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은 NO!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오는 4월 22일 토요일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2017년 장애인의 날 기념 인권·문화축제 ‘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를 진행했다

  제 37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인권·문화체험, 장애이해 도전 골든벨 등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되어있다.

 1부 걷기대회는 군악대를 선두로 9~10시까지  금천구청 앞 벚꽃길 1.8km를 걸었다. 11시 기념식에서는   기념식은 금천구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고, 800여명의 유치·초·중·고 학생이 참여한 그림그리기대회(주제: 함께라서 더 행복한 세상)에서 선정된 작품들의 시상식도 열렸다. 또한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사회참여를 위해 힘써주신 분께 인권상(금천구 수화통역센터장 김태순)을 전달했다. 

  이 후 금천 장애인 단체와 장애당사자들이 운영하는 인권증진, 장애정보제공, 장애이해체험으로 총 19개의 다양한 활동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박은정 관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함께라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 행사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인권 문제로 진행된 도전 골든벨에서 초등부문에서 금동초등학교 6학년 이혜연 양이 우승을 김서정(2학년)양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고교부문에서는 동일중학교 김수진 양이 우승, 시흥중학교 박건우, 금천고등학교 박원기 군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금동초교 6학년 이혜연 양은 “1주일 정도 공부했다. 장애인들이 우리보다 더 불편하게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우승해서 좋고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되면 응해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한 금동초교 4학년 김서정 양 역시 “그저께부터 공부를 하긴 했는데 마지막 문제에서 헷갈렸다. ‘활동보조인’이냐 ‘도우미’냐에서 헷갈렸다.”고 웃었다. 중고등부문 우승자 동일중학교 3학년 김수진 양은 “문제 은행을 통해 공부를 했는데 몇몇문제는 어렵다. 장애인에 대한 상식들을 많이 알게 되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는 금천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가 개최하는제 5회 핸디마라톤이 열렸다. 

황백남 센터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보다는 저희 뿐만 아니라 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체육문화가 필요한데 핸디 마라톤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힙을 모았으면 한다.”고 인사를 했다.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며 마라톤에 임한 미까 씨는 “활동보조인을 하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 시각장애인 체험했는데 무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초등학교 2학년 하진우, 3학년 이수아 양 역시 “무섭고 신기했다.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든 것 같다.” 두산초등학교 5학년 이유림 양은 “안 보인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옆에 안내하는 친구에게 계단이 어디있냐, 무엇이 있나고 계속 물었다.” 같은 학교 이지원양은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어디 부딫칠까 무서웠다. 앞을 보이게 해주는 기계가 필요해 보인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금천센터)가 제1회 한울타리 전시회를 금천구청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울타리'는 금천센터 내 장애인 자조모임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 그 일환으로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 글을 전시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 


미녀와 야수



동화 미녀와 야수를 아시나요?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미녀와 야수와 같아요. 사람들은 제가 마치 야수인 것처럼 제 모습을 무서워해요. 어떤 사람은 욕을 하고, 어떤 사람은 이상한 눈으로 절 쳐다봐요. 엄마가 아이의 눈을 가리거나 딴 데로 데리고 갈 때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야수가 아니에요. 단지 저는 생김새가 다를 뿐, 같은 사람이에요. 마치 마법에 걸린 왕자처럼 말이죠.


저는 박동수입니다. 저는 뇌성마비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제 손은 다른 사람보다 굽어있고, 걷는 게 어려워 전동휠체어를 탑니다. 겉보기엔 달라보일지 몰라도 저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 사람입니다.

