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상 "금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정부 여당 강력한 힘 필요"

국회 출마기자회견, 전략공천 반감 중앙힘으로 돌파의지 VS 지역무시

 

 

 

금천구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예비후보가 3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8일 최 후보를 금천구에 전략공천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남인순 최고위원, 우상호 의원, 박범계 의원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채인묵, 최기찬 서울시의원, 류명기, 김경완, 김용술, 이경옥 금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더욱 발전된 금천을 만들어 달라는 금천구 주민의 부름과 사법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정부 여당의 승리가 절실한 곳, 더 큰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곳, 바로 금천"이라고 강조하며 "금천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기상 후보가 전략공천 된지 보름이 지났지만 지역 언론과의 접촉은 물론 지역 SNS 소통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아침저녁 출퇴근 인사와 지역의 상가방문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전략공천 이후에 만들어진 밴드를 23일경 폐쇄했고, 17일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도 연기한 후 26일 후보등록 이후 만남을 가지겠다는 입장으로 지역언론과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24일부터 공식채널로 페이스북과 블로그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마기자회견 역시 금천구가 아닌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전략공천에 대한 주민의 정서적 반감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의 힘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표현이라는 분석과 지역에 대한 철저한 무시라는 시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출마기자회견 이전의 최 후보의 미디어 노출은 20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것과 머니투데이의 기사가 전부다.

 

320일 출연한 '다스뵈이다'에서는 "서울 금천구에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 서운하고 아쉬워하는 금천구민이 많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금천을 정치적 고향으로 처음 태어난 것이라고 본다. 구민 여러분과 정치 선배들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 금천의 발전, 나라의 발전, 더불어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1대 국회의원 선거 금천구 출마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3만 금천구 주민 여러분.

저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이자 서울 금천구 국회의원 후보 최기상입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많은 분들의 걱정이 크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의료진과 방역 당국, 국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있고,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더욱 발전된 금천을 만들어 달라는 금천구 주민의 부름과

사법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부 여당의 승리가 절실한 곳, 더 큰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곳, 바로 금천입니다.

 

금천은 민주화에 앞장서 온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서울에서도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입니다.

지금 금천구 주민들은 금천이 더욱 더 발전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속도감 있는 발전으로 금천을 더 크게 키워줄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습니다.

 

금천은 서울의 문을 여는 첫 관문입니다.

신안산선이 조속하고 차질 없이 완공되어야 합니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종합병원 설립 추진, 교육환경 개선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금천을 더 크고 더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고 참신하며 능력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감히 제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천구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금천을 떠나는 곳이 아닌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여 년 동안 판사로서 국민 여러분의 절실한 사연을 들으며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모든 국민은 그 어떤 경우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당해서는 안된다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인권을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가 법원에서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헌법정신입니다.

 

사법개혁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우리 시대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드러난 지 3년이지만, 사법개혁은 지지부진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법원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법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논의된 사법개혁안은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칩니다. 법원은 개혁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법원 내부의 의지, 국회의 힘, 국민의 성원. 이 모든 것이 함께해야 사법개혁이 완수될 수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사법행정권 남용의 현장을 목도했던 제가 그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권지킴이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정의로운 법, 국민 모두를 위하는 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시의원님과 구의원님,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천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여기서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인재, 최기상이 문재인 정부를 든든히 지키겠습니다.

 

여기 금천에서, 금천구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반드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금천은 최기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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