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규모체육관’이 조성되요!!

 

100세 시대, 우리금천구에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동네 소규모체육관이 조성된다고 해요

 

우리동네 소규모체육관은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탁구나 요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룸클라이밍(climbing)’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래요

 

위치는 독산로54279(독산3)’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독산로54188) 및 독산테니스장(독산동 산 10-1)과 인접해 생활체육시설 연계가 가능하고, 공원과 주택가 경계에 위치해 , 어르신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래요.

100세 시대에 우리어르신들과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 보아요~

시내버스 노선변경 주민의견 듣는다.

10() 10시 독산4, 오후4시 독산3동 진행예정

 

2월부터 변경예정이었던 시내버스 노선 변경이 보류되면서 주민의견의 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구청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노선변경 관련 4개동 주민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6() 시흥1, 8()시흥5동에서 진행했고, 오는 10() 독산3동과 독산4동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독산4동은 오전10, 독산3동은 오후 5시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당초 서울시는 21일 부로 50550753665237번 등 4개 노선의 변경과 통합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경기도의 협의요청과 금천구 주민들의 민원발생으로 보류하고 2월안에 재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변경 예정 버스노선도





 

이성호 기자

청소년 개방 공간 ‘꿈꾸는 나무’ 운영단 모집

19일까지 모집,  중3학년~고교생, 카페 운영과 문화행사  기획·홍보활동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9일(월)부터 19일(목)까지 청소년 문화공간 ‘꿈꾸는 나무’ 휴카페를 이끌어 갈 청소년 운영단을 모집한다. 

 꿈꾸는 나무 청소년 휴카페는 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직업모의 체험장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 운영단은 휴카페의 주 고객인 학생들의 취향과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을 비롯해 음료와 간식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며 카페수익 관리도 한다. 또 청소년운영단은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와 축제, 진로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홍보하며 주체적으로 활동한다. 

 꿈꾸는 나무는 카페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씨앗꿈터)과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키움마루), 스터디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강의실(꿈이룸, 꿈오름) 등이 있는 청소년 개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꿈꾸는 나무에는 댄스(걸그룹, 비보잉), 보컬(랩․비트박스 등), 심리학스터디 등 직업과 관련된 동아리 모임도 있어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자신의 재능을 펼쳐볼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중3~고등학생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꿈꾸는 나무 2층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지원신청서는 꿈꾸는 나무에 비치되어 있으며 금천구청 홈페이지(우리금천>금천소식)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토)에 꿈꾸는 나무에서 면접이 있을 예정이다. 

 

 꿈꾸는 나무 휴카페는 2013년 8월 개관이후로 200여명의 역량 있는 청소년들이 꿈꾸는 나무를 이끌어 왔으며 현재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꿈꾸는 나무 관계자는 “청소년이 공간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청소년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청소년 시기에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청소년들이 충분히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휴카페 담당관(2627-2822) 또는 꿈꾸는 나무 페이스 북(https://www.facebook.com/geumcheonggumna)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꿈꾸는 나무

5일(토) 만수천 약수터 ‘제10회 산사랑 물사랑 마을축제’ 열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3동 문화마을만들기협의회는 5() 오전 10시 만수천 약수터에서 10회 산사랑 물사랑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산사랑 물사랑 마을축제는 전통문화를 통해 지역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금천구 관계자는 마을 축제는 자연 사랑의 가치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로 거듭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마을의 태평과 지역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산신제가 재연된다. 이어 자연보호 구호 제창 등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동안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준비해 온 어르신 난타, 민속무용, 방송댄스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 한마당이 준비됐다.

또 주민 노래자랑, 황소씨름, 단체높이뛰기, 먹거리 장터 등 어울림 마당을 마련해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을 화합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10주년 체험꾸러미이벤트도 준비했다. 전통놀이, 멋글씨 콘테스트, 둥지상자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꾸러미를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축제는 산사랑 물사랑이라는 축제명에 걸맞게 행사장 주변 정리 및 겨울새 먹이주기와 같은 자연생태 보호 활동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류영렬 문화마을만들기협의회장은 산사랑 물사랑 마을축제가 명실공히 금천구의 지역축제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앞으로도 전 주민이 공감하고 화합하는 자연친화적 지역축제로 보전·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독산3동 주민센터(2104-530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2015년 행사 풍경>


독산3동 주민센터 보도자료

 

구 한울중 부지 개발 원점에서 재검토 하라?

