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왕 부부, 시흥5동 전진상 의원 방문

19년 전벨기에 출신 배현정 원장 등 만나

 

<벨기에 필립 국왕과 마틸드 왕비가 금천구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부부가 금천구를 방문했다. 3월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필립 벨기에 국왕과 마틸드 왕비는 3월 28일 아침 9시경 시흥5동에 위치한 전진상 복지관을 찾았다. 전진상 복지관에는 벨기에 출신의 의사이자 수녀인 배현정 씨가 1975년부터 44년간 금천구의 주민들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간호사 배현정 씨(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로 1972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당시 가톨릭 평신도 선교 봉사단체인 국제 가톨릭 형제회(이하(AFIㆍAssociation Fraternelle Internationale) 회원으로 방문했으며 1975년 다시 서울을 찾아 당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 도시빈민을 위로하는 삶을 권유받고 수제민 판자촌이 몰려있던 시흥동에 복지관을 만들고 의사면허를 취득해 병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필립 국왕 부부의 방문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골목길은 삼험한 경비가 펼쳐졌고 경찰 호위 오토바이와 경호차량이 까멜리아 골목으로 들어오자 주민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기도 했다. 복지관 앞에는 벨기에 소속 기자들도 1010여 명 포진해 국왕 내외를 기다리고 있었다.

1975년 전진상 복지관의 시작부터 함께한 유송자 책임자는 “19년 전에 황세자 일 때 오셨는데 오랜 친구를 다시 맞이하는 느낌이다. 그때 오셔서 복지관 앞집의 환자 집에도 방문했다. 지금은 왕과 왕비가 되어서 왔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친척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김철규 씨는 “영광이다. 금천구에 방문해준 것에 방문해준 것을 감사하고 이런 방문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9“19년 만에 재방문이다.당시는 왕세자였다. 당시 왕세자로서 도시서민이 많이 사는 금천구를 지원한 것에 감사드리는 마음”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최기찬 서울시의원은 “전진상 복지관은 복지의 요람인데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먼 이국땅의 벨기에 국왕이 이곳에 와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감사와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벨기에 국왕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7년 만이며 필립 국왕 부부는19년 전 왕세자 신분으로 한국과 금천구를 방문한 바 있다. 국왕 부부는 25일 한국에 들어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가졌으며, 28일 금천구를 찾은 후 귀국하게 된다.

한편, 국왕 부부는 전진상 복지관에 도착해 바로 내부로 들어갔으면, 건물 안에는 유성훈 구청장만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비표가 없었던 류명기 구의장과 의원, 시의원들은 입장하지 못해 정부 당국과 금천구 간의 의전 전반에 대한 사전 교감이 부족해 보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국왕 내외를 기다리고 있는 전진상 복지관 관계자>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현정 원장>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현정 원장>

 

<26일 청와대를 방문한 벨기에 국왕 부부-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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