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금천체육공원에서 "친구야 노~올자!"

 

-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려
-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공연 관람 등 풍성한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금천어린이큰잔치는 구와 (사)마을인교육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UN어린이 권리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금천체육공원 행사장 일대에서 △쥐이빨 옥수수 팝콘체험 △페이스 페인팅 △나만의 손수건 꾸미기 △색동리본 만들기 △인형만들기 및 인형극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했다. 금천체육공원 옆 베짱이 유아숲을 ‘숲속 놀이터’로 꾸며,  밧줄놀이 등 평소 어린이들이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과 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행사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어린이용품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 ‘박 터뜨리기’ 등 풍성한 참여마당과 총, 칼 등 무기 장난감을 가져오면 평화의 선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쓰레기 줍기 놀이를 진행, 자기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오는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금천어린이큰잔치에서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동네방네 아동친화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아동청년과(☏02-2627-2843) 또는 2019 금천 어린이큰잔치준비위원회(010-3226-126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청, 인조잔디 철회- 마사토로 구성 ‘축구전용구장 아니다’ 강조했지만 주민들 불신 여전


지난 8월 29일 독산4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 주민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설명회가 시작하기 전에 금천구 소재 축구회에서는 ‘금천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인조잔디 친환경 축구장 대환형’ 현수막과 피켓을 설치하고 금천FC유소년축구단까지 동원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면서 구청측의 요청으로 유소년축구단의 철수는 이뤄졌지만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금천구청이 주민들 싸움 붙이는거 아니냐', '유소년 축구단이 들어야한다면 문교초와 정심초등학교 아이들도 다 불러와야한다.'면서 어린 학생까지 끌어들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설명회는 허완 금천구협치조정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금천구는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확인하고 마사토 운동장으로 공사계획을 수정해서 발표했다. 공사의 요지는 14억의 예산으로 금천체육공원 스탠드를 철거하고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확장하기 위해 생태공원 방향으로 7.5M 옹벽을 쌓는다는 것이다.


김선정(독산3동 주민)씨는 “지금도 금천체육공원은 아침 저녁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왜 축구장을 만들어서 특정 동호인들만을 위한 축구장으로 만들려고 하냐, 설계도를 보면 오른쪽 공원에 나무와 나무사이에 화단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주민들이 어린이날 행사를 하면 그곳에서 편하게 잘 쉬고 있는데 그 곳에 꽃을 심으면 오히려 주민들의 휴게공간을 없애는 거 아니냐?”며 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공원을 빼앗지 말라고 했다.


정심초 학부모들은 운동장 확장공사와 함께 주차장을 확대한다면서 금천체육공원 야외 주차장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 곳은 지금도 금천문화체육센터 이용자들 때문에 길게 정차하고 있어 아이들 안전이 걱정된다며 운동장 확장공사를 반대했다.


축구동호회 한 회원은 “축구장이 잘 만들어지면 인근 지역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고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축구장의 필요성의 주장했다.

허완 협치조정관은 “‘축구전용경기장’이 아니며, 구청에서 직접 관리 할테니 무조건적인 반대는 하지 말고 의견을 달라”고 하였다. 



축구장 반대 하는 사람은 설명회에 부르지도 않냐?

지난 9월 5일에는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 구민참여단 회의를 진행했다. 구청에서는 미리 신청한 구민참여단과 8월 29일 주민설명회에서 신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20여명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주민의견을 수렴한다면서도 미리 구민참여단에 신청한 몇몇 사람에게는 회의를 고지하지도 않았고, 29일 주민설명회에 참여해서 신청한 몇몇 주민에게도 회의를 공지하지 않았다.
당초 20여명이 참여하는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려다 뒤늦게 주민설명회 개최 소식을 듣고 많은 주민이 참여해 회의공간을 확장해서 회의를 진행했다.

한 어르신은 “공원이 먼저지 축구장이 아니다. 설계도를 보면 꽉 막히고 삭막하다. 이것은 공원이 아니다”며 축구장 건설을 반대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한 학부모는 “스탠드를 철거하면 산의 지형을 잘 살려서 공원을 더 많이 조성해라. 그리고 트랙은 깔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원에 와서 흙을 밟으려고 왔는데 무슨 트랙을 까냐?” 자연친화적 공원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어르신은 “구청이 충분히 홍보하지 않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결국 금천체육공원은 주민 위한 공간이 아니냐?  구청에서 누구와 긴밀히 협의하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공청회를 다시해라”고 요구해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현미(독산3동주민, 금천학부모모임 회장)씨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공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지금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설명을 했으면 좋겠다. 다음번 주민설명회는 금천체육공원에서 직접 해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도 수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완 금천협치조정관은 알았다고 답변을 하고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주민참여단 회의를 마쳤다. 앞으로 구청에서 어떻게 입장을 내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독산동 축구장 건립 강행하나?

축구동호회들만의 공간? 주민 운동공간 축소, 주차문제 및 교통혼잡으로 안전위협

“차량사용 자제 요청?”“자제 못하면 어쩔거냐?”

“공사차량 신림동 우회?”“신림동 주민들은 가만있나?


이경옥, 강태섭 구의원이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을 축구장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이경옥 의원은 26일 구정질의에서  “독산2동이 축구장 조성으로 시끄럽다. 주민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와 운동공간 축소에 대한 대안제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구청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종인 도시환경국장은 “금천 체육공원에 축구장 조성사업은 활용도가 낮고, 노후된 콘크리트 관람석을 철거하고  협소한 운동장을 확장하여 공원이용을 활성화 하고, 타구에 비해 부족한 축구장을 조성해 달라는 동호인들의 지속한 민원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추진하고 있고 올해 초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하고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 중”이라고 밝ㄷ혔다. 

