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3월 2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천의 기준은 그들과의 ‘친소관계, 계파의 확대‧강화, 실세들의 힘자랑’ 뿐이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중략)... 또한 금천구에 대한 전략공천은 인간과 역사에 대한 무례함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모두들 입을 다물었다. 이 사실은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이게 공당인가, 살아있는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발언하지 않겠다. 그들의 극단적 불공정, 반민주도 덮어두겠다. 그리고 미력이나마 민주당의 승리를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며 우선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단, “선거가 끝나면 당 쇄신운동에 나서 측근 실세들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이하 입장문 전문>

 

민주당 쇄신운동에 나서겠습니다.

국정농단 세력은 오랫동안 살아나지 못하는게 정상이며 촛불시민의 뜻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5-6개월 전 총선전망은 민주당의 대승이었습니다. 2-3개월 전만해도 우리는 유의미한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당 대표와 측근 실세들이 정체성공정성민주성이라는 당 운영원칙을 무시해서 그렇습니다. 공당을 사당화해서 그렇습니다. <그들만의 당> 운영은 공천에 이르러 마침내 그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공천의 기준은 그들과의 친소관계, 계파의 확대강화, 실세들의 힘자랑뿐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다보니 어제 결정한 것을 오늘 뒤집어 엎는 일도 서슴없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금천구에 대한 전략공천은 인간과 역사에 대한 무례함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모두들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게 공당인가, 살아있는 정당인가.

 

이 글을 끝으로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의 극단적 불공정, 반민주도 덮어두겠습니다. 그리고 미력이나마 민주당의 승리를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에 당 쇄신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당대표, 측근 실세들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사적 이해관계로 당을 운영하는 행태가 앞으로도 용인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민주당의 미래가 없으면 이 나라의 미래도 밝지 못합니다. 미래통합당 정권 하에서는 결단코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해 당 쇄신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언론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 쉼없이해 가겠습니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믿습니다.

 

2020. 3. 26

서울 금천구 예비후보 이 목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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