. 

우선, 2017년 지하연결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9월 말부터 오전 6시-9시까지 관리사무소 옆길을 통해 석수 앞에서 안양방향으로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단, 모범운전자의 통제를 반드시 따라야 하며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인천 방향으로 가는 위법행위가 있을 시는 엄중히 문책하는 것에 합의했다. 개통 후 시흥3동에서 안양 방면으로의 좌회전은 공구상가 앞 1곳에서만 가능하게 되어 출근 시 정체가 지속되어 왔었다. 서울시, 금천경찰서, 금천구청, 남부도로사업소 측이 협의해 서울시가 안전요원으로 배치될 모범택시기사의 수당을 책임지고 금천경찰서에서 서울시 경찰청에 교통심의를 요청해 허가가 나오면 바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 시간을 9월 말로 보고 있다. 

분진에 대해서도 시흥3동 사무소 옥상에 5년간 분진 측정기를 고속도로 사무소 측이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기준치보다 초과된다면 도로청소시간을 늘리거나 집진기 가동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소음의 문제에 있어 현재 그루밍(도로에 빨래판같이 생긴 속도저감장치)을 메꿔 소음은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밤에는 기준치를 넘어가고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합의했다. 금천구청 측은 톨게이트 주변에 장성한 수목을 울창하게 조성하기로 했으며, 분진 소음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법을 서울시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주민 대표로 활동해온 최규엽 서울시립대 교수는 “일차적인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본다. 이런 일은 주민들이 뽑아준 구의원이나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상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지하연결도로는 최근 양측이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9월 초에 공사가 재개돼 내년 7월 1일 개통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일왕이 생전퇴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고령으로 인해 신체가 쇠약해지고 이에 일왕으로서의 책무 수행이 어려워 퇴위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국왕의 생전 퇴위 의지 표명은 아베 정권의 개헌에 대한 마지막 저항"이라 평한다. 반면에 ‘천황은 국정에 관한 권능이 없다’는 헌법 4조를 근거로, 정부가 여론의 동향을 살핀 뒤 주도적으로 대응해 개헌 찬성파가 일왕 퇴위에 맞춰 개헌 카드를 내걸고, 이참에 평화헌법을 고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일왕제의 후위구도를 둘러싼 논쟁으로 전쟁헌법의 이슈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필자의 눈에 먼저 띄는 것은 아베정권의 개헌에 대한 ‘마지막 저항’이라는 평가다. 하늘의 황제라는 일본 왕이 그 위에 누가 있어 저항인가? 하는 의구심과, 그러고 보면 일황이니 뭐니 해도 제 운명을 제가 결정하지 못하고 ‘저항’ 하는 존재라는 현실에 대한 새삼스러운 자각이다. 그러면 그 저항의 대상은 무엇일까? 당연히 일왕을 얼굴마담으로 세우고 이득을 탐하는 제국주의 세력, 그 힘의 중심, 미국과 일본 독점 자본의 얼굴마담 아베다. 


현재 미일은 중국 러시아와 대찬 힘겨루기를 하면서 한국을 미일 군사동맹에 흡수하려 하고 있다. 정치 경제 외교에서 균형점을 잡아야 하는 박근혜 정권이지만 친일 매국노들의 후예답게 ‘위안부 합의부터 사드배치’까지 미일 동맹체제로 기울었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자본주의 구조적 대공황이 놓여 있다. 히틀러의 전체주의, 루스벨트의 수정주의 운운 하지만 자본주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한 것은 결국은 전쟁이었듯이 미국과 일본 또는 EU 등은 정치 경제적 위기의 돌파를 체제 대립이나 악마 만들기를 통한 전쟁의 참화로 돌파구를 뚫고 있다. 미국의 사드배치가 한국의 안보와 무관하게 미일의 본토나 미군 기지를 지키며, 군사 정치적 대립을 통해 군비 확장과 무기 장사를 키워 ‘전쟁 또는 그것에 버금가는 효과’를 만들려는 것이 미일의 진정한  목표다. 그것을 위한 가장 큰 전제가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려면 일본의 현행 헌법을 고쳐야 한다. 또한 미일 군사동맹체제 아래 남한을 흡수하는 위해 한일 간의 역사적 틈을 억지로 메우려고 위안부 합의가 강제되고 사드배치가 강행되고 있다. 


