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1, 민간이 지역에서 만드는 돌봄 체계(C-local) 모델 되나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공론장 열려





320일 오전 10, 금천동네발전소 솔루션을 위한 주민승인 공론장이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최로 금천문화정원 1층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 날은 공론장 사업을 통해 독산1동에서 준비했던 금천 로컬랩 추진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우리동네발전소를 이끌고 있는 성공회대 대학원 유창복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유 교수는 마을 돌봄 체계(C-local) 구축을 위해 올해 독산1동의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사업이 필요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복지 정책은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차 상위 계층에만 집중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런 긴급한 상태가 되기 전, 예방차원의 복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정말 힘들고 살기 어렵고, 관계가 필요한 분들은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잘 나오지 않는다. 대다수가 노년층인 이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무엇이 어렵고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필요하다. 한편으론 마을에는 아이들이 등교하고 아침에 서너 시간 잠깐 반짝 일하고 내가 쓸 수 있는 걸 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신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고 마을에서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연구했다.”지난 114일 찾아가는 공론장에서 마을기반형 돌봄, 커뮤니티 케어(C-local 돌봄) 도입을 결정했다. 생활권 단위의 상호 돌봄망 구축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챙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마을 사람들이 서로서로 알면서 돌봐주는 관계망을 만드는 것이고 주민자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해당사업이 현재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통나래단사업을 확장한 형태라고도 덧붙이면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독산1동에 방문 대상은 4,500명 정도로, 이들을 11로 전수 조사만 해도 5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 밝혔다.

 

전수 조사 사업이 진행되면 독산1동뿐만 아니라 인근 동 주민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독산1동 주민 자치회에 마을 돌봄 특별위원회가 설치되고 이 위원회에서는 전문가그룹, 금천구과 금천로컬랩추진팀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는 이 과정을 통해서 향후 마을 돌봄을 모두 관리하는 기업의 설립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326일에는 구청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예산확보를 위한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새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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