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시 제 1·2소학교 학생들, 문백초와 세계시민교육 교류로 금천구 방문 

 

6월 4일, 금천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중국 대기시 제 1·2소학교에서 찾아온 40여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세계시민교육 학교로 선정된 문백초와 교류로 1박 2일간 한국인 가정방문(Home visit), 금천구청, 노동자문화센터 등 금천구 곳곳을 탐방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구에서) 세계시민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백초가 실천학교로 신청해 중국학교와 자매결연을 주선했다.”며  “도착한 대기시 제 1·2소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 체결식을 맺었고 이들은 각각 배정된 문백초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다시 숙소로 모여 5일 오전에 문백초에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그 후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대강당에서 금천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동자 문화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들의 일정을 설명했다. 
이 날 참석한 대기시 소학교 학생 리홍 링은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했는데 한국인 친구가 만나자마자 손을 꼭 잡아줘서 감동을 받았다. 잘 모르고 남자화장실에 들어갈 뻔했을 때도 얼른 뛰어와서 잡아서 챙겨줬다. 언어가 잘 통하진 않지만 자기를 위해서 잘 해주고 있는 걸 느꼈다. 가정방문에 갔을 때도 부모님들이 핸드폰 꺼내서 번역기를 사용해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하려는 모습에 나를 성심성의껏 대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틀간의 문백초 학생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가을에는 두산초가 10월 22일부터 3박4일 동안 중국에 있는 학교를 방문한다. 세계 시민교육으로 시작된 중국 지역과의 교류가 앞으로도 따뜻함을 전달하는 우호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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