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4동 기동대 이전 확정

드디어 시흥4동 남부기동대 이전이 확정됐다.

경찰청과 서울시가 국유지인 남부기동대 터와 경찰이 점유·사용중인 시유지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났다.

서울시의회(의장 김명수)는 9월 10일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2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가결했다. 가결된 변경계획안에는 국유지인 남부기동대(시흥4동) 외 1곳 총 5,454.2㎡와 시유지인 논현1파출소 외 6곳 총 5,667.2㎡를 맞교환하는 안이 포함됐었다.

주민의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동대 이전사업이 결실을 맺기까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이 베어있다. 서울시의회에서 끊임없이 의정 활동을 통해 기동대 이전을 위해 노력한 이원기 서울시의원(금천구 제2선거구, 민주통합당)도 감회가 남다르다. 이 의원은 “시의회 승인으로 기동대 이전이 확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다. 중학교 재배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기쁨보다 책임감에 (어깨가)무겁다”고 소감을 밝히더니 “시교육청에서 최대한 빨리 (서울시로부터)기동대 부지를 매입해 중학교를 건립할 수 있도록 (교육청을)압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서울시의 토지 맞교환으로 기동대 이전문제는 해결됐으나 중학교 재배치 사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중학교 재배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하다.

기동대 이전 주민대책위가 2012년 3월초에 등굣길 체험을 하고 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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