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검도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2019 행복나눔생활체육 검도교실’ 진행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검도야! 인성아! 놀아보자’프로그램의 졸업식이 지난 20일 개최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7월29일  시작하여  8월20일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 고려검도관에서 16회의 검도 수업을 받았다
 ‘2019 행복나눔생활체육’ 검도교실은 대한검도회가 매년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이 사업 역시 올해 선정된 32곳 중 하나이며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한다. 금천구는 시흥1동의 고려검도관에서 실시하였으며 참가 학생들은 검도 기술을 비롯해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민족 고유 무예인 본국검법 등을 익히며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키웠다.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강사이며 본 프로그램의 주 강사인 8단 범사 이용신 선생은 “아이들에게 검도를 통하여 소외감을 없애고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자 했다. 짧은 시간 정도 많이 들었고 막상 헤어지려 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했던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길 응원 한다.”고 말했다. 서울공고에 재학 중인 김진성 군은 “검도를 배우면서 차차 검도의 멋을 알게 되었고 여건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평소에 앉아서 게임만 하고 운동과 거리가 멀었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고 체력도 키우고 규칙적인 방학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아동센타 조진희 센터장은 “요즘 게임에 빠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싶어 신청했는데 운 좋게 선정되어 체육활동과 더불어 집중력, 절제력, 예의를 중요시 하는 검도를 가르칠수 있어 기뻤다. 또한 좋은 선생님 두 분을 만나 더 감사했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책임 강사인 금천구검도회 정재동(7단) 관장은  “금천구가 체육시설을 포함하여 여러 여건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어느 지역 못지 않게 넘쳐난다. 다만 그를 충족해 주지 못한 우리 어른들의 부족함이 아쉽다. 고려검도관에서 만난 아이들을 볼 때마다 금천구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지역의 특색으로 그 아이들이 다른 지역 아이들과 차별받지 않고 당당히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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