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연계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 한다지만...

  2011년 서울시는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어디든 갈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든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마련해 2020년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구호는 거창하지만 25개 자치구중 자전거 전용도로는 69.37km에 불과하고, 자전거 예산도 작년에 비해 300억에서 80억으로 삭감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보도에 의하면 전철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지하철 요금 일부(300원)를 깍아주는 사업을 신도림역 등에서 8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하지만 자전거보관소가 충당할 수 있는 자전거 대수가 470대 밖에 안되는데 승하차 인원이 12만명이 되는 현실을 감안할때 정책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는 2007년 ‘생활권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아파트 단지에 집중적으로 설치한 적이 있었다. 금천구도 9개의 아파트에 340대의 자전거가 설치되었다. 지난 8일 서울시에 ‘생활권자전거무료대여소가 몇 개나 설치되었고 자전거는 얼마나 되고 그 예산은 얼마나 되는지’ 취재를 하였는데, 현재 담당자는 알고 있지 못했다.
전시성 사업으로 제목만 그럴 듯 하게 뽑고, 효과는 크지 않은 눈속임 행정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최석희 기자
21kdlp@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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