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5218번지 일대 변화일까?

암탉우는마을새뜰마을 50여억+빗물마을 5억 투자

 

<빗물마을 사업대상지>


암탉우는마을로 알려진 시흥5218번지 일대에 주거재생사업이 집중되고 있어 향후 어떤 변화가 일궈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구역은 지난 32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공모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20일에는 서울시의 빗물마을에 선정됐다. 두 사업을 통해 약60억원의 재원을 쏟게된다.


5월에 발표된 서울시의 빗물마을 3개소는 시흥동을 포함 동대문구 제기동, 양천구 신월동 등 3개소만 지정됐다. 빗물마을이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도시의 열섬효과를 막아내고, 일부는 땅속으로 침투시켜 홍수를 막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을 일컬으며, 서울시는 작년부터 10개의 빗물마을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20163개소를 빗물마을(강북구 인수봉, 성북구 장위, 은평구 불광동) 3곳을 지정해 15억을 투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총사업비 15억원(마을당 5)을 투자할 예정으로 3곳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는 빗물마을로 조성되면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모아놓은 빗물을 활용하여 물절약 실천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여 침수예방 효과 빗물을 테마로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금천구청 치수과 담당자는 워크샵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빗물자원 시설을 설치하게된다. 옥상텃밭의 빗물자원화시설도 될수 있고, 도로를 빗물이 투과되는 재질로 바꾸는 사업도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8, 9월정도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21일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공모한 새뜰마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총 약 50억의 도시재생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뜰마을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취약하고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구역 내 총 50개 건물과 69가구가 있다. 금천구청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이번 달에 구청과 국토구, LH공사가 함께 워크샵을 진행해 향후 예산규모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업이 모두 실행하게 되면 한 지역에 4년 동안 60여 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이여 해당지역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흥5218,219번지 일대에는 지금도 도시가스배관이 들어서지 못할 정도의 열악함을 가지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으로 공적자원만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 앞선다. 기반시설도 낙후되어있지만 주택 자체의 노후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흥5동은 대부분이 시흥재정비촉진구역(시흥뉴타운)에서 해제된 구역이다. 20051219일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후 12년동안 개발을 앞둔 지역이라 도시기반이나 주택의 시설 투자가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제구역의 다른 곳도 열악함은 크다.


또 하나는 주민들의 참여다. 두 사업은 공통되게 공모사업으로 주민들의 참여에 높은 심사점수를 주고 있었고, 이 후 사업진행에 있어 주민워크샵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주요한 과정으로 설정하고 있다. 금천구 행정당국에서 암탉우는마을이라는 기존에 구성된 마을공동체에만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새뜰마을의 경우 대상지 안에 총 50개 건물과 69가구가 있다. 1가구당 1억 정도의 예산이 투여된다. 어떻게 보면 50억원으로 건물을 사서 주차장이나 공원 등의 여백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나을 수 도 있다.

두 사업 담당자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정부는 도시재생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적이고 실질적인 도시재생의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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