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입양축하금 100만원 추가 지원


2017 5 15일 이후 입양 신고 가정부터 소급 적용

 서울시 지원과 별도, 입양가정에 입양축하금’ 100만원, 장애아동은 200만원 구비로 추가 지원

 금천구 6개월 이상 거주, 18세 미만 아동 입양 할 경우 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최근 서울시 지원과 별도로 입양 가정에 입양축하금 100만원, 장애 아동 입양 가정에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입양축하금 추가 지원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입양축하금 지원 조례시행일(515) 이후 입양 신고한 가정부터 소급 적용한다지원대상은 입양신고일 기준 6개월 이상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정식 등록된 입양기관에서 만18세 미만의 아동을 입양한 경우 해당된다지원 대상자는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해 입양축하금 지원신청서를 작성해야 된다. 지원신청 시 입양기관에서 발급하는 입양사실확인서’, 지원금 수령 예금통장사본 1, 장애아동인 경우 장애등급 확인서가 필요하다가족관계등록부상 입양신고일 기준 90일 이내 신청한 경우 지원 적격여부를 검토한 후 15일 이내 제출된 계좌로 입양축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금천구에는 현재 입양가정이 44가구가 있다. 이들 가정에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월15만원의 양육수당이 지원되고, 서울시로부터 입양축하금으로 100만원, 장애아동은 200만원을 받는다.

 

한편, 1111()에는 한국입양홍보회에서 주관하는 ‘2017 입양가족 한마음 대동제가 금천구청 광장과 금나래아트홀에서 전국 입양가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입양홍보회가 주관하는 한마음 대동제는 지난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입양가족, 예비입양가족, 일반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식전 행사로 구청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촬영 및 엽서쓰기’, ‘가족 타임캡슐 만들기등 체험형 부스와 입양홍보 부스 등이 운영된다.

본 행사가 열리는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는 긍정적 입양 가족상을 제시하는 ‘2017 입양가족 수기 및 사진공모전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사례발표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입양 사례를 담은 수기집을 무료로 나눠준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부산경남입양어린이합창단, 드림오브엔젤스, 하트패밀리오케스트라, 가수 폴린딜드, 이승원 장구 등 다양한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2627-28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금천구 장한 어버이상  김경순씨 수상

이웃집 갓난아기 20년간 돌봐 이제는 어엿한 청년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친부모 이상4으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집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20여년간 키워 온 김경순씨(60)의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년 전 생후 20일 밖에 안 된 갓난아기는 올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김경순씨는 올해 대학생이 된 병진이를 보니 참 대견하고 기쁘다. 많이 해준 것도 없는데 잘 자라준 것도 고맙고, 자라면서 불평 한 마디 없이 말을 잘 들어준 것도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순씨 가족과 최병진씨의 인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웃집으로 이사 온 30대 초반의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병진씨를 김씨 가족은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 아이 엄마 주위에는 도움을 받을 가족이 하나 없어 김경순씨가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며 인연을 맺었다.

 

김경순씨는 당시에 병진이 엄마는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며 가까워졌다. 아이 출생신고도 함께 할 정도로 친했다고 말했다.

 

이웃의 상황이 안됐기는 했지만 김씨의 상황이 아이 하나를 맡아 키울 여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단칸방 월셋집에 남편과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 정도로 김씨의 생활도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김씨를 포함한 가족 모두 세상을 갓 나온 병진씨를 외면할 수 없었다.

 

김경순씨의 남편인 이은재씨(60)아기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이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다우리 아이들은 이미 커서 아이를 하나 더 키운다고해서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병진씨의 친모는 김경순씨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떠났다. 그리고 12년 전 마지막으로 병진씨를 보고 병환으로 숨을 거두었다.

 

김경순씨는 아이 엄마의 마지막 부탁이 끝까지 병진이를 부탁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법원을 통해 병진이의 후견인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경순씨는 병진씨가 어릴적부터 친모를 포함해 자라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감출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다는 이유다. 병진씨도 그런 김경순씨를 할머니로 부르며 엄마를 따르듯이 따랐다.

 

아이를 키우면서 김경순씨가 가장 감동받은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얼마전 병진이가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서 할머니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했을 때다. 워낙 숫기 없는 아인데 이 정도로 말한 건 정말 큰 용기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진씨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갓난아이를 20년 넘게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앞으로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등학교 3학년때 할머니에게 전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 2015년 수기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12()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김경순씨에게 장한어버이상을 표창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갓 태어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20여 년 간 돌봐 건실한 청년으로 키워낸 김경순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보도자료


입양축하금  드려요~ 지원 조례 입법

1명당 1백만,장애아동 2백만원 지원



출산축하금처럼 마음으로 낳는다는 입양 자녀에 대해서 ‘입양축하금’제도가 금천구에 신설된다.  

강태섭 구의원의 대표발의와 김영섭, 이경옥 구의원의 발의로 입법예고된 ‘금천구 입양축하금 지원 조례안'에 따르면   입양축하금은 국내입양을 장려하고 입양을 축하하기 위하여 금천구 입양가정에 지급하는 일정 금액을 말하며  입양아동 1명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중 장애아동의 경우 1명당 200만원을 지급한다. 입양축하금 지원대상자는 입양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입양부모로 한다.금천구는 출산축하금을 운영중이며 첫째 5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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