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면평가회의 … 독자를 궁금하게 만드는 

지면을 짧게 소개하는 란 있어야


지난 18일 오후 3시 사회적경제 ‘키움터’ 제3회의실에서 6월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지평위)가 열렸다. 지난 4월 지평위 확대 개편 후 두 번째 열린 회의이다. 

이날 지평위에는 김선영 위원장과 시미선, 윤정선, 이미향 , 남현숙 위원이 참석해 49호부터 52호에 대한 지면평가가 진행됐다. 

◇지면소개란에 대해 = 제일 먼저 1면 상단에 배치한 지면소개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미향 위원은 이번에 평가할 신문 중 창간호인 50호에 지면소개 박스가 없어진 것을 지적하며 “항상 보던 지면소개란이 없어져서 불편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정선 위원은 “궁금하게 만드는 대표 머릿기사라도 짧게 소개하는 란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미선 위원도 두 위원의 말에 동의하며 “모든 지면을 다 보지 않더라도 목차가 있으면 관심이 있는 기사라도 챙겨보게 된다”고 말했다.

◇‘0면에 계속’ 통일할 것 = 윤정선 위원은 기사가 길어 해당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기사에 대해 앞의 가사 말미에 ‘0면에 계속’ 또는 ‘0면에 이어’라는 용어를 혼재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윤 위원은 “앞의 기사 말미에는 ‘0면에 계속’이라고 쓰고, 뒷기사 앞에 ‘0면에 이어’라고 통일해서 사용 할 것”을 주문했다.

◇테마가 있는 일러스트 제호이미지 = 52호의 제호 이미지는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을 기념하며 독산3동 태기봉 씨가 디자인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제호 이미지에 담았다. 이에대한 평가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미향 위원은 “이왕 넣는 김에 매호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 하였으며, 윤정선 위원은 “작가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만 그때그때 필요할 때 넣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2호 1면 ‘땅값’보다 ‘열사문화재’를 위로 배치했어야 = 52호 1면 기사 배치에 대해 김선영 위원장은 “땅값기사보다 열사문화제 기사가 위에 배치되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중요도에서 열사문화제가 더 중요한 기사라고 본 것. 또 김 위원장은 51호 ‘일하기 좋은 서울디지털단지를 위한 공동선언’기사에 대해 “노·사·민·정이 노동자를 위해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서명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선언문의 내용이 긴 편이 아닌데 전문을 기사에 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기타 의견 = 이번 신문들의 색상이 전반적으로 화려해지고 예뻐진 것 같다는 의견과 마을탐방기사와 박물관탐방기사 문재훈 남부노동상담센터의 글에 대한 칭찬이 있었다. 또, 윤정선 위원은 “조연희 선생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조연희 선생님을 금천人으로 인터뷰해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광고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지난 창간호에 실린 G밸리 광고에 대해 금천in과 맞지 않는 느낌이라며 ‘한겨레 신문에서 삼성광고’를 보든 듯한 느낌 이라는 의견이었다.

8월 회의는 52호에 소개된 마을카페 ‘꿈마실’에서 개최하기로 정하고 6월 지평위 회의가 마무리 됐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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