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한 ‘G-Valley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인명진)’는 17일 오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G-Valley 희망청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차성수 구청장, 이목희 당선자가 참석하였으며, 가산디지털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 구청공무원, 구민 등 300여명이 함께하였다.

콘서트는 박원순 시장이 G-Valley 기업 관계자와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청과 기업 관계자는 박 시장에게 G-Valley 발전과 관련한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한 정책내용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교통문제 해결 방안, G-Valley 패션산업 활성화 방안, 서울디지털단지 활성화 방안, G-Valley 기업가치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 서울시 중소 전문기업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이다.

입주기업이 11,092개(2011년 기준)이며, 종사자 142,280명이 근무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하다. 해결 방안으로 두산길~디지털3단지간 지하차도 건설, 서부간선도로 상행 진출램프 신설, 가마산길 구로IC 하부 교차로 조성, 철산교 확장, 금천교 3단지 진출시설 설치(광명방면), 서부간선도로를 일반도로화, 경부선 국철 지하화 등을 제안했다.

G-Valley 패션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활성화 기반 조성, 생산 지원, 마케팅 지원, 교육및 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 2단지 내 패션센터 건립 지원과 G-Valley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T/F 구성 등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디지털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노동생활의 질적 충실) 공간 확충과 중소기업 혁신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박 시장에게 ‘전기자전거 공공대여시스템 구축’, ‘G-Valley 입주기업의 이주 현상및 육아 인프라’, ‘G-Valley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방법’ 등을 질문했다.

구민의 제안과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여러분의 열정이 대단하다. 자발성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G-Valley 입주기업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여러분처럼 스스로 의지가 있고, 준비된 곳에 지원한다.”, “교통 문제는 자금이 필요한데 전기자전거 문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교통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G-Valley 패션 센터에 대해서는 “작은 규모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겠다.”며 “QWL 확충 문제나 인프라 구축도 종합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G-Valley에서 생산한 상품을 서울시가 구매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구매 마켓을 개설해 보면 어떨까?”라는 방식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G-Valley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면서 적극 함께 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에서 논의구조를 만들 것을 약속하고 답변을 마무리 했다.

박 시장은 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끊임없이 메모를 하면서 경청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박원순 시장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원순 시장과 차성수 구청장이 합창단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G-밸리 CEO합창단의 공연

△박원순 시장이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메모하고 있다.

△답변을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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