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심개발 이후 어떻게 전개되나?
LH공사의 구심개발 포기로 6년 동안 끌어온 구심개발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면서 토지 소유자들이 개별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결국 구심도시개발사업이 지정되기 이전인 2006년의 지구단위계획으로 되돌아가게 된 셈이다.
이로써 대토지 소유자인 (주)JP홀딩스, 대한전선, (주)롯데알미늄은 주민의 제안을 받은 후 별도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이후에 개별소유주들은 아파트를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 2009년 수립된 서울시의 준공업지구종합발전계획에서 공장이전지에 공동주택인 아파트 설립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준공업지구로 주거용 60%, 산업용 40%의 용도만 허용된다.
금천구는 다음달인 6월에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 해제를 승인받은 후, 하반기 추경 이 시작되는 9월 경 2006년 지구단위계획(개별개발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군부대 이전 예정지의 지구단위계획과 함께 수립하여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구심개발에서 기대를 모았던 대학병원 건설도 백지화되었다. 순천향대학교와의 MOU(양해각서)도 구심개발이 취소되면서 불투명해졌다. 다만 대학병원이 들어올 경우 관련 협력업체가 많이 입주할 가능성과 부동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종합부지가 확보되면 지구단위의 병원 설치 검토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순천향대학 측에서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5천5백 평의 부지가 있으면 대학병원 설립이 가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에서는 2006년 지구단위계획에서 1천2백 평의 부지를 대학병원 부지로 계획을 세워놓았다. 공군부대가 이전할 경우 부지와 합하여 병원설립계획 가능성이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공군부대의 이전이 불투명하고, 구에서 계획을 수립했더라도 토지소유주와 병원 측 간의 토지매매 가격 협상 과정에서 결렬될 가능성이 있어 실현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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