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서울지역을 기습한 400밀리 이상의 폭우로 인해 금천구에도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만성 침수지역인 시흥사거리에는 오전 8시 경에 비가 허리까지 차서 주변상가를 덮쳤다.
이 지역에서 통신사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은 "아침에 차를 타고 오다가 허리까지 찬 물 때문에 놀라 탈출했다. " 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 곳에서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은 "내가 경험한 것만 해도 네번째이다."며 가게로 범람한 빗물을 쓸어내리는 중이었다. 인근 주유소 지하에도 물이 가득찼다.
곳곳에 빗물에 씻겨내려온 토사와 작은 돌이 널려있고, 오토바이가 쓰러졌으며, 상가로 오르는 계단이 빗물에 손상되었다.

한편, 이번 비로 인해 안양천의 물이 늘어나 강둑 아래 보행자, 자전거도로까지 물이 차올랐다. 다행히 둑을 넘어 범람하지는 않았다.


시흥사거리 상가 앞에 떠밀려온 토사가 빗물에 잠긴 당시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가게 안까지 물이 들이닥쳐 물을 빼내었다.

 

빗물로 인해 돌로 만든 계단이 파손되었다.

지하 상가에 물이 차 가재도구를 빼 놓았다.

빈 공터에 비와 함께 밀려든 토사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은행나무사거리 상가에 밀려든 빗물.

안양천물이 집중호우로 인해 뚝방 아래까지 물이 차올랐다.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와 휴게공간까지 물이 차올랐다.

집중성 폭우로 인해 안양천물이 뻘건 흙탕물로 뒤덮였다.


김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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