이런 미일 지배세력의 의도에 일본 왕실의 입장은 다 알 수 없다. 다만 아베정권의 개헌에 저항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 논리는 다음과 같다. 

현행 헌법은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반을 둔다."고 명시해 일왕의 지위를 '상징적 존재'로 한정하고 있다. 반면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지난 2012년 내놓은 개헌안 초안에 따르면 일왕의 지위는 '일본국의 상징'에서 '원수'로 바꾸는 등 실질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아베는 일왕을 신격화해 국가 총동원 체제를 구축했던 1889년의 '일본제국 헌법'으로 회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는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설정해 일본의 군대 보유와 교전 권을 부정한 현행 헌법 9조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키히토 일왕이 퇴임 발표에서 "일왕은 헌법상 국정에 관한 권능이 없다."를 분명히 한 것은 아베 내각이 추진하는 개헌에 불안을 느껴 생전 퇴위 입장을 표명했을 것이라고 추정에 힘을 준다.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당시의 일왕이던 히로히토의 장남인 아키히토일왕은 11세에 일본 패전을 지켜봐야 했다. 그 과정의 참혹함과 무력함 그리고 모욕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간의 입장은 항상 평화주의적 입장을 피력했다. 사이판 한국인 전몰자 기념비에 참배, 태평양 전쟁에 대한 반성을 직접 언급하는 것 등이 증거다. 


그리고 이런 입장은 왕위를 잇는 왕세자 나루히토로 이어졌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지난해 2월 "앞선 전쟁으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고통과 큰 슬픔을 겪은 것을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과거의 역사를 깊이 인식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왕세자는 지난 2014년 "지금의 일본은 전후 일본 헌법을 기초로 쌓아올려졌고 평화와 번영을 향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헌법을 지키는 입장에서 필요한 조언을 얻으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평화헌법을 통한 평화국가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그러니 전쟁 패전의 참담함을 경험한 아키히토가 또 다시 전쟁의 가면에 되는 것을 저어하고 그 역사적 임무를 젊은 아들에게 물리는 것은 좀 비겁해 보이지만 이해가 될 만한 행위로 보인다. [프레시안 임경구 기사 인용]


언젠가 이 난을 통해 현 일왕제인 천황제가 세계 2차 대전의 항복을 미국에 일방적으로 하며 만들어진 협잡체제라고 했다. 그 결과 패전국 일본이 분단을 당한 것이 아니라 기괴하게 한반도가 분단을 당했고 전쟁의 참화를 뒤집어 쓴 채 사대망국노들의 후예들이 더 지독한 사대 망국노 짓을 하는 보고 있다. 자신들의 잇속을 위해 정치 경제 외교 국방 통일 과제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말이다. 그러니깐 평화헌법의 본질은 전쟁을 할 수 없는 대신 ‘군벌 재벌들의 기득권을 인정 옹호’하는 지배체제의 유지의 상징으로 천황제 유지와 바꿔치기 한 것이다. 그것은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사회주의화를 막겠다는 것이 미국의 의도이기도 했다. 그러니 평화헌법이 없어진다면 당연히 천황제도 없어져야 한다. 천황제의 폐지가 일본 민주주의 또는 헌법 개정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민주공화국이라면 신분 계급을 인정하는 왕정은 시대에 뒤떨어 진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 우리는 말한다. 이참에 천황제를 폐지하라. 그 논쟁을 통해 적어도 당장의 전쟁 위기는 벼룩 눈물만큼 완화되길 빌면서 말이다.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

문재훈 소장


이화여자대학교에 설치 예정이던 미래라이프 단과 대학은 학생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되었다는 점에서 정부당국에 의해 수립된 이 정책은 일견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친다. 국가의 정책은 그 설치 명분이 분명한데서 수립 근거를 가지게 되는데 정책현장에 반대가 있어 취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적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결과를 두고 정책당국을 질책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경위를 살펴보면, 정부는 정책을 수립하였고 그것의 수용 결정은 민간 부분즉 이화여자대학이 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특정대학에 수용을 강제한 것은 아니고, 이 제도를 수용한 다른 대학은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굳이 책임을 따지면 수용 당사자인 이화여자대학교이다.


