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공개방송으로 함께한 동단위 성과공유




금천구는 지난 2월 한달 간 (2. 6 ~ 2. 28)10개 동별 마을총회를 개최하고  동네의 특성을 제일 잘 아는 주민이 골목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실행’방안을 찾아내고 집행하는  '동특성화'사업을 진행했다.

1년의 과정이 지나 12월8일 구청로비에서는 동단위 마을사업 ‘성과공유회’가 시흥5동라디오통신-오동통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12월4일~8일까지는 마을 전시회가 펼쳐져 10개 동에서 올해의 사업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 동단위 마을사업 사진전과 )작품 전시, 영상물을 비롯해 난타, 디제잉, 재활용 퀴즈대회 등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동통라디오는 이현주, 한미옥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각 동별 사업 중 가산독산동 사업은 김은자, 임선희 리포터가, 시흥의 5개동은  김복선,김연하 리포터가 각각  소개했다. 

또 10개동 중 가산동, 독산1동, 시흥4동의 활동가를 초대해 게스트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흥4동 마을활동가 이명란  씨는 "올해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전 부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별한 변화라고 한다면 거리가 깨끗해지고 밝아졌다는 것이다. 길에  의자와 우체통을 설치했는데 '감사하다'는 편지가 들어왔다. 소통과 나눔이 잘되는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  해가 거듭될 수록 사업 효과가 커질 것 같다."고 사업의 성과를 짚었다. 

독산1동 이명진 씨 역시 "올해 동주민센터 3층을 마을활력소로 리모델링 했다. 거기서 홀롬어르신 생일잔치를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생애 처음으로 생신상을 받아 감격했떤 어르신도 있었다. 이런 사업은 꾸준하게 이어져야 할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가산동 양성준 씨는 "청년들과 함께 영상제작 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우리동네TV로 가게홍보영상을 만들어 동네 사장님이 좋아했고 다른 분들이 자신감이 생기게 한 것 같다."고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ㅏ.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이명진 씨는 "마을 일을 몰라서 못오는 분들이 많이 있다. 홍보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 최우선으로 해야할 것이 홍보다. 아파트는 그나마 낫지만 주택지역은 정말  모른다. "고 지적했다. 

양성준 씨는 청년계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청년들이 개인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쪼개서 하다보니 더 많은 영상을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명란씨는 바쁜 일정으로 가족들이 챙기지 못한 것을 가슴아파했다. "사업은 여러 가지인데 인력이 많이 부족해  일이 집중되는 것이 제일 힘들다. 정작 나는 봉사하러 다니지만 우리 집의 애들은 라면먹고 있는 순간이 있었다. 활동하다보면 애들이 제일 힘들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성과공유 공개방송에는 시흥3동 춤,시흥4동의 집체극과 어린이댄스, 시흥1동의 관현악 연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성호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