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주민설명회 열려

신안산선 복선전철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9월 14일 오전10시 독산동 노보텔 앰버서더 2층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신안산선 전철역이 들어설 곳 주변 주민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공단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주민들의 의견과 질문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주로 신안산선 역의 위치와 출입구 개수 및 위치 등에 대해 많은 질문과 의견을 말했다.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의 경우 1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달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독산역에 대해서는 출입구 위치에 대해 의견이 많았다.

독산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밝힌 주민은 “우시장쪽에는 버스정거장도 없어서 불편하니 우시장쪽으로 출입구를 내달라”고 말했다. 독산1동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신안산선 독산역)출입구 4개 모두 시티렉스앞 사거리로 치우쳐 있다”며 “우시장쪽과 두산아파트쪽으로 출구를 내달라”는 의견을 냈다. 또한 어떤 주민은 “(철도공단에서는)출입구를 4개소 만든다고 하는데 더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2호선과 환승 하게 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대한 주민의 의견도 다양했다. “역의 위치를 시흥IC쪽으로 옮겨달라”, “구로디지털단지 이용객이 많으니 출입구를 늘려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주민의 이러한 의견에 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에는 사거리의 경우 출입구를 4개소, 일반 거리에는 2개소를 하도록 돼있다”고 답하며 “수송수요를 고려해서 (출입구)개수를 결정하지만, 시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라고 답했다.

철도공단은 신안산선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10월 5일 까지 주민의 의견을 받는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장소에 비치 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맞게 기재하여 제출하면 된다.

관내 공람장소는 금천구청 환경과, 시흥1,3동, 독산1,3,4동 주민센터이며, 공람기간은 9월 28일 까지다.

철도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신안산선 실시설계는 올해 말 안에 끝나며, 착공시기는 정부 예산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1단계구간은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에서 여의도동 까지이며, 총 연장은 39.813km이다.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8년 까지다. 서울시구간 주요 역은 석수, 시흥사거리, 독산, 구로디지털단지, 대림사거리, 도림사거리, 영등포, 여의도 등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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