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후보, 현장정책 1금천구청역 현대화

수십년 된 숙원사업, 코레일과 엉킨 실타래 풀 수 있을까?


 

유성훈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가 금천구청역 현대화를 현장정책 1호로 발표했다. 유 후보는 지난 318일 오후 15시에 금천구청역에서 찾아가는 현장 정책발표회를 가지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과 동시 진행됐다.


유 후보는 금천의 상징과도 같은 금천구청역이 혼잡하고 위험해 금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끼치고 있다. 작년 금천구청과 코레일,금천구 실무협의체에서 개발이익의 차이로 공동사업이 중단된 채 이용객들의 안전과 불편함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공공성에 기반한 역사신축 논의 재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금천구청 역을 이용할 때 굉장히 불편하다. 금천구청은 2000년대의 모습이지만 금천구청역사는 1980년대다. 1980년 신축된 이래 안전의 위협, 불편한 역사로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있다. 화장실도 매주 답답하고 불결하다. 이용객들이 기피시설의 1위가 화장실이라고 지적했다그리고 역사 계단에 대해서도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이 이용이 편리하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한내천으로 넘어가는 길 에도 산책하는 주민을 위한 사물함 등의 편의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천구청역에 엘레베이터나 보행이 가능한 편의시설의 설치는 지속적으로 요구가 해왔다.  지난 2013년 7월 25일일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한내천으로 가는 육교에 에레베이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와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구청 홈페이지 등을 보면 이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10년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오래된 민원인데 아직까지도 설치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그후로 5년이 흘렀지만 변화된 것은 없다.

당시 한국철도 공사 코레일 측은 기본입장은 철도건설법 시행령 제22조의 원인자의 요구에 의하여 기존의 철도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경우에는 원인자가 역사 건설비용의 전액을 부담한다는 규정을 들어 금천구청에 공을 넘겼다.


금천구의회에서도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지난 2017726일에는 김영섭 구의원이 금천구청역 민자역사 개발진행상황과 가능성관련에 관한 질의를 한 바 있다.

이에 최종인 도시환경국장은 지난 2월 코레일 및 SH공사와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역사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복합역사의 개발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합역사 건립과 구민광장 연계 가능성의 검토 필요성에 대하여 현재 실무협의체에서 코레일 및 SH공사와 이미 공유한 상태이며, 구민광장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건립은 우리 구의 숙원사업으로 2030 금천구 도시종합관리계획, 2030 금천 발전 중·장기 계획(2015)에 반영되어 있으며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생활권 단위계획인 지역생활권계획에도 반영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적인 뾰족한 합의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금천구청역사의 현대화를 꺼내들을 유성훈 후보가 어떻게 얼킨 실타래를 풀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