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마을버스 독산역 막차시간과 연계해달라
마을버스 막차 5분만 늦추면 되지만 범일운수 '어렵다'
독산역에서 출발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의 연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류명기 의원은 6월24일 제18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구정질의를 통해 “1번 마을버스 막차시간을 1호선 전철 막차승객과 연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금천01번 마을버스는 독산역 바로 앞 차고지에서 막차시간이 11시 50분이고, 독산역의 1호선 하향 막차시간은 평일 11시49분, 주말 11시27분이다. 독산역에서 내려 개찰구를 지나 내려오는데 약 5분의 시간이 걸린다고 가정할 때 마을버스가 막차시간을 5분만 출발시간을 늦추게 되면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류명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시흥2,3,5동)은 “서울시 규정이나 버스회사의 내부규정을 들어 불가하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반드시 이 규정은 바뀌어야 한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류 의원을 막차시간의 연동과 더불어 금천01번 버스가 7호선이 운행되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의 연장, 11번 마을버스의 호압사 경유등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이동열 안전건설국장은 “1번 마을버스의 노선연장은 심각하게 받아들있다. 서울시의 규정상 마을버스의 노선이 4개 이상 중복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연장을 하게 되면 9개소가 중복된다. 2009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서울시 노선연장심사위원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고 밝히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537버스를 신설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5537은 범일운수→문일고 입구→빅마켓→가산디지털단지역의 노선으로 배차간격이 평일 10~16분, 주말14~17분으로 운영된다. 배착간격이 금천01번 마을버스의 3분에 비해 월등히 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 않다. 또 요금도 마을버스에 비해 비싼 시내버스요금을 받기 때문에 이용객이 적다.
막차시간의 조정에 대해서도 이 국장은 “범일운수가 경영난과 노동조합의 문제 등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경영난 , 노조문제 등으로 어렵다고 고수하고 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11번 마을버스의 벽산아파트 노선 경유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심사를 요청해 현재 현장실사까지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1번 마을버스는 황금노선이다. 노사규정만 반복해서 이야기하는데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달라. 주민들의 발을 묶어놓는 현상으로 담당기사들과 대화도 해보고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범일운수가 운영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는 금천구 11개 마을버스 노선 중에 가장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황금노선이다. 금천주민들의 호주머니 돈을 받아 운영하는 마을버스가 주민의 편의를 위해 5분의 막차시간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것에 어떤 주민이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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