주민들,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유치 반대할 수도

 

지난 5월 금천교육네트워크에서 구 한울중 부지에 들어서는 모두의 학교 토론회가 서울시과 교육청이 주관해서 22,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주관해서 23일 각각 개최된 이후 금천구에서 구 한울중 부지 개발사업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지난 622일에는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구 한울중 부지에 들어서는 모두의 학교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주민센터 강당에는 주민들로 가득 차,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서울시청 평생교육담당관이 모두의 학교 추진현황을 설명하였다. ‘모두의 학교20177월 이후에 개교할 예정이며 구 한울중 신관을 시비 55억원을 투자해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금천·구로·관악 지역의 평생학습센터를 넘어 대학원 수준의 시민대학을 목표로 하며, 전세대가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세대 공감의 프로젝트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이 넓지 않지만, 모두의 학교 안에 시민대학을 넘어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시민이 소통하며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시민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2층은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전문도서관을 설치하고, 3층은 시립미술관의 아뜰리에와 과거 중학교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교실과 요리강습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4층은 주민 강의용 교실로 칸막이를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주민들 반발 여전, 원점에서 재검토 요구 높아

 

모두의 학교에 경사로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명하는데 주민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한울중 부지에 발달장애인 교육시설이 들어온다는 소문을 접하고 두 번에 걸쳐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한 바가 있어 편의시설에도 주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강구덕 시의원과 이성재 교육지원과 과장이 진화를 했지만 주민들은 장애인 시설은 안된다며 반발했다.

 

서울시는 3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조금씩 입장을 바꾸고 있다. 명사의 책을 기증받아 운영하는 명사의 도서관에 반대하자 명사의 도서를 순회 전시 하고 명사초청 강연회를 함께하겠다는 수준으로 입장을 바꿨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원로작가 아뜰리에도 반대하자 주민들이 미술작업을 하는 아뜰리에를 설치하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주택가 한복판에 대학원 수준의 시민대학을 운영하면 누가 이용하냐며, 모두의 학교가 지역과의 연관성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자 모두의 학교 운영은 30명의 주민참여위원과의 워크샵을 5차례 진행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자문관 회의를 통해 조금씩 입장을 조정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발달장애아 시설로 오해해 반대하는 것은 님비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모두의 학교는 평생교육시설이어서 자동차를 이용한 주민들이 많은데 현재 이렇다 할 주차장 확보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넓지 않은 공간을 리모델링 하면서 도서관도 넣고 아뜰리에도 넣다보니 정작 강의실은 4~5개에 불과해 모두의 학교라고 이름을 부치기가 무색하다.

또한 아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운동장 반쪽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공간으로 이용하고 서울시 소유 반쪽 운동장에는 현재 서울청소년드림센터와 서남부 서울 시민청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구 한울중 부지에 2개의 건물이 신축되면 총 4개의 건물이 사용될 예정인데, 주차장 계획은 미루어 져 있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체육, 편의 시설 계획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구 한울중 전체 부지 이용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모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요리 등 작업장을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의 실습실을 교차 이용한다면 훨씬 더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새로 임명되는 교장선생님이 시설을 개방할 것이라는 짧은 답변으로 대신했다.

모두의 학교 운영을 위해 30명을 모집해서 워크샵을 통해 지역요구를 수렴한다고 하지만, 결국 30명을 누가 추천 하냐,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 되었다.

 

 

이어서 김삼현 장학관(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이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일반계고 다니는 고3 학생중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월요일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화요일 ~ 금요일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에 출석해서 기슬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학년은 쿠킹아트와 뮤지컬 3학년은 실용음악, 방송연예, 조리아트와 관광파티쉐, 레저스포츠 학과 1개 학급 25명 총 10개 학급 250명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교육과정

학년

과정명

교육과정

2

쿠킹아트

제과제빵, 음료서비스,

뮤지컬

음악실기(보컬), 무용실기, 요가 등

3

실용음악

음악이론, 음악전공실기(보컬), 재즈댄스 등

방송연예

무대기술, 연국제작실습, 연기, 안무 등

조리아트(2)

식품위생, 식품과 영양, 한국조리, 서양조리 등

관광파티쉐(2)

관광서비스실무(호텔, 여행), 음료서비스, 제과 등

레저스포츠(2)

스포츠개론, 체육전공실기, 육상, 체조 등

 

23일 김삼현 장학관은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알고계십니까?” 주민토론회에도 참여해서 발제를 했다.

