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골목엔 인도 없어, 마을버스 노선이라도 필요
어느 가산동 골목, 차와 차가 교차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사람이 뒤엉켜 지나간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은 더욱 위험이 높아진다. 등하굣길에는 아이들이 그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 일쑤다. 가산동에는 마을버스가 다니는 골목이나 차량주행이 빈번한 곳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보행안전이 위협받는 곳이 많다. 특히 공사중인 곳도 많아 공사차량이 수시도 다니니기도 한다. 마을버스가 5분에 1대씩 다닌다고 해도 양측으로 계산하면 1시간에 24번의 버스가 지난다는 답이 나온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통학로는 둘째로 1 구립 가산도서관 앞과 그 아래 모아래어린이공원에도 인도나 안전시설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고자 지난 5월 가산동 주민자치회는 일부 구역에 안전바를 설치했다. 원래는 임시통행로를 만들어야하는데 그것도 지키지 않고 있어 안전봉이라도 설치할 것을 요구해 만들어졌다.
주민들은 작년 서울시주민참여예산으로 인도설치를 위한 예산 1억원의 사업을 신청했지지만 최종 투표에서 떨어졌고, 올해 다시 신청한 상황이다.
가산동 자치위원이면서 안전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진정희 주민은 “몇 년전에 큰 교통사고로 보행이 불편했었다. 당시 아픈 몸을 이끌고 인도도 없는 길을 걸어가려니 버스나 차가 지나갈 때마나 비켜야해서 도저히 지나갈 수 없어 괴로웠다.”고 관심을 가진 계기를 설명했다. 진 위원은 조만간 현대지식산업센터와 대우 오피스텔 등 대형 건물이 완공되면 골목의 차량통행이 더 늘어나기에 인도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
이 계기로 해서 여러 통로로 교통보행안전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뚜렷한 행정의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참여예산으로 어느정도 후보에 오른 상황이다. 대부분의 이면도로는 폭이 좁은 문제가 제일 크고, 폭이 크더라도 노상주차장이 설치되어있어 결국엔 폭이 여유롭지 않는 문제가 있다. 주차장을 없해고 인도를 만드는 방법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취재 김봉정 기자
글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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