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토요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금천 스타트업 IR대회’가 열렸다. 금천 스타트업 IR대회는 청년 창업단체의 초기 창업자금 모금을 위한 투자설명회 투자 회사와 청년들을 이어주는 행사이다. 이 날 행사는 아이디어 유출 방지를 위해 해당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참관을 미리 신청한 일반 청년 및 투자회사 담당자를 제외한 외부인 출입은 금지됐다. 


이 날 대회에서는 13개 청년 팀이 아이템을 발표했고 5곳의 투자회사가 참여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구청 행사 담당자는 “스타트업 자체가 사업을 처음 하는 청년들이다 보니 준비할게 많았다. 청년들이 비전만 가지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투자 제안에는 미숙할 수 있어서 대명시장 쉼터에서 시장조사, 이윤창출 부분, (아이템을) 차별화시키는 방법 등을 어필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15개 팀 선정해 시작했는데 2개 팀 포기해 최종적으로 13개 팀이 참여하게 됐다.”며 “발표 내용은 주로 타겟으로 잡은 수익 목표와 분기점이 어느 시점인지, 제품 생산 완료 등 준비 단계 등 발표자의 현재상황을 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참여팀에 대한 교육은 8월 17일(토) 사전교육, 8월 18일(일)~23일(금) 기간동안 이루어졌다.


참여한 투자회사는 AJ캐피탈 파트너스, 카이스트벤처스, 퓨처플레이, 카이로스벤처스, 롯데엑셀러레이터 5곳이다. 아울러 구청 담당자는 “투자회사들은 투자를 심사하고 물색하는 사람들로 이 날 발표된 청년 팀의 투자유치 제안과 설명을 듣고 투자해서 회수가능하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개별적으로 약속을 잡을 예정이다. 투자과정에서는 4~5번 미팅이 이루어지  부족한 부분 보완과 평가를 통해 투자금을 제공한다. 이후 통상적으로 (사업 과정에서 이윤이 발생했을 때) 투자에 대한 지분을 받게 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아이디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구 관계자는 청년 팀은 발표 과정에서 서로 발표 내용이 공유되는 부분도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어 구청 홍보팀의 취재조차 제한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금천구 차원에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연결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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