김현미(금천학부모모임대표)씨는 학생들 47%가 문화예술정보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를 진로탐색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있는데 현재 계획을 보면 주로 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는 기능 중심의 교육과정만 있다. 학교가 아이들을 어떤 시민으로 성장시킬 것인지 고민이 없다. 이는 교육을 포기한 것 같다.” 고 비판했다.

조병미(전 한울중운영위원장, 한울중 주민대책위 활동)씨는 어제 설명회에서 일반고 적응 못하는 아이들 온다고 하면 주민들은 문제아들이 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런 시설이 꼭 여기에 들어와야 하는지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고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그리고 운동장에 시민청과 청소년 드림센터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 편의시설은 없고, 어쩌면 주민들의 반대 현수막이 걸릴 수도 있겠다

 

김복녀(문화예술교육협회 대표)씨는 교육과정에 뮤지컬 방송연애가 있는데 학생들이 1년도 안 되는 교육을 받고 진로결정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졸업 이후 바로 취업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할 것이다. 오늘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아현, 서초에 있는 정보학교와 통화를 해봤다. 실용과는 대부분 진행을 한다고 하더라. 뮤지컬, 실용음악을 아예 빼던지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하라. 졸업 이후 바로 무대현장에 올라갈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김용호(독산고 교사)직업학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안형으로 생각했었다. 바로 취업 되는 교육과정 있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론 그런 교육과정 없다. 실질적 금천구 지역 실업계 못가서 온 애들 많다. 그걸 어디서 누가 받아주겠는가? 뮤지컬 협동이 필요한 것인데 난리가 날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주(동남보건대 교수, 청소년진로코칭탐탐)취업을 전제로 한다면 우리 지역에 발달해 있는 서울디지탈산업단지와 연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IT,패션 등. 그것들을 기반으로 했을 때 교과나 배움에 아이들이 호응 할 것이고 취업활동과 연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저임금, 비정규 알바 노동자로 취업해야 하냐?

 

양기만(하자센터 팀장)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서 고맙다. 하자센터는 99년도 만들어져다. 하자센터 1기는 문화작업장이 패러다임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살자는 기조였다. 그러나 문화예술이 좋은 일자리일까? 청소년들이 하고 싶어하는 직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을 많이 권장하진 않는다. 2기는 사회적기업의 시기이다. 아무리 청소년들을 길러도 다 대학을 가서 아이들 일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고민에서 놀 이단을 만들었지만 그것 역시 한계가 있었다. 10대 때부터 문화예술 놀이단 활동하던 친구도 20대에는 놀이단에서 나가더라. 놀이단 경험도 좋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더 많다. 3기는 요즘 지역과 마을 세대를 연계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대안학교 농부, 목공을 중시한다. 문화예술보다는 생활기술. 실과교육 등 변하지 않는 기술이 무엇일까 고민 중이다.”고 하자센터의 경험을 전했다.

