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개 단(국) 2개과 신설한다


‘국’급의 미래발전추진단,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과’ 신설

4급 1명, 5급 2명 늘어나, 일부 예산낭비 지적


<현재 행정기구표>


금천구가 도시재생부문과 일자리창출부문에 대해 선도적인 조치를 위해 2018년 행정기구 개편에서 ‘국’급의 미래발전추진단과 그 산하에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과’ 등 2개의 과를 신설한다는 계획 아래 금천구의회에 ‘금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하고 승인을 요청했다. 

‘미래발전추진단’은  국장급으로 도시재생과와 일자리창출과를 두고  1. 도시재생에 관한 사항  2. 주거환경관리에 관한 사항  3. 일자리창출, 공공일자리 및 고용안정에 관한 사항의 업무를 본다. 

차성수 구청장 집권 동안  ‘과’에서 특화 시켜 구청장 직속의 ‘교육담당관’을 둔 적은 있었지만 ‘국’급의 추진단과 2개과를 신설하는 큰 규모의 개편은 없었다.

금천구청 인사팀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도시재생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구에서도 우시장 , 시흥유통상가, 독산2동 희망지 사업, 새뜰마을사업, 빗물마을, 금하마을, 복숭아마을 등 도시재생업무가 있다.  현재 도시계획과가 해당 업무를 보고 있지만 벅찬 상태다. 일자리 창출 역시 경제일자리과 일자리창출팀으로 업무를 보는데 팀 하나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 과를 신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국장 급의 ‘미래발전추진단’의 신설에 대해서도 “기존의 5개국 체계 속에서는 신설되는 2개과의 업무를 담당할 수 없고 집중할 수 없다. 전문적으로 전념해야 하는 분야로 보고 새롭게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급별 정원도 조정돼 ‘금천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역시 일부 개정된다. 개정안에는‘한시정원 4급 1명, 5급 2명의 존속기한은 2018년 12월 31일까지로 한다.’명시했다. 한시정원은 1년에 한번 씩 심사를 통해 연장해 최대 3년까지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 이로써 국장급 4급이 5명에서 6명으로,  본청과장 5급 30명에서 32명으로 늘었지만, 일반직 6급 이하는 1,070명에서 3명이 줄어 1,067명이 된다. 

5급 간부가 2명 늘어나면서 공무원들의 인사정체현상을 일시 풀리겠지만 일부에서는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국장1명과 과장2명이 늘어나지만 실제 일하는 실무직원들은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찬길 구의원(가산독산1동)은 “과다한 예산낭비라고 본다. 직급만 올라가지만 직원들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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