그렇다면 이화여자대학교의 이 결정은 잘못된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신념에 따라 달리 나오겠지만 필자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이다. 즉 이화여자대학교 당국자를 비난하는 이유는 보편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여론은 학생들을 옹호하고 대학당국에 비판적인 이유는 무슨 까닭인가?

사태를 제대로 보려면 문제가 된 “미래라이프 대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대학은 국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 공여 일환의 교육제도로 특별히 직업 계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등학교 등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고등교육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기성 대학에 단과대학을 개설케 하여 운영하는 것이라 한다. 간단히 이해를 하면 가정 또는 개인적 사정으로 대학을 가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도의 취지를 볼 때 공익성을 가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반대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들의 주장은,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 대학 등 같은 목적의 교육기관이 있는데도 기성대학에 두는 것은 중복이며, 이러한 대학들과 동일 시 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화여자대학의 자존의 문제이고, 능력이나 자질이 검증되지 않는 학생들을 입학하게 되면 어렵게 입학한 자신들과 형평성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를 강행하려는 것은 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학교당국의 상업적 발상이란다.

학생들의 주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받아들이기는 좀 그렇다. 학교 측의 상업적 발상이란 주장은 생각해 볼 과제이나 유사한 제도와 중복이나 형평성 제기, 학교의 명예실추운운은 공감하기가 어렵다. 그 배경에는 배타적 이기주의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학교 측의 상업적 발상도 솔직히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그들 학교는 오래 전부터 다른 대학교에 비교될 만큼의 상당한 국고보조를 받고 있고 그것으로 재학생과 교수들은 장학금, 연구비 등의 수혜를 받고 있다. 비판은 객관성을 확보할 때 설득력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은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이 아니다. 그들의 가장 큰 반대 이유는 그들이 스스로 규정지우고 있는 자기들의 권위의 실추 즉 이화여자대학이라는 상징의 손상을 우려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 스스로 규정한 자부(自負)를 옹호하기 위하여 배타적 이기주의를 행동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자세를 잘 못되었다 하지 않는다, 자존(自尊)을 지키고 이를 중히 여기는 것은 인간라면 가질 수 있는 보편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기적 배타주의가 발로라면 보편성의 범주에 두기 어렵다. 정의(正義)의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세상이 대학을 상아탑(象牙塔)이라 하는 것이 이에 대한 설명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은 학문 연마의 장을 넘어 전인적(全人的) 인격 형성을 구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보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문의 연마와 병행하여야 할 것은 사회정의의 행동이다. 정의가 실종된 시공(時空)에서 쌓은 지식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러한 지식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가 하면  타인들에게 위해(危害)를 가할 수 있는 것은 인류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정의롭지 못한 세력들이 지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비안간적 모습들이 주조이고 그러한 곳에서 평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대학은 지성인(知性人)을 추구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지성(知性)의 사전적 어의는 “맹목적이거나 본능적 방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적응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성질”이라 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지성인은 곧 정의로움의 바탕에서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상아탑의 주역이라면 지성인이 목표여야 한다. 그리하여 사회의 양심과 지성을 대표하도록 자기를 가꾸고 단련하여야 한다.


오늘의 대학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그래도 대학에 두어진 사회의 원래 기대는 지속되어야 한다. 그것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듯 대학생은 미래의 주역이자 희망이어야 하는 만큼 학문의 량(量)으로 자기도취에 빠지지 말고 전인적 인격자를 지향하여야 한다. 

이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한다. 명문을 자처하는 대학교는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가치를 현실 상황에서 찾아야지 과거의 가치에 고착하여 변화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역사의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과거에 형성된 가치는 문명의 변천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어제의 선(善)이라 하여 항상 선일 수 없고, 어제에 세워진 권위도 오늘에 이르러서는 빛을 더할 수도 있지만 덜할 수도 잃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전통을 자랑하는 모든 집단에게 말한다. 나보다 부족한 이웃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을 동의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지 부끄럽거나 자존을 다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지성인의 모습이 되고 그들의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한다. 또한 전통은 그 집단 내부의 자부이자 로망일 뿐 외부에 강요할 권위로 이해하지 않아야 한다.

