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풍경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12월 5일 오후, 도로와 인도가 순식간에 눈으로 뒤덮였다.

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거북이걸음으로 다녔으며,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혹여 미끄러질까 봐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자기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구청 공무원들도 업무를 중단하고, 밖으로 나가 해당 부서가 맡은 곳에서 제설작업을 했다. 그럼에도 일부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쌓이는 눈이 치워지지 않아 통행에 어려움을 조성하기도 했다.

눈은 저녁이 되면서 점차 가늘어졌으나,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도로와 인도가 결빙돼 퇴근길이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시민이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쓸고 있다.

 

△편의점 직원이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쓸고 있다.

△빅마켓 부근에서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고 서행하는 가운데  도로 오른편 자전거 도로위의 눈을 치우고 있는 사람이 보여서 다가가 확인해보니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서병철 교통시설팀장이었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서병철 교통시설팀장이 빅마켓 앞 자전거 도로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소주병 뚜껑과 고추로 눈과 코를 만든 눈사람도 등장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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