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 임대주택이 많다?

부영 대한전선부지 임대주택→분양주택 선회, 유 구청장 "임대주택이 많아서..."

아파트형 임대주택 금천 2,149세대 관악 7,918세대, 구로 8,171세대, 동작구 5,582세대




유성훈 구청장이 주민과의대화에서 3+1 개발사업 중 종합병원유치관련 발표에서 부영그룹이 제시한 계획안에 대한 설명에서 기존 ‘임대주택’안에서  ‘분양주택’으로 변경했다고 말하고 변경사유에 대해 ‘금천구에는 임대주택이 너무 많다는 논란이 있어 분양주택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해 의구심이 들고 있다.

과연 금천구에 임대주택이 많을까? 전국 임대주택 현황을 알수 있는 ‘마이홈’서비스에 따르면 금천구에 아파트형 임대주택은 2,149세대다.(원룸 및 다가구 임대제 외) 관악벽산타운 564세대, 시흥벽산  1288세대, 롯데캐슬1차 183세대, 시흥목련 105세대, 백운한비치 9세대가 전부다. 금천구 전체 108,327세대(2019년 1월 기준) 에서 볼 때 1.9%수준이다. 여기에 추가로 들어서는 것이 독산역 인근 롯데알미늄 자리에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919세대가 2021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금천구 인근 지자체의 아파트형 임대주택 현황은 어떨까? 관악구는 7,918세대로 3배, 구로구 8,171세대로 4배, 동작구 5,582세대 2.5배가 많다. 해당 부서에서는 부영 측이 애초 2300세대 전부를 임대주택으로만 짓겠다는 계획이었고 주거의 다양성 고려해서 분양주택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 의견을 받아 부영은 의견을 996세대 중 854세대를 분양하고, 장기전세는 142세대를 하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한편, 금천구에는  불안한 주거로 주거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약 6천 가구, 8천여명이 넘고, 고시원 등 주택이외의 거처에 9,106가구가 살고 있다.  

구청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한전선부지는 2015년 2월26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고 2017년 6월26일 부영측은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의 설립허가를 내놓는다. 이어 2018년 2월9일 기업형임대 주택공급촉진지구 사전자문신청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7월26일 사전자문요청에 따른 보완을 통보했다. 같은 해 12월10일 유성훈 구청장은 서울시장을 면담했고, 12월18일 부영측은 세부계발사업 수립 제안서를 금천구에 제출하는데 ‘임대주택을 분양주택으로 변경’과 ‘종합병원 부지 확장 (2만㎡에서 2만5천㎡)’이었고 올해 1월 제안서 관련해 각 기관이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2월 주민공람 및 금천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받아 4월에는 서울시에 세부개발계획은 신청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