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이 훈을 만나다

20대 총선이 1주일이 지난 4월 20일 라디오금천과 마을신문 금천in은 이 훈 당선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본 인터뷰를 팟캐스트 라디오금천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Q. 간략한 당선소감

A 참 다행이다. 남들은 제가 되서 다행이다 라도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저를 믿고 짧은 시간 격려에 주신 분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아 ‘참 다행이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도 죄송하단 말을 하고 다닌다. 제가 와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개별적으로 그분들의 이야기 듣는 시간이 짧아 많은 분들을 기억하지 못해 얼굴과 이름이 따로 놀기도 한다.

처음에 왔을 땐 온 지 얼마 안 되 죄송했었고, 두 번째는 저 때문에 마음 아파하셨던 분들께 죄송했고, 지금은 저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 하나하나 기억 못해 죄송해  책임감이 무겁다.

당선되고 무척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아무렇지 않았고 머리가 아팠다. 이제 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무겁다 지역 분들게 실망시켜드리면 안된다는 개인적인 욕심과 이번 선거결과를 바라보면서 숙제가 많다고 생각했고 하나하나 숙제 해야겠꾸나 이 생각만 났다.


Q. 13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약 2%대의 리드였는데요 느낌은 어땠나요?

A. 조사결과대로 나와줬으면 하는 맘이 컸다 그래도 불안불안 했다. 역대 출구조사가 틀린 적이 많았기에 불안했다. 음...일단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Q. 당선이 확실시 된 시간은 언제였고 누가 제일 먼저 떠올랐나요?

A. 아...저는 사실 투표 전  중앙당에다가 물어보니 ‘박빙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라’ 라는 판에박힌 말을 했다. 마지막까지도 불안했다. 당선증에 도장 찍을 때까지 불안했고 그 이후에나 나서 한숨 한번 돌렸다. 마지막에 이겼다고 얘기가 나왔지만 끝가지 불안한 마음으로 지겨보고 있었다. 당선되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머릿속이 하얗게 다가왔다. 우리 앞에서 같이 도와줬던 캠프 식구들에게 감사하기만 했다.


Q.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인가요?

A.후보가 몸이 피곤하고 스프레스 받는 건 당연하거지 피곤하고 힘들다고는 생각 안한다

같은 당끼리 경쟁하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가피한 것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 힘들다. 마음을 잘 치유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런 능력이 없는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갖고라도 저 때문에 맘 상하시고 아파하셨던 분, 특히나 같은 당 하셨던 분들께는 사과를 드려야 하는데 빨리 하고 싶다.

Q. 이번 선거에 국민의 당의 바람이 거셌습니다. ?

A.국민의당은 저와 인연이 많은 당이다. 인간적 대외적으로나.  중간에 국민의당 정두환 후보께서 지나가시며 "이훈, 파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

큰 숙제 중에 하나다. 호남에서 국민의 당이 대부분 차지한 것에 대해서 이해되는 부분은 있다. 오래된 이야기인데 지난의 과정에서 제1야당에서 호남당원이 느끼는 것이 ‘우리끼리 당 한번 하자’는 말이 오래부터 됐다. 그것이 안철수 대표를 만나 표출이 된 것이라고 본다. 호남에서 호남인들이 오랫동안 이야기한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생각했구나 처음 느꼈다. 호남인들이 제1야당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Q 14일부터 당선자의 신분으로 가진 첫 일정이 무엇인가요?

A 첫 일정은 다음날 같이 당선된 선배님들과 오래 모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뵈러 갔다. 


Q. 오늘로 딱 1주일이 되네요. 일주일 동안의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A. 우선 당선 인사가 우선하고 있다. 선거 유세 때는 뽑아달라 인사하고 지금은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아침인사 다니다. 달라진건 없다. 또한 중간에 틈틈이 시간되면 골목골목 다니며 인사드리다.


