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착수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천구는 사실상 도시개발사업이 어렵게 됨에 따라 대한전선 부지, 군부대 등 시흥동 994번지 일대(면적 381,651㎡)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했으며, 지난 9월 용역사를 선정했다.

금천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난 7월 추경예산 5억 원을 확보하여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8월 초 1개월간의 제안공모를 한 결과, 2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평가 결과 용역사로 ‘대한컨설턴트’와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하여 9월 26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용역에 공군부대와 롯데알미늄 부지를 추가로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청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본안이 마련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계획수립이 완료된 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 무렵에는 본격적으로 공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이 지정 해제될 경우 해제와 동시에 2006년 6월 수립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으로 환원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5년이 지나면 타당성을 검토하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은 수립한 지 6년여가 지났을 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확정 및 제도와 주변여건 변화로 인해 재정비가 필요하여 추진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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