그리고 대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가 지역과 세대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겠다 싶다. 이 과들이 기술의 변화에 대해 대체되지 않는 과이기도 한다. 걱정되는 부분은 마치 구의역의 청년이 죽은 사고처럼, 또 다른 구의역과 같은 형태로 1~2년 있다 취업해서 학대를 당하고 일상적 모욕을 당하기도 하는 직업군(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의 교육과정이)이기도 하여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청소년들은 하나의 직업으로 살수 없다. 첫 번째 전공은 이미 늦어 두 번째 전공에 대해 강조한다. 특성화고 청소년들도 문화예술 분야 한번은 해보고 싶기도 한다. 어른들 입장에선 걱정을 한다. 그러나 두 번째 전공이 있다 생각하고 청소년들을 말리려는 입장보다는 두고 보자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구상은 학교라는 틀의 상상력이 보이지 않는다. 기존의 정보학교로서는 어렵고. 지역과 직장연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경옥(공간 민들레 대표)정보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문제아일 거야 라는 지역 주민들 말씀에 놀랍다. 한 끗 차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게 학교일까? 물음표가 던져진다. 이건 학원이지 학교가 아니다. 왜 국가와 교육청에서 돈을 들여서 이런 일을 하는가. 노동인권이 뭔지? 하자센터의 놀이단 아이들이 20대 되면 다 나간다. 하지만 징검다리처럼 경험하는 것으로 평생을 살게 아닌데. 평생을 살 수 않을 수 있는 힘. 평생을 살더라도 풍요롭게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키워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양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노동인권 등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이 선택에 대한 격려나 보상 같은 게 필요하다. 학교라고 하면 선택을 해보니 선택을 잘했다고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교육과정 필요하다. 지금 계획하는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 자긍심이 낮아질 것이다. 기술교육이 아닌 보통교육. 인권교육 시민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인문교육을 꼭 들어가야한다. 제과제빵사가 안되더라도 다른 일을 고민 할 수 있는 사람, 기술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고민하는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삼현 장학관은 현재 체제에서 문화예술정보학교에서는 인문과목을 도입할 수 없다. 인문과목 과정은 1~2학년 때 일반계 고에서 특성화고 아이들보다 더 많이 받는다. 학생들이 이수해야할 영어 등의 과목이 있어 편성하기 어렵다. 그러면 졸업을 못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의 토론에 이어 방청객들도 목소리를 높혔다. 김선정(독산3동주민)우리 아이들이 못배워 취업 못하는 것 아니다. 배우는 것은 우리세대보다 훨씬 많다. 일자리가 없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세대 아니냐. 무엇을 가지고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야 하나. 중요한 시기에 직업교육만 시키는 것이 맞나?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고등학교 때부터 취업준비를 시키고 인생의 황금기 삶의 가치관, 인간관계 형성 시키는 시기에 직업교육만 시키는 것이 맞나?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가 대안이 되려면 기존의 공교육 보다 훌륭한 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그런 학교는 안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인성교육 아무것도 없다. 이 학교 졸업해서 또다른 구의역 사건처럼 알바생 비정규직 양산하는 교육기관 밖에 안된다. 저도 4년제 미대 나왔는데 소용 없더라. 예술가로서 취업도 안된다. 쟁쟁한 4년재 명문 예술가들 조차 취업 안되는데, 이 과정 수료하고 어디로 갈까? 2학년과 3학년 연계성도 없다. 2학년 쿠킹아트 했더니 3학년 없다? 이런 사업에 4~50억 투자하느니 전면 재검토가 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학생을 올 하반기에 모집해 내년에 개교한다는 계획이고 서울시의 모두의 학교역시 2017년 초에 개관한다고 한다. 이틀동안 진행된 토론회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까 의심이 된다. 모두의 학교와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토론회에 참여한 대다수 주민과 전문가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금천교육네트워크는 두 번의 토론회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주민 중심으로 두 학교에 대해 바라는 점을 정리해 서울시청과 교육청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어떻게 사업이 추진될지, 자못 궁금하다.

 


<22일 독산3동 주민센터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이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23일  금천교육네트워크가 개최한 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 토론회가 열렸다.>




최석희 기자

nan8716@gmail.com

독산3동 한울중 부지 ‘모두의 학교 주민토론회’ 개최






독산3동 전)한울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모두의 학교’에 대한 주민토론회가 23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금천교육네트워크 측은 한울중 부지에 서울시 평생학습기관으로 ‘모두의 학교’가 들어와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반면에 서울시의 계획이 제대로 공유가 되지 않아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석희 금천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 ‘모두의 학교’라고 평생교육기관이라고 말은 하는데 1층에는 ‘명사의 아뜰리에’라는 전시공간, 2층에는 ‘명사의 도서관’이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강의실은 3~4개만 계획하고 있어 말로만 평생학습기관인 모양새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주민들이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울중학교 부지와 건물은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의 소유로 본관은 서울시교육청이 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왼쪽의 신관은 서울시가 모두의 학교로 리모델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장 역시 반으로 나눠 한쪽은 서울시 교육청, 한쪽은 서울시청이 관리운영 할 예정이다.


