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마스크 유통질서 특별단속팀 운영



서울 금천경찰서가 29일 마스크 2만여개를 매입해 국외로 반출하려 했다고 의심받는 남성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남성2명은 새벽 3시경에 금천구 도로에서 마스크 마스크 박스를 옮기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들을 국외로 반출하기 위해 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스크 매입 경로를 역추적해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서구에서는 창고에  마스크 3만장을 보관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판매하려던  유통업자가 경찰과 서울시청의 합동단속반에 의해 적발됐다

한편, 경찰청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2월 28일부터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산 및 판매업체의 공급 물량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게 하려는 조치이다.
특별단속팀은 마스크 생산업체(공장) 152개소를 관할하는 경찰서를 비롯하여 전국 경찰관서(지방청18, 경찰서 255)에 편성·운영된다.
 중점 단속 및 첩보수집 대상은,  ①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횡령·배임 등)  ② 마스크 ‘사재기’ 등 매점매석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행위(물가안정법 위반)   ③ 매크로 등을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및 재판매 행위(업무방해 등)  ④ 구매 가능한 수량 이상으로 마스크를 매집하여 재판매하는 행위 (부당이득 등) 등이다.

이성호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