(♣2016.8.10.).


장제모

필자는 시흥3동에 거주해 

다양한 마을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지역참여형, 금천구 5억규모 9개사업

시정참여형, 20일까지 전자투표 진행


[ 서울시 참여 예산]

2017년 서울시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투표가 2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다섯 번째 맞는 주민참여예산 활동을 기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 500억원의 예산을 ‘시정참여형‘과 ’지역참여형‘으로 이원화 하여 진행하고 하면서 지난 4월11일~5월20일 제안사업을 접수를 받을 때부터 두 부분으로 나눠 신청을 받았다. 

시정참여형(사업규모 375억)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시 모든 정책영역으로 시정 핵심과제 19개를 중심으로 실/본부/국과 시민으로부터 의제 50여개를 추천받아 20여개 중 시 위원회 의견, 엠보팅(Mvoting, 전자투표),선호도 조사에 따라 선정되어 추진된다.

이에 따라 8월 8일(월)~8월 20일(토) 14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20개의 주제 중 2017년에 가장 우선하여 서울시 예산이 사용되어야 하는 주제 5개를 투표로 선정하는 것이다. 최종 선정 된 주제에는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사용 된다. 

지역참여형(사업규모 125억)은 자치구 중심으로 자치구당 5억씩 총 125억이 편성되어있다.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의 지역참여형 사업들은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사했으며 금천구는 5억원에 맞춘 9개의 사업을 서울시에 올린 상태이며 19-20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아래 표 참조)

시정참여형의 투표 참여 방법은  인터넷으로 참여 할 경우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 https://mvoting.seoul.go.kr  에서 [주민참여 500억원 사업을 선정해주세요] 클릭 후 5개의 사업을 체크 후 투표에 들어가면  본인 휴대폰 번호로 인증 후 투표할 수 있으며, 스마트 폰의 경우 [엠 보팅] 앱을 설치하여 투표하면 된다. 8월16일 현재 59,257명이 투표했다. 

2017년 주민참여예산 최종 선정을 위한 한마당 총회는 8월19일~20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사업 제안자는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에게 제안사업 설명, 질문 및 답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시정참여형과 지역참여형의 사업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확정된다.



번호

사업명

선정금액(천원)

1

호압사 지정보호수 정비

45,000

2

꼬까 가구에 사랑을 싣고

10,000

3

마을이 극장이다(문화마실 독산극장 &

만수천 '다울림' 캠핑극장)

15,000

4

우리동네 생산 우수 생활필수 제품

값싸게 공급해요

40,000

5

서울 금천 초등학교 진입로

확장공사 및 교문 이전 사업

50,000

6

정조대왕 능행차 타일벽화 만들기

50,000

7

학교밖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예술 공연단 운영 지원

50,000

8

어두운 골목길 마음놓고 다니고 싶어요

120,000

9

우리동네 위험도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120,000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꽝꽝’

망치질 소리가 요란하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며칠을 미루더니 드디어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열 시쯤 되어 장정 네 명이 들어섰다. 손바닥만한 공간을 수리하는 것이니 금방 끝나겠군 했다. 그런데 조금 후, 망치 소리는 인부들의 잡담으로 바뀌었다. 타일을 깨던 망치가 부러져 바꾸러 가야한단다. 다시 망치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점심 시간이라며 옷깃을 여민다. 곧 돌아오겠다는 그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들어선다. 망치질 소리 대신 청소하는 기척이 나는 가 했더니 퇴근 시간이란다. 

시계를 보니 세 시. 문설주 부분의 타일만 겨우 떼어낸 상태다. 너무 단단해, 일하는 게 여의치 않은 탓이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한다. 내일이 지나면 다시 주말. 저 기세로 일하면 타일 벽을 제거하는 데만 며칠이 걸릴듯하다

(타일공사를 하고 있는 타자니아 인부)


학교 푼디(기술자)와 자재를 사러 시장에 갔을 때다. 타일을 고르고 흥정을 마친 후 계산기를 들고 셈을 하는 종업원의 손짓이 둔하다. 영수증에 적어넣는 숫자는 셈에 밝지 않은 내가 한 눈에 봐도 뭔가 이상하다. 다시 계산기를 누르더니 계면적은 듯 웃으며 숫자를 고쳐 적는다. 

