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 날선 공방 펼쳐

24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 녹화 27일 방송



<녹화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두 금천구청장 후보가 맞붙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회 녹화가 지난 24일 서강대학교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재임을 노리는 차성수 후보에 맞서 한인수 후보가 공격을 진행하고 차 후보는 수성하면서 역공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두 후보는 집중된 교육예산의 성과에 대해서 맞붙었다. 한 후보는 “제가 재임당시 4년제 대학진학율이 서울시 7위였는데 지금은 18위다. 교육투자는 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고 차 후보는 “학교알리미 싸이트에 따르면 2009년 7위, 2010년 5위, 2011년 3위, 2012년 7위다.   대체 어느 통계인지 밝히라”고 역공을 펼쳤다. 

군부대부지를 포함한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맞붙었다. 한 후보는 “지난 4년간 도시개발사업이 중단 무산됐다. 명품도시가 만들어지도록 최초 시범지역으로 만들었지만 병원조차 없어졌다. 마지막 인가만 받으면 되는데 노력은 해봤는지 묻고 싶다.”

이에 차 후보는 “구심개발이 좌초된 것은 안타깝지만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있다. 모든 사업에는 적절한 방법과 시기가 중요한데 너무 늦게 시작하면서  부동산 침채로 무너졌다. 실시계획인가는 LH공사가 하는데 사업성이 없다고 포기한 것이다. 또한 2010년 한인수 후보가 LH공사와 맺은 MOU는 세입자 문제를 구청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때부터 LH공사 는 사업 진행의 의지가 없었다. 당시 계획됐던 학교, 공원, 경찰서, 문화체육시설을 모두 포함한 개발이 진행돼고 있다.”고 답했다. 

종합병원에 대해서도 맞붙었다. 한 후보는 “지난 5월20일 보도에 따르면  백병원 이사회에서 병원이전에 대해서 장점 보류했다. 어떤 의미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차 후보는 “이사회에서 잠정보류한 것은 부영측이 땅값을 높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서울시 도시개발계획시설의 병원용도로 지정해서 풀겠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해왔다. 당선된다면 취임하자마자 이 문제를 풀어 갈 것이다. 작년 박원순 서울시장에 도시계획지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했고 서명을 받아오면 통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서울시 계획위원이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양 측의 맞붙었다. 한인수 후보는 “8년간 400억을 투자해 재임 당시 모든 시스템을 만들어 놨다. 쓰나미가 오지 않는한 피해가 없도록 했다. 재임시 침수가구수가 27개소였지만 2010-11년에는 1500개였다. 사전 노력과 준비가 부족했다”고 공격했다. 

차성수 후보는 “2010년 취임 2달만에 수재를 당했다. 8년간 400억이면 너무 적게 투자했다.  2010년 수재 후 4년동안 625억을 안전관리에 투자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수록 더 집중했어야 했다.”고 반격에 나섰다.

토론회는 기조연설, 사회자 공통질문, 사회자 공통질문 후 후보자 보충질문, 후보자 모두발언에 대한 상대 후보의 개별질문과 보총질문, 맺음말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한인수 후보는 차성수 후보의 질문에 답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공약을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4일 녹화한 것은 5월 27일(화) 오후 9시부터 C&M)에서 방송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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