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사 1차 결과, 59개 사업 발표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 모바일 투표 진행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20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총 예산 15억 4700만원에 달하는 4개 분야 59개 사업을 1차로 선정했다. 심사는 지난 7월 30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이 날 선정된 59개 사업은 오는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모바일 투표가 진행된다. 

이 날 심사대상 사업은 경제·교통·환경 분야, 문화·관광·안전 분야, 복지 분야, 교육·청소년 분야 4개 분야의 80개 사업이었다. 오전 10시부터 각 사업별로 제안자가 3분간 사업을 설명하고 위원회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안자 불참 시 서면 평가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이 날 발표된 80개 사업은 지난 5월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접수된 118개 사업 중에서 먼저 검토 후 선정된 사업들이기도 하다. 
심사 결과, 높은 점수를 얻은 사업을 살펴보면 문화·관광·안전 분야의 ‘독산1동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네 만들기’가 14.12점을 받아 전체 사업 중 가장 높은 득점으로 선정됐다. 다른 동에서도 안전 관련 사업이 선정됐으나 ‘독산1동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네 만들기’는 CCTV, 인포빔, 음성인식비상벨 등 범죄예방관련 시설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설치하는 내용으로 높은 득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복지 분야에서는 금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과 복지사각 취약계층에 필요한 밑반찬 서비스 제공 및 복지사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봉사공동체-복지기동대’ 사업이 13.68점, 경제·교통·환경 분야에서는 커브길이나 경사가 있는 도로 근처,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과속경보시스템(과속경보 표지판)설치한다는 내용의 ‘과속경보시스템으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가 12.33점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사업 심사는 위원들이 사업 필요성, 시급성, 효과성, 실행가능성을 검토하여각 항목 당 1~5점 부여하고 사업별 20점 만점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은 이렇게 받은 사업별 총점 중에 최저점과 최고점을 제외한 점수를 심사인원 수로 나눠 평균 점수로 산정해 결정됐다. 단, 교육·청소년 분야는 7월 29일 열린 청소년의회에서 별도 심사됐다. 
선정된 사업을 분야별로 예산을 살펴보면 경제·교통·환경 분야는 11개 사업으로 총 예산 6억 100만원, 문화·관광·안전 분야는 18개 사업으로 3억 9282만원, 복지 분야는 20개 사업으로 2억 6455만원, 교육·청소년 분야는 10개 사업 2억 8890만원이다. 각 사업들은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1억 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되었다. 위원회는 이 같은 배정이 분야별로 예산 총 한도액의 150% 이내로 사업을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 분야별 한도액은 경제·교통·환경 분야는 3억 7천만원, 문화·관광·안전 분야는 2억 6천만원, 복지 분야는 1억 8천만원, 교육·청소년 분야는 1억 9천만원이다. 한도액에 걸치는 마지막 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남은 예산액의 200%이내일 경우에 선정됐다.
선정된 59개 사업은 오는 8월 5일부터 28일까지 투표를 통해 최종사업으로 선정된다.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mvoting.seoul.go.kr)에 접속해 ‘금천구 주민참여예산’ 검색하거나 ‘서울시 엠보팅’ 앱(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을 설치해 핫이슈 항목에서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을 클릭해 진행할 수 있다. 투표는 4개 분야 각각에서 2개 사업씩 선택하여 총 8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결과는 모바일 투표(50%)와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50%)를 합산해 결정되며 8월 29일 목요일에 발표된 예정이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7월30일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59개사업을 추렸고, 8월5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 투표(50%)와 주민참여예산위원 40여명의 투표 (50%)를 합산해 29일 금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최종사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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