2006년까지 지냈던 시설에서는 저를 야수로 취급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제가 외출하고 싶어도, 식사를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립생활을 시작한 날, 계절의 변화를 직접 보는 것, , 비를 맞는 것도 좋았고, 밤에 하는 드라마도 볼 수 있어 모두 좋았습니다. 시설 밖에 사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 남들은 이럴 거예요. 그게 뭐가 행복해? 저는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어요. 당신은 큰 행복에 눈 멀어 작은 행복을 보지 못한다고. 그 후 학교도 다니고 행복한 날이 계속 되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저를 야수로 바라볼 때가 많아요. 하루는 길을 건너는데 한 아이가 절 보곤 아빠에게 아빠, 저 사람 사람 맞아?”하며 말했습니다. 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난 분명히 사람이라고. 하지만 일정이 빠듯하여 가야만 했고, 언어장애도 있습니다. 결국 혼자 화를 삭이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아마 평소 장애인을 대할 기회가 없어서일 겁니다. 예전 시설에 있을 때 안면화상을 입은 형이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 땐 많이 무서웠지만 같이 대화하고 놀다보니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형의 인격만 보이기 시작했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장애인이 만나서 대화도 하고 놀다보면 겉모습은 자연스럽게 개의치 않게 된다는 것이죠. 저는 야수가 아닙니다.


저는 박동수입니다.


* 본 글은  한울타리 전시회에 전시중인 박동수 씨의 글입니다. 동수씨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흥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 맞아 제5회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 열린다

22일(토)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주간 맞아 개최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금천센터)2017년 장애인권주간을 맞아 제5회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대회를 422() 14시부터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실시한다. 핸디마라톤은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금천구 고유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체육문화 안착하고 있는 대회로 장애인권 및 의식 강화로 친자립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비장애 참여자들은 수동휠체어, 시각장애체험, 23각 달리기(장애체험)등의 핸디캡을 가지고 마라톤에 참여하게되며 장애인의 경우 전장애유형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금천구청 앞 광장 출발 시흥대로 73길 직진 금천구청입구 삼거리(반환점) 시흥대로 73길 직진 금천구청 앞 도착(왕복 874m). 날은 금천구 장애인의 날 인권·문화축제에 맞춰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4시부터 금천장애인핸디마라톤 본 대회를 실시한다. 전장애영역과 비장애인 장애 체험(수동휠체어 체험, 23각 달리기, 시각장애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핸디마라톤 대회는 금천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 금천구,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원으로 운영된다. 금천센터는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확대 및 자립생활 이해증진, 인권의식 강화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금천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금천센터)는 금천구 지역공동체의 인권의식강화와 장애인의 자립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16년 ‘제3회 금천장애인권영화제’를 오는 10월 29일(토)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금천센터는 “ 최근 우리사회의 모습들 중 지난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정신질환자의 이상행동 의심자의 강제연행과 강제입원 정당화, 지난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된 대구시 거주시설 ‘희망원’의 인권유린으로 2년간 12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최근 장애인식의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2017년 지역복지예산 삭감과 거주시설복지 예산확대, 또다시 되풀이되는 한국의 미래성장의 주역인 초·중·고 학생들의 무상급식 찬반논쟁 등 인권이 무뎌져있는 현실의 안타까움”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만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해야하는 사회적 책임과 명분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금천장애인권영화제는 2014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2016년은 보편적 인권과 장애인권의 주제별 영화선정과 더불어 또다시 장애 음악지원단체 ‘투게더 위 캔’의 장애예술인 공연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육지의섬’,‘보이지 않는 곳에서’,‘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등 4작품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3회 금천장애인권영화제 개최

금천센터, 29() 구청 대강당 4개 작품 상영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금천센터)는 금천구 지역공동체의 인권의식강화


와 장애인의 자립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163회 금천장애인권영화제를 오는 1029()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금천센터는 최근 우리사회의 모습들 중 지난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정신질환자의 이상행동 의심자의 강제연행과 강제입원 정당화, 지난 10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된 대구시 거주시설 희망원의 인권유린으로 2년간 12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최근 장애인식의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2017년 지역복지예산 삭감과 거주시설복지 예산확대, 또다시 되풀이되는 한국의 미래성장의 주역인 초··고 학생들의 무상급식 찬반논쟁 등 인권이 무뎌져있는 현실의 안타까움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만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해야하는 사회적 책임과 명분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금천장애인권영화제는 2014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2016년은 보편적 인권과 장애인권의 주제별 영화선정과 더불어 또다시 장애 음악지원단체 투게더 위 캔의 장애예술인 공연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육지의섬’,‘보이지 않는 곳에서’,‘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4작품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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