물건을 사고 나오면서 푼디는 한마디 한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느리지? 하지만 느린대신 정확해.” 계산기까지 들고도 간단한 셈마저 틀린 걸 그는 아는지 모르는지. 나는 그냥 웃고 만다. 


그러나 푼디의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살림살이 욕심은 없는데 물을 사용하는 공간 만은 깨끗해야 살맛이 나는 탓에 좀 번거롭지만 수리를 하기로 한 것인데, 끝마무리가 제대로 될 까 불안해진 탓이다.

내가 집을 좀 손봐야겠다고 했더니 나의 코워커인로엘은 말했다. 

“그 집을 사용한 사람은 미국인이야. 아프리카 사람이 아닌.”

'미국인'으로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두어 번 강조한다. 

미국인이라고 싸잡아 말했지만, 너와 같은 외국인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아파트는 외국인 전용이라 했으니 말이다. 

(거실에서 격자모양의 창문 너머에로 보이는 음베야)



삼십 년이 넘은 건물이니 당연한 거라 했더니 자신의 관사는 깨끗하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 특유의 넉살을 담아 유쾌하게 말했지만 예사롭게 들리지 만은 않았다.

공사 현장을 왔다갔다하며, 한편으로는 식탁을 책상 삼아 글을 쓰는 지금. 어설프게 짜진 격자창 속에 갇힌 음베야 산이 성큼 다가와 있다. 확 트인 통유리창이라면 더 좋았을 걸 하다가, 삐뚤삐뚤하게 잘라진 퍼즐 조각 같은 지금이 더 정감있다고 고쳐 생각한다.

피스코 단원이 돌아간 후 오래 비어있던 관사는 춥고 썰렁하다. 이곳에 사람 사는 기운을 담으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절기상으로 겨울이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갈 땅, 음베야는 고산지대인 탓에 날씨마저 추운 탓이다. 수리가 끝나고 자리가 잡히면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낼 거실만이라도 분위기를 좀 따뜻하게 바꿔야겠다. 


이년이 지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할 터이지만, 그때까지는 내게 안식처가 되어줄 ‘나의 집’. 좀 늦으면 어떤가? 혼자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지 않은가!

탄자니아의 속담에‘하라카하라카 하이나 바라카’란 것이 있다. ‘빨리 빨리는 축복이 없다’,라는 뜻이다. 여기는 탄자니아. 나는 오늘도 중얼거린다.


하라카하라카 

하이나 바라카. 


소피아

8월 12일

우리 동네가 깨끗해지고 있다. 시흥3동과 독산 4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정거장 덕분이다.

금천구는 골목길의 미관을 개선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일반 쓰레기를 줄이고자 2014년 시흥3동에 처음으로 30(현재는 29개소 운영)의 재활용 정거장을 설치한 후 점차 독산 450여 곳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가 진 후 쓰레기를 집 앞에 배출하는 문전배출 방식으로 쓰레기 수거를 해왔지만 재활용 분리수거 미비, 골목길 미관 저해, 악취 발생, 무단 투기 쓰레기 발생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다.

 

재활용 정거장에서는 종이류, 플라스틱류, 유리병류, /고철류, 비닐류 등으로 분리하여 배출 할 수 있으며, 각 정거장에는 도시광부라 불리는 자원관리사가 시흥3동에 22, 독산 4동에 50명 배치되어 주민들이 올바르게 재활용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자원관리사들은 저소득층 어르신 등으로 구성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정거장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시흥3동의 경우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독산 4동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신동규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정거장 제도가 정착 될 때까지 현재 병행되고 있는 기존의 문전배출 방식은 점차 비중을 줄 일 예정이며, 추후 설문조사등의 방식으로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행정과(02-2627-149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최근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의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125개 학교 중 마사토로 교체를 희망한 학교에 대해 일부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마사토로 전면 교체 추진‘, ’우레탄 설치 희망 시 예외적으로 실사 후 허용 및 추후 재 교체 비용 미지원‘, ’미사토 교체시 예산 우선 지원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까지의 3차 수요조사를 토대로 일부 학교에 마사토 교체 비용 예산을 지급했다.