최석희 대표는 “부지가 평지에 넓은 공간이다 보니 계획이 복잡해지고 있는 것 같다. ‘모두의 학교’와 ‘문화예술학교’ 뿐만 아니라 운동장 한 켠에는 청소년드림센터를 건립해서 들어오고, 그 안에는 서울 남부시민청이라는 기관도 들어온다고 한다. 이런 주요한 시설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주민들에게 어떤 편의가 제공되는지. 또 이곳이 주택가인데 그 많은 시설이 들어 올 때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문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장애인 시설이 들어온다는 오해를 하고 있어 반대서명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는 내년 7월 개원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더 이상 토론회를 늦추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기회를 잃을 것으로 보고 갑작스럽게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청 담당 이영순 팀장과 주무관이 참석해 과정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초반 “지금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건축분야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흐름으로 밝혔다. 


이팀장이 발힌 현재 버젼은 "1층 정중앙 시민소통광장과 다목적 홀, 2층 도서관과 휴게실과 사무실, 3층 세미나실, 요리할 수 있는 조리교육실, 모둠활동공간, 대림여중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추억의 학교 등, 4층 소강의실과 중강의실, 옥상을 이용한 도시농업프로그램이 들어선다. 운동장의 경우에는 시민정원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15면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토론회나 공청회자리가 좀더 일찍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공통으로 내비쳤다.  독산3동 주민 김태혁 씨는 “주민들은 장애인시설이 들어온다고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서울시에서 어떤 내용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지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주차장에 15면만 조성된다는 말에 “주차장도 큰 이슈다. 그런 시설이 들어오면 당연히 주차장이 들어서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그 인근에는 주민들도 주차를 하기 어렵다.”고 설계에서 미반영된 것을 비판했다. 


이에 금천구청 이성재 교육지원과 과장은 “주차장 부분은 구청과 시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서울시청 ‘모두의 학교’팀장은 모르고 있어 행정분야에서 상호 소통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미선 은행나무어린이 도서관장은 “명사의 아뜰리에를 들어온다 하는데 ‘명사’, ‘아뜰리에’이런 단어가 죽은 단어들이다. 찾아오고 살아있는 도서관을 기획했으면 좋겠다. 금천뿐만 아니라 관악, 구로, 동작의 서남권의 평생교육기관을 담당한다면 오히려 작은 도서관을 전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도서관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지만 ‘명사의 아뜰리에’의 명칭은 변경되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서울도서관’에서 기획하기 때문에 논의해보겠다는 답을 들었다. 


토론회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한울중학교 부지를 양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청이 원활한 토론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서울시청의 내부에서도 시민청, 청소년드림센터 등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의견과 예산에 대한 결정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혜자 문화대학원 교수는 “서남권 평생학습기지라고 한다면 전체적인 플랜이 만들어져야한다. 어떤 시설을 누가 이용할 것인지, 서남권 전체가 아닌 인근 금천구, 관악구 현 부지 인근 주민들 등 구체적으로 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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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중학교 이전개교식 가져


올 해부터 독산3동에서 시흥4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한울중학교의 이전개교식이 27일 금요일 개최됐다. 한울중학교는 1971년 대림여자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75년1회 졸업식을 배출한 후 2002년 한울중학교로 개명한 후 2016년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안종인 교육장을 비롯해 이 훈 금천구 국회의원 당선자, 오봉수 강구덕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이전에 많은 노력을 해온 ‘기동대 이전 중학교 유치 주민대책위’의 김대성, 조혜숙, 양희찬, 오현애 공동대표도 함께 참석했고, 학교이전과정에서 받은 공로패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개소식 인사에 나선 박순식 교장은 이사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치하했다. 박 교장은 “신축공사 현장을 답사하면서 준공후에 이전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건물이 너무 낡아 건물잔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양질의 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2월15일 이전을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울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줘 감사하다. 입학과 개학을 3일 미뤄 3월7일에나 한 것이 어제일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훌륭하게 개선된 교육환경에서 명품학교로 거듭나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안종인 교육장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힘을 합쳐서 만든 모델이다. 한울중은 혁신학교이면서 마을결합형 학교다. 이 것은 우리가 교육활동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참여하고 시작하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염원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축하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전개교식은 테이프커팅과 제막식에 이어 학생회의 축하공연, 학교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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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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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 지났는데도 밖은 여전히 춥다. 봄은 얼마만큼 온 것일까? 꽃샘추위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니 꽃피는 춘삼월이 되었는데도 봄은 아직 멀리 있는 것만 같다.이 때 동네뒷산에 산책길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니 반갑다. 산으로 난 산책길을 걷는다면 봄기운을 수혈받아 찌뿌두둥한 몸도 마음도 개운해 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독산자락길은 독산동 만수천에서 시흥동 산기슭공원까지 약2km구간의 산책길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만수천에서 시작된 산책길은 진달래동산을 지나 정심초등학교로 향하는 산길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아 물기가 촉촉하다.그러나 아직은 지난겨울의 낙엽이 뒹굴고 나무의 앙상한 거죽들이 잠을 덜 깬 냥 산책 길가에 듬성듬성 세워져 있다. 게다가 작년 여름 닥친 태풍 곤파스 때문인가? 쓰러져 죽은 나무들이 곳곳에 길고 육중한 몸을 누이고 있어 을씨년스런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얼핏보이는 풍경이 전부는 아니다. 그래, 길을 멈추고 자세히 보면 독산자락길에 이미 봄은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낙엽을 헤짚고 포롯이 올라오는 어린 생명들. 겉으로보기에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나무들도 자세히 보면 빨갛게 물이 올랐고, 가지마다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람, 동네에서는 차갑고 매섭기만 하던 꽃샘바람이 산 속에서는 부드러운 봄내음을 머금고 있을 뿐 아니라 봄햇살이 살갑게 내 몸을 따뜻하게 데운다.



