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in 지면평가위원회 8월 회의

지난 20일 오후 3시에 열린 마을신문 금천in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지평위) 회의에서 지평위원들이 신문을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마을신문 금천in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선영, 이하 지평위)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시흥동에 소재한 마트의 한 카페에서 8월 지평위 회의를 개최했다. 지평위는 지난 두 달간 발행된 금천in 53호~56호의 기사와 편집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다.
먼저 53호 평가에서 기고글 제목에 대해 ‘그린파튀’란 표현을 써도 되느냐?는 의견이 있었으며, 이에 “기고자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표현은 괜찮지 않을까?”란 의견과 “그래도 신문에서는 올바른 표현을 써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팽팽했다.
또 모아울렛 명절 떡값 기사에 대해 “정확한 지적이 된 이런 기사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호평이 있었다.
54호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차례 지적됐던 오타에 대한 지적이 다시금 반복됐다. 특히 국정원 해체하라는 기사에서 사진과 사진설명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사에 삽입된 표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표가 한 개 뿐인데 굳이 표1이라는 표시는 없어도 된다”는 것과, “표의 태두리 두께가 일정하지 않으며, 눈에 쏙 들어오게 세련된 편집을 해야 한다”고 지평위는 요구했다. 8면에 게재된 광고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광고와 웹사이트가 연결된 QR코드를 넣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금천in이 만난 금천人 인터뷰 기사에 대해 이민희 지전가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었다는 의견과 함께 “마을신문이니까 이런 분들 인터뷰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사람얘기가 재미있었고, 지전가(지역사회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열정 같은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그러나 “이민희 지전가의 사진이 너무 작게 나온 것 같아 아쉽다.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좋은데 사진은 다소곳한 이미지에 작은 사진의 선택은 다소 글 속의 주인공 이미지와 맞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55호부터 페이지별 섹션분류가 없어진 것에 대해 “섹션 분류를 해 놓으면 취향에 맞는 기사를 찾기가 좀 더 수월 할 것”이라며 “섹션 분류는 꼭 있어야 한다”고 지평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일러스트 제호 이미지 설명에 대해 “굳이 1면에 넣을 필요가 있느냐?”는 지평위의 의견에 금천in 편집국은 “이미지가 있는 지면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1면 청기누설 청소년들의 중이병 영화제작기사와 관련해 “사진에 기사 의도가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과 ‘토요일은 마을이 학교다’ 기고글 편집에 대해 “인터뷰 글 뒤에 취재원 이름이 들어가 취재원이 기고자 인줄 알았다”고 지평위는 지적했다.
끝으로 56호에서는“ 지면소개 박스가 매호마나 바뀌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고정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언했다. 또 지면소개 목차에 대해 “고정 기고글을 소개하는 목차인데 어떤 것은 기고자가, 또 어떤 것은 기관이름이 나오거나 기고자 및 기관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일관된 형식으로 소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지평위에서 가장 많이 지적 및 제안된 사항은 ‘일관된 형식’이었다. 일관된 지면소개 박스와 기고자 소개 및 호칭을 사용할 것을 지평위는 주문했다. 한 지평위원은 “어떤 기사에는 기자 이메일주소가 있고, 또 어떤 기사에는 없다. 기자의 이메일 주소 표기는 해당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받겠다는 의미로 가능하면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57호 2013.8.23~9.12 지면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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