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들장 겨울잠을 깨다  

3월5일 재개장, 매 주 화요일 11시부터





  다품종소량생산의 건강한 농사를 짓는 소농과 도시농부들의 농산물이 금천구 주민들의 밥상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주 화요일 열어왔던 ‘밥상이 건강해지는 장터-화들장’이 1~2월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3월5일 재개장한다. 

3월 5일 첫 재개장 날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화들장 달력과 꽃씨를 나누어주며, 모아놓은 쇼핑백이나 장바구니를 기증하거나, 농산물 구입을 위해 장바구니나 그릇을 소지하신 분에게도 꽃씨와 달력을 증정할 예정이다.

‘화들장’은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들이 함께하는 장터로 농부는 직접 자신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가져오고, 요리사는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화들장 식당을 운영한다. 수공예가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나, 친환경용품 등을 판매할 수 있다. 함께 할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들은 수시로 모집한다.

‘화들장’을 운영하고 있는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이사장은 “다양한 소농들이 제철에 나는 채소와 농산물을 준비하고, 화들장 식당에서는 제철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요리를 한다. 그 계절에만 만끽할 수 있는 맛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이 ‘화들장’이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시장에 오면 물건도 사지만 생산자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제철채소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나 농사 이야기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 화들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쓰레기 없는 장터를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개인 장바구니와 음식포장식기,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장바구니 보증금제를 운영하고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도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화분의 분갈이가 필요하거나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아 관리법을 알고 싶다면 ‘우리집 식물주치의’ 코너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 도시농부가 매주 ‘화들장’에서 씨앗과 모종, 원예자재들을 판매하면서 ‘식물주치의’로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화들장의 힘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보다 더 많은 ‘자원활동가’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자원활동가는 화들장 판매부스 농산물 진열 및 주변정리, 홍보 및 판매 지원, 화들장 식당 도우미, SNS홍보 및 사진촬영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고,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나 전화로 신청가능하다. (문의 : 807-2395)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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