그리고 주차문제에 대해서 “동호회원들에게 승용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안내하고 경기장 이용시간을 주간에만 이용하여 해소할 계획이며, 공사차량을 문교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시 지장이 없도록 신람동쪽으로 진출입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틀 후 구정질의에 나선 강태섭 구의원은 구청의 답변에 이의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구청의 답변이 너무나 무성의하다. 축구장 이용 주민들에게 차량자제를 요청한다고 하는데 자제가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도 문화체육센터에 행사가 있어 이중주차가 이뤄지면 버스가 못 지나가 기사가 내려 전화를 한다.”고 구청의 무성의한 답변을 따졌다. 또 공사차량의 신림동 우회대책에 대해서도 “신림동 주민과 이야기해봤느냐? 독산동 주민들이 반대하면 신림동 주민들이 찬성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 “논란은 축구장 조성사업이 축구동회원들만 사용하는 것 아닌가? 인근 주민들의 운동공간이 축소되지 않는가? 안전사고와 주차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부분이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인조잔디와 우레탄에서 지속적으로 중금속이 검출되는 와중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인조잔디와 우페탄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어 독산동 축구장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해 보인다.



녹취 조애자 기자

정리 이성호 기자

체육공원에 축구장을 만든다는데…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을 축구장으로? 주민들 반발



<독산1동의 독산근린공원 풍경-금천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 축구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천구청은 ‘금천체육공원 내 조성하는 축구장은 기존에 있는 다목적광장과 이용자가 없고 위압감을 주는 노후 콘크리트 관람석을 철거하고 금천구에 부족한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한 후 외곽에는 폭3m 길이 300m의 탄성트랙을 설치하는 공사’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다목적광장 내 설치되어 있는 마사토 트랙은 비가 오면 일부 침수되고 겨울에 얼어붙는 등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아 탄성트랙으로 설치하여 도보 및 인라인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하여 주민들과 동호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한다고 하면서 “서울시 각 구 마다 인조잔디축구장을 2~3개소 구비하고 있으나 우리 구에는 1개소(독산근린공원)만 조성되어 있어 그동안 많은 민원이 발생하여 어렵게 시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근 주민들과 바로 앞 문교초등하교 학부모들은 발끈하고 있다.

우선 금천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주민 김 모씨는 “축구는 거의 대부분의 초등,중학교 운동장에서 하고 계시던데 또 필요한가요? 축구도 좋아하지만 인라인 타는 것과 아빠랑 야구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항상 아쉽다. 동네 초등학교에서 축구할 때는 전혀 제약이 없는데 인라인을 마음껏 탈만한 곳도 없고 야구공이랑 배트만 들고 나타나면 관리자가 못하게 한다. 축구장한테 어렵게 찾은 저희의 공간을 뺏기는 느낌”이라고 철회를 요청했다. 


그리고 체육공원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금천구 리틀야구단의 한 학부모는 “리틀 야구를 시작하기 전에도 리틀 야구단에서 야구할 수 있는 공간을 수차례 구청에 요청 드렸고 그럴 때 마다 '장소가 없다'라는 답을 들었다. 축구도 리틀 야구 처럼 장소가 없어서 이번에 새로 만드는 건가?  축구는 금천구에 속해있는 학교에서도 그나마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야구는 단지 아이들과 공받기만 해도 눈치를 받는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인근 문교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조정옥 문교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지금도 체육공원 앞은 경사가 심한데다가 상시 주차대란을 겪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사고가 날 뻔한 가슴철렁한 상황을 몇 번이나 봤다. 5월 간담회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책은 없었다.”면서 “간담회라고 하지만 축구협회 관계자 4명, 학부모 3명, 동장과 구청 관계자 이렇게 간담회를 하면 누구 의견이 더 반영되겠나? 축구장이 만들어진다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을 건지 의문스럽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옆에 베드민턴 체육관을 만들어졌지만 동호회원들 위주로 하다보니 주민들은 사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드나드는 차량으로 인근 베짱이 유아체험장과 문교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금의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독산2동에는 넓은 공원하나 없다. 자전거를 연습이나 인라인 등을 할 만한 곳은 체육공원이 유일한데 그곳을 축구장으로 만들어진다면 축구동호회만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주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항의했다. 바로 인근에서 살고 있는 주민 역시 “거기는 주민들과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데 축구장으로 한다면 애초 취지에 맞는지 의문스럽다.”고 우려했다.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시비 14억을 받아 9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있어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축구장이긴 하지만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민의견 반영의 정도’에 대해서는 “그 곳을 빼면 축구장을 만들 만한 공간은 없기 때문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차장에 대해서는 “주차장 만들 수 없는 공간이다. 지하는 배수지로 이용되고 있어 어렵다. 금천독산도서관이나 금천문화체육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차량을 이용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곳의 주차장은 주간에는 기관이용자들이, 야간에는 야간거주자우선으로 등록되어 꽉 차있는 상황이다. 

현재 금천구 축구전용장으로 있는 곳은 독산1동에 위치한 독산근린공원으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2시간에 6만원의 대관료를 받고 있으며 팀일 경우 40%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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