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관내 주민자치위원장들과 대화 진행

지난 4월 29일 독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박원순시장과 주민자치위원장들과의 대화가 있었다.  

가산동 김광수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산동의 1/3이 넘는 외국인들이 지역에 제대로 정착된다면 그것이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 지원센터건립'을 제안했고 더불어   패션단지와 지식산업단지가 공존하고 있다. 날로 발전하고 근로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지리적 단절로 인해 출퇴근엔 전쟁이고, 휴식공간과 체육공간도 없다. ”며 “근로자들이 일터이자 휴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 될수 있도록 바란다”고 제안했다.

시흥5동 이해복 위원장은 “산기슭도로로 단절되어있는 곳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제안한다. 시흥계곡에 폭10미터 산기슭도로로 나눠지면서 자투리땅으로 남아있다. 이곳은 경관이 좋아 등산로 입구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제한구역으로 묶여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산2동 김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청사 건립을 제안한다. 1985년 건립된 후 많이 낡아 사용에 불편함이 커 새로운 청사가 필요하다. 우리 동은 동청사가 주민이 이용할수 있는 유일한 공공시설이다. 복합청사로 주차장, 노인정, 어린이집 등이 함께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산4동 백의현 주민자치위원장은 “서울시 어린이 공원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법규 개정을 해달라.  독산4동에 차량이 5천대인데 공영주차장 면이 16대 뿐이다.  41개의 공원에 주차장을 만들면 좋겠지만 3000제곱미터 이상되는 곳에만 할수 있다고 한다. 법령이나 조례가 융통성이 있게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독산동길에 버스 도착표시 시스템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흥4동 김대성 주민자치위원장은 “기동대가 이전하고 중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시 학교내에 수영장과 주차장을 건립해달라. 금천구에는 학교내 수영장이 만들어진 곳이 없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주택들이 건축되지 오래되어 수돗물에서 녹물이 많이 나온다. 여기에 대한 대책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2동 이경우 주민자치위원장은 “벽산아파트 및 우방아파트 도로의 경사가 심해서 차량사고가 많이 난다. 캐노피를 씌워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쉽게 오르내릴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시흥1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길홍씨는 “금천구에는 종합병원이 없다. 그래서 큰병이 나면 구로구나, 양천구로 간다. 순천향병원이 들어온다고 했다가 지금은 포기했다고 한다. 우리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서 종합병원을 유치해달라”고 말했다.

시흥3동 이재임 주민자치위원장은 “개발에 따른 이해다툼으로 주민들의 반목이 심화되어 있다. 가장 큰 것이 남부도로사업소문제다.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 진성연립 및 거상센스빌의 이주대책등에 대해 답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독산3동 임영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치회관을 운영하는데 있어 65세 이상 및 수급자들의 이용률이 높아져 운영경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립형으로 운영에 있어 공통적 기준을 마련해 운영비의 부족분을 지원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독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독산1동에는 우시장이 있다. 주민과 상인이 모두 마을가꾸기에 참여해 위생교육도 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접근성이 떨어진다. 주차장과 공원이 없다.  서울시에서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더불어 “초등학교 화장실의 32%가 좌변기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대변을 못본다. 양변기로 설치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금천구가 형식적으로 보면 타 구에 덜 발전한 것이 있을 수 있다. 사람이 꼭 부자고 돈 많은 것이 잘사는 것이 아니다.”며 “어떤 분들은 금천구 경계를 넘어 안양으로 가면 개발이 잘되어 있다라고 말하지만 저는 가슴이 막혔다. 그 아름다운 산을 아파트가 다 막았다. 그 산을 잘 관리하고 예쁜 안양천을 이용하면 얼마나 예쁜가?”라고 말했다.

덧붙여 “마을만들기에 서울시가 들어가면 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민들의 자치적 역량이 중요하다. 주민들이 학습하고 연구해야한다. 주민자치위원장님들이 그렇게 해달라. 서울시 주민참여예산만 500억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이 돈을 찾아가라. 주민자치는 주민이 먼저 나서야 하고 돈은 그 다음이다 ”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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