금천구 내 중금속 초과 검출 학교는 문백초, 세일중, 가산중 세 곳이다. (1 참조)

 

이중 납 기준치 초과배율이 높고 마사토를 희망한 문백초는 예산 지원금 950만원(190제곱미터)을 받았고 추후 교체 공사 시기 및 방법은 학교에서 협의 후 진행한다.

 

세일중은 교체방법 설문 2차에서는 우레탄을 선택했다가 3차 최종안에서 마사토로 희망 했다.

, 납 수치가 기준치의 1.1배로 타 학교에 비해 수치가 낮은 편이라 예산 지원에서 후순위로 진행된다.

 

가산중은 최종적인 3차 수요조사 때 우레탄을 희망했다. 이는 현재 학교 내 운동장이 인조 잔디이고 운동장 옆 다목적 장으로 사용되는 농구장 역시 우레탄이나 전수 조사 때 트랙을 제외 한 운동장과 농구장은 중금속 수치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에 트랙만 마사토로 교체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가산중 학부모 중 일부는 검출 수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한 심각성을 미처 잘 알지 못했고, 학교측의 추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논의와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3차 수요조사 시 우레탄을 희망한 학교는 학교의 구조적 안전문제일 경우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 안전과의 현장실사를 받게 되고, 육상 등의 체육 특기학교는 체육건강과의 현장 실사를 통해 우레탄 설치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더불어 우레탄으로 교체하는 학교의 경우 교육부의 환경호르몬 관련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예산 지원을 미룰 예정이며, 추후 우레탄 교체비용은 일체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우레탄 트랙 교체 건으로 776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추경이 확보되면 올해 안에 마사토 교체 희망학교에 한에 모두 지원 할 예정이라 밝혔다.

 

* 1

번호

학교명

설립

우레탄

설치 연월

Pb

납기준치 초과배율

Cd

Dr6+

Hg

교체방법

1

문백초

공립

113

449

5.0

0

0

0

마사토

2

세일중

공립

104

95.8

1.1

0

0

0

마사토

3

가산중

공립

142

1080

12.0

1

1

1

우레탄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기쁨 배가되는 공유냉장고




독산2동에 가면 멀쩡한 냉장고가 길모퉁이에 놓여있다. 냉장고 안에는 집에서 볼 수 있는 채소들로 채워져 있고 안내문구도 적혀 있다. 냉장고가 집 밖으로 나오게된 사연은 무엇일까?


독산2동 인근주민들이 동특성화 사업으로 음식나눔 공유공간을 제안하여 설치된 음식공유냉장고라 한다. 공유냉장고는 꼭 돈을 통한 기부가 아니더라도 사소한 발상의 전환으로 음식을 나누며 이웃간의 훈훈함이 오가는 공유박스인 것이다.


인근주민은 “처음엔 이곳에 어떻게 채워질지 걱정했는데,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웃주민들 스스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참 고마웠고, 이런분들과 한 마을에 살고있구나 ”고 말하면서 “앞으로 기쁨이 배가되는 나눔문화에 많은 사람들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독산2 동주민센타 관계자는 “기존의 먹거리나눔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위한 것이었으나 독산 2동의 공유냉장고(푸드셰어링)은 차원이 다르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은 주인이 따로 없고, 주민들이 누구든 가져갈 수 있고, 누구든 이곳에 가져다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눔 문화”라고 전하면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나눔문화에 기초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니 앞으로 공유냉장고 동특성화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 고 전해왔다.


독산2동 공유냉장고는 독산2동 가족봉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냉장고는 아침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운영된다.


조애자 기자

gcinews@gmail.com

최병태 금천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금천남부새마을금고가 지난 7월27일 장학금전달식을 가졌다. 최병태 이사장은 4천만원의 장학사업비로 회원자녀와 우수학생 80명에게 각 50만원씩 지급하고 장학증서를 배부했다. 금천남부새마을금고는  장학사업으로 2000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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