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한양아파트 5얼 28일 총회 압두고 내홍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가 한양아파트 조합원들의 200여건의 글로 도배가 되고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남서울 한양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풍림 산업이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라온 게시물의 내용을 정리하면 추가분담금 620억이 발생한 것에 대한 의문, 아파트 명칭에 있어 풍림의 확약서 위반,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현대와 풍림의 공정률 차이, 낮은 분양가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에 대한 시정 요구로 들 수 있다.

 


<5월10일 현재 풍림(좌)와 현대(우)의 공사 현황, 외관상으로는 큰차이가 보인다>


총회를 앞두고 추가분담금등의 민감한 상황에서 남서울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배길해)측에서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폐쇄하면서 구청 홈페이지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한양아파트 주변의 부동산을 돌아보았으나 모두 조심하는 눈치다. 현재 조합원들이 극도로 민감한 상황이라서 말을 아끼고 있었다. 가능하면 조합측에 문의할 것을 권했지만  조합측에 취재요청차 방문을 하였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취재를 거부하여 구체적으로 분담금의 내용을 확인할 수 는 없었다.


둘째로 명칭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풍림건설은 2009년5월8일 계약시 착공후 아파트명칭은 조합원의 결정에 따른다는 확약서 체결하였다. 이에따라 조합원은 ‘현대 힐스테이’로 결정하였지만 풍림측에서 당시의 확약서를 불공정계약의 가능성이 높고 이후 민사소송의 발생등의 이유로 자신의 아파트 명칭을 사용한다는 공문을 보내와 논란이 되고있다.

셋째로 현대와 풍림의 공정률 차이로 인한 올 10월 입주가 가능한가의 부분이다.  ‘2011년 1분기 말(3월31일 기준)감리자로부터 계획공정 78.15%이나 실시공정은 80.69%’라고 보고되었지만 현재 외관상으로  현대와 풍림의 차이가 심하다.
이에 대하여 풍림산업 현장관계자는 “입주에는 문제가 없다. 8월말 준공검사 일정에 맞출 것이다. 이것은 업체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사완료시점을 준공검사 30일전, 60일전, 90일전 등 업체마다 다른 기준이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정화조 배기관이 외벽에 설치되는 것에 대하여도 “풍림은 이상발생시를 고려하여 내부에 설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대 측은 우리보다 평수가 넓어 엘리베이터 옆쪽에 설치공간이 나오지만 이쪽 공구는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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