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압승이었다. 박시장은 총 56.12%, 정몽준 후보 43.02%로 13%차이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를 제외한 22개구에서 압승했다. 가장 차이가 많이 난 관악구의 경우 양후보간의 지지율이 27.69%의 차이를 보였다. 금천구는 박원순 58.68%, 정몽준 40.29로 18.39%의 차이를 보여줬다.  <상단 표 참고>

하지만 서울시장에서 크게 앞선 것에 비해 정당명부 투표인 서울시의원 비례선거에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하단 표 참고>

새누리와 새정련이 각각 45.39%, 45.37%을 득표했고 통합진보당이 3.04%, 정의당이 3.92%을 얻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새누리당이 새정련보다 약 20%가량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였다. 용산구도 새누리당이 11%의 지지를 더 얻었다. 반면 새정련은 새누리당에 비해 관악구에서 13%정도 앞서고 나머지는 5~8%정도의 지지를 더 얻었다.

전체적으로 강남구,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지역계층의 이익에 따른 계급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지자체에서는 양당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진보정당은 진보당과 정의당이 합해 7.01%의 지지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마포구와 관악구에서의 지지율이 높았다. 

금천구 서울시의원비례투표는 새누리 43.22%, 새정련 48.81%, 진보당 2.78%, 정의당 3.35%를 자치했다.

이는 정당투표만을 봤을 경우 지금까지의 선거와 큰 차이가 없었다. 25개 자치구 중 16 곳이 새정련이 앞서고 새누리당이 9개 앞섰지만 서울시 전체로 보면 새누리당이 0.02%많은 지지율을 가져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41.38%, 민주당 40.99% 민주노동당 3.865, 진보신당 3.87%, 국민참여당 4.76%과 비교했을 경우 보수 양당은 지지율의 격차가 크지 않다. 오히려 진보정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은 2010년 당시 얻은 12.2%에서 7.01%로 5%가 감소했으며 보수양당은 지지율이 늘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정정합니다.


76호에 지방선거 관련 기사 중 서울시의원제2선거구 새누리당 강구덕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동점표당선'이 아닌 '2표차 당선'으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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