Q. 선거기간동안 당선자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죠. 많은 사람드이 우려한 부분인데 18대 금천구의원인 안영환 의원처럼 금천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불신을 표출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사실은 제가 중앙에서 정치를 본격적으로 했다라고 하기는 어렵다. 윗분들을 모시는 입장 이었기에 처음 금천구 출마할 때 이게 큰 문제는 안될 꺼라 생각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서운해 하실 수도 있지만 출마 전 생각이 그랬다는데 근데 아니였다. 국회의원이 거주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처음에 올 때 둘째가 고2다. 그 아이는 과천이 자기의 고향이다. 공동육아와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만난친구들이 모두 거기에 있는데 저 

 거리에 나서면 주민들이“언제까지 살 거예요?”라고 물으신다. 제가 여기 올 때 정치적으로 저를 이곳에다 뿌리박게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하셨던 분들과 약속했던 것을 꼭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결과를 받던 나쁜 결과를 받던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금천에 산다라는 약속은 지킬 것이다.


Q. 국회의원 보좌관 구성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구성할 예정인가요? 

A.면접 봐야 하고 추천은 받았지만 아직 인텨뷰를 못했다. 금천구의 수많은 현안들이 많다보니 지역출신으로 절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숙원 하나하나 해결해 나아가는 그 과정을 보여 드리고 싶다. 처음과 끝만 보면 과정을 모른다. 그래서 현안에 집중할 인재도 필요해  절반 정도는 지역 분들로 구성해야할 부분도 있다. 지역위원회 숙제도 한데 지역정치의 좋은 모델을 만들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크다. 정치인의 유통구조가 안정적이고 투명한 모습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런 현안에 기여할 수 있는 집중 할 수 인재가 필요하다.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를 가고 싶은데 제가 기획재정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찾아줄 전문가들이 필요하고 그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Q. 이제 공약의 실천 로드맵에서  우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요? 

A. 어느 분이 ‘병원만 해결하면 재선 문제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어떤 분은 신안선선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병원과 안산의 문제는 알아보고 확인할 것 확인해서 과정을 설명드리기 위해 중간보고라도 드릴 예정이다.


<현장인터뷰>

Q 난곡중학교 1학년 이동후-친구들에게 이훈 국회의원에게 묻다 설문조사를 했다.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에 대한 생각은?

-방향에서 보면 헌법에 나와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잘 지키겠다고 이야기 했다. 교육권으로 보면 당연히 의무교육을 해야하는데 재원이 걸리기도 한다. 더 민주당의 공약사항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잘 지켜나가려 한다. 개인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의 의미는 예전과는 달리 형편이 어려워 못가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보면 의무교육이 갖는 의미가 있다. 


Q 8월 군입대를 앞둔 21살 백승이인데요 군복무기간 줄일 생각 없나?

A 지금 24개월이다.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모병제 도입에 대해서 고민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적자원이 줄고 있고, 군이 갖고 있는 질의 문제 등으로 모병제로 하자는 의견이다. 방향에 대해 틀린 것이라고 하지 않는데 당장하기에는 제도적 문제 등으로 지금 당장 줄이기는 어려울 것같다. 


Q, 독산1동 이은희- 여성이 마음껏 일하는 것이 다가왔다.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이 어려운데 아이가 초등학생 들어가면 더 심하다. 방법이 없는가?

보육과 교육의 문제는 정치권에서 누구도 거부하지 않지만 어느 수준의 어디까지 할 것인가 부분에 싸움이 있다. 큰 방향에서 이 방향이 틀렸다고 생각지 않는데 누리과정 때문에 큰 싸움이 됐다. 초등학교에 가면 엄마손이 더 필요하게 된다. 보육과 교육에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방과 후 시스템이나 학교 시스템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져야한다. 미취학 아동까지는 포괄하지만 취학아동에 대한 부문에 대해 정책적으로 대안을 만들어야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DB를 구축해야한다. 그래야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면서 이어서 갈 수 있어야 한다. 그 DB를 관리하고 어디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알려줘야한다. 개인이 알아서 할수 없는 일이다.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것으로 


Q, 시흥5동 조규만- 25개구 중 대학이 없는 유일한 구다. 서울시립대 교양학부 유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민주당 경선 상대였던  최규엽 후보의 공약사항이다. 같은 당의 경선후보의 공약을 모른척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가능여부를 떠나 시립대 정도의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더 살펴봐야한다. 또 주민들이 바라는 수준의 대학이 무엇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인터뷰어  

윤명숙, 남현숙, 이성호

기록 조애자

기술 김진숙

정리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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