어느덧 산책길은 감로천생태공원을 지나 금천정에 다다랐다. 금천정에서 내려다 본 금천구풍경. 이만큼만 올라와도 금천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게다가 금천정에서 호압사 가는 쪽으로 건널 때 구름다리를 지나게된다.이름하여 '산울림다리'. 예전에는 이곳을 건너려면 아스팔트 소방도로길을 건너야했는데, 길로 떨어진 산을 이어주는 목재 다리가 산책길의 재미를 더해준다. 신기해서 다시 돌아와 한 번 더 걸어보았다. 산과 산 사이를 공중부양해서 건너는 느낌이랄까?


다리를 건너 다시 숲길을 걷는다. 아직 새잎이 나지 않아 숲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연두색 연한 이파리들이 달려있는 봄숲
의 신선함을 상상하며 이 길은 어떤 나무숲일까 궁금해하며 걷는다. 나뭇잎사이로 파고드는 햇살과 알을 낳기 위해 둥지를 지으려고 분주할 산새들의 지저귐을 상상해본다.

어느덧 들꽃향기원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보슬보슬해진 땅 위로 들꽃새싹이 고개를 내밀어 햇살을 받고 있다. 봄이 깊어지고 여름이 시작될 때 들꽃밭은 형형색색의 들꽃들과 향기들로 등산객을 유혹할 것이다. 그 싱그런 향기가 봄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듯 하다. 들꽃향기원에서 삼익아파트 산기슭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에 시호천약수터를 만났다.

마침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가고싶은 찰라여서 약수터물소리가 반가웠으나 수질검사게시판을 보았더니 아무런 글자도 없다. 적합하단건지, 부적합하단건지.. 독산자락길은 봄을 맞고 있는데, 이 길을 관리하는 측은 아직 봄에 대한 준비가 덜 된 듯 하여 씁쓸하였다. 독산자락길에 대한 길안내도 거의 없어 걸어오는 내내 이 길이 맞는걸까하며 노심초사했던 기억, 체육공원에서 만난 숲속동화마을도 게시된 운영시간과는 달리 문이 닫혀있었던 것도 떠오른다. 겨울 지난 지 얼마되지 않아 그렇겠지 이해하지만 우리구의 멋진 산책길을 기대하는 구민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겨울 지나 처 음 가본 관악산 줄기인 독산자락길. 오늘 그곳에서 봄을 만나고, 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모습을 오감으로 느끼고 돌아온다. 이제 곧 산수유나무에 꽃이 피고, 꽃마리, 별꽃 등 들꽃들이 앙증맞은 꽃잎을 열겠지. 개나리가 노란 꽃도장을 또박또박 찍어댈거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진달래가 수줍은 자태 드러낼 것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된다. 올 봄에는 우리구 독산자락길에서 아이들과 혹은 친구들과 봄나들이 해 보면 어떨까?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정자나 체육시설이 잘 구비되어있어, 놀며쉬며걸으며 봄이 주는 생명의 기운을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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