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 눈이 부시게지원해주는 곳을 아시나요?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미뤄졌으나 정상 운영 중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이부시게를 통해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드라마 속이 아닌 현실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지원은 어떨까? 금천구에는 2009년에 개설한 금천구 치매지원센터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2금천 치매안심센터(이하 안심센터)’로 새로 문을 열었다. 독산1동 주민센터 건물 6,7층에 위치한 안심센터의 개소식은 지난 319일에서 4로 미뤄졌으나 치매 환자 및 가족지원 사업은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금천구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을 눈이 부시도록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내용은 검진파트 박민원 간호사의 설명과 금천구 보도자료로 구성했다.

 

치매안심센터, 무슨 일 하나?

안심센터에서는 치매증상이 없는 예방시기부터 치매환자가 숨을 거두는 시점까지 환자와 가족 모두를 지원한다. ‘찾아가는 치매검진’, ‘치매 조기검진’, ‘등록·관리서비스’,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치매의 초기 상태부터 신경 검사 등으로 치매를 확인하고 의사의 추정진단 내려지면 피검사를 진행해 상태를 진단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원인확진검사비치매치료비등 검사지원비를 연결해드린다. 또한 어르신이 치매환자 등록되어있을 경우에 휠체어 등 무상으로 지 원 가능한 부분을 알려드리고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약값 등 복지 정책과 연결해드리는 일을 한다. 6층에서는 치매 증상이 없으신 분들과 초기 분들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7층에서는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 결과상의 인지력 정도에 따라서 실종(배회)사고 예방을 위 한 배회인식표 지급’, 인지기능 증진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이용등 치매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금천구 내 7,300명의 어르신들이 치매검진을 받았다.

 

치매가 초기부터 관리되면 일상생활 유지 가능

치매는 예방과 관리부분에 지원이 중요한데 치매를 조기에 발굴하면 심한 상태로 넘어가지 않고 좋은 인지력과 함께 어느 정도 본인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전에 는 치매라고 하면 안 좋은 장면만 생각 하시고 검사 거부하시고 가족 분들도 인지가 나빠지고 인정하기 싫어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미리 관리를 하신다.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외부 홍보도 한다.

 

치매환자 가족 지원은 필수

안심센터에서는 환자의 가족 분들에게도 돌봄을 어떻게 하시면 수월하실지 등 가족지원도 같이 하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과 소통하다보면 가족 분들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생하는 사고도 많다. 안심센터에 서는 가족 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치매지원센터가 치매안심센터로 바뀐 이유는?

기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던 치매 지원센터를 보건복지부와 함께 관리 하게 되면서 안심센터로 변경됐다. 이전 업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그 전엔 보건소와 교류하기가 어려웠었다. 이제는 중앙에서 관리하게 되면서 집안에 있던 어르신들이 그전에 받았던 시스템과 진료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치매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에 관심 필요해

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9월까지 각 동에서 찾아가는 무료 치매 검진을 시행한다.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413일 토요일에는 뚝섬유원지 걷기대회 행사에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금천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도와주는 천만시민 기억친구자원봉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기억친구는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 환자를 응원하는 자세를 가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억친구 양성 교육(1시간)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치매는 한 순간의 인기 드라마로 반짝하고 사라질 이슈가 아니다. ‘눈이 부시게에 나온 대사처럼 모든 이가 매일을 눈이 부시게 살 자격이 있음에도 우리 주변에는 눈에 띄진 않아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들을 돌아보는 관심이 필요한 때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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