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레로 상 탔어요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2012 자원봉사 캠프 우수사례 발표회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 2012 자원봉사 캠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금천구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캠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월 초 25개 자치구 자원봉사 캠프에서 진행되고 있는 48개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하여 금천구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캠프(이하 ‘은행나무도서관’)’를 비롯해 성북구, 마포구, 송파구, 광진구, 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 자원봉사 캠프의 프로그램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그리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자치구 캠프는 12월 6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했다. 이날 열린 ‘2012 자원봉사 캠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은행나무도서관은 책과 문화 봉사활동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인 ‘책수레로 떠나는 골목여행’을 상황극과 동영상, 나레이션 등으로 구성해서 발표했는데,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순희 심사위원은 “은행나무도서관의 ‘책수레로 떠나는 골목여행’은 아이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참 좋고, 정말 잘 돼 있다. 그리고 여러 소품을 이용해 상황극 형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났다”고 사례발표회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박 심사위원은 “6개 자치구 캠프의 발표 중에서 은행나무도서관의 기획력과 구성력 등이 가장 탁월했다”고 답했다.

‘책수레로 떠나는 골목여행’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은행나무도서관 시미선 관장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 행복했다. 책수레 때 함께 했던 아이들이 지금도 도서관에 찾아온다. 책수레를 즐겁게 하다 보니 이렇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도 생긴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고, 편한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은행나무도서관이 기획하여 진행한 ‘책수레로 떠나는 골목여행’은 2012년 금천구청 여성보육과에서 실시한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시흥5동 방범순찰대 앞 골목길에서 동네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읽기를 하고, 전래놀이를 했던 프로그램이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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