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어린이 큰잔치 '친구야 노~올자' 행사가 금천 체육공원에서 2000여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로, 어린이 큰잔치가 금천주민이 참여하는 최대의 문화 행사로 자리 매김 하였다. 특히  금천의 여러 시민단체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

참여단체 대폭 늘어나

  어린이 큰잔치는 5년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남부지회에서 제안해서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참여단체가 대폭 확대 되 20개 단체가 참여하였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학부모 모임과 학생들등 다양한 단체들이 새롭게 참여하였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아임우드(I'M WOOD 대표 심상무)는 '나무자동차 만들기'를 진행하였고, 문화사회적 기업,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JobArte 대표 이은진)는 '나만의 뺏지 만들기'를 진행했다. 올해 모임을 결성한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 금천학부모 모임(강혜승회장)은 '와글와글 보드게임'과 와이어 공예 체험을 진행했고,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유기농 주머니 텃밭 분양을 진행했고, 안천중학교 수학동아리는 생종이 만들기를, 동일여고 도우미견 봉사활동 동아리에서는 애완견 길들이기와 사진찍기를 행사를 개최하였다.


지난 5년동안 매회 참여하던 단체들도 자체 예산을 들여서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였다. 교사들 모임에서는 전래놀이마당과 오방색 팽이 만들기를 진행했고, 친환경 주먹밥 만들기(한우물생협), 떡살찍기(살구여성회), 아바타만들기(산아래문화학교), 페이스페인팅(새움공부방), 야생화엽서만들기(숲지기 강지기), 똥간에서 책읽기(은행나무도서관), 아트풍선(민주노동당), 생태체험(금천생태포럼), 식용색소실험(CLC 지역아동센터 사랑해), 벼룩시장(새터교회)과 무기장난감을 가져오면 평화의 선물로 나눠주기(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벼룩시장>
 
'놀이공원은 엄두도 안났는데...'

  독산동에 사는 정미씨는 '놀이공원은 가기가 힘들어서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때마침 좋은 행사가 지역에서 열려서 참석했다며, 행사가 꾸준이 열렸으며 좋겠다며,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켠에서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민발의 서명을 받았다. 이병우 전교조 서울지부장이 직접 나와서 청소년 단체 활동가 들과 함께 주민서명을 받았다. 이날 300여명의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하며, 현재 5000명의 주민 서명만 받으면 서울시에 주민발의안을 제출할수 있다고 한다.


금천구청도 한몫 해
 
   연인원 2천명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시민단체의 자체 예산을 진행되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송미숙 선생(문성초)에 의하면 금천구청(차성수 구청장)이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았지만, 천막(10개) 탁자(20개) 의자(100개)를 행사장까지 가져다 놓고, 행사당일 직원을 배치해서 편의를 제공해서 예전에 비해 수월하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하며, 금천구립도서관과 탑동초등학교 동문회가 책상과 천막을 제공해서 행가 가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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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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