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준비중인 감사 1반(행정재경위원회) 정병재 의원을 6월 5일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계획을 들었다.
■ 올해 감사는 주로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
주로 예산집행과 행정처리관계 등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라든지, 구민의 민원을 어떻게 잘 풀어줬는지, 각 과에서는 직무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 전반적으로 예산, 업무처리에 관한 것들을 세심하게 할 것이다.
■ 특히 올해는 상임위별로 동 주민센터와 시설관리공단을 나누어 감사한다. 행정재경위 의원들로 구성된 감사 1반이 맡은 동은 어디이며, 현장감사할 공단 대상은 어떻게 되는가?
가산동과 독산1,2,3,4동이며, 시설관리공단 부서중에서 공단본부와 어린이집을 담당하는 경영지원팀과 도서관, 청사, 금나래아트홀 운영업무를 담당하는 공공사업팀을 감사한다.
■ 동 주민센터와 공단 감사 일정은?
감사 첫 날인 18일 오전에 가산동을 하고, 오후에 시설관리공단 현장감사를 할 예정이며, 19일 오전에 독산1,2동을, 오후에 독산3,4동을 할 계획이다.
■ 주민센터와 시설관리공단 감사는 주로 어떤 부분을 할 것인가?
먼저, 주민센터는 동장의 관내 순찰일지, 민원처리대장을 자세히 볼 예정이며, 업무추진비 집행의 적정성 여부, 동 운영비를 주민들을 위해 쓰였는지, 특히 예산 지출 뿐만아니라 수입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볼려고 한다. 즉 각종 수입인지 현황을 비롯하여 세입증가, 특별회계 등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또한 기초생활보장기금, 노인복지기금, 여성발전기금, 옥외광고정비기금 등 11개 기금 운용 내역도 감사하겠다.
시설관리공단은 현재 적자인데 적자문제를 해결할 기구, 구조 개편의 적정성, 시설 운영 전반, 수지현황 등을 보겠다.
■ 그 외 준비하는 감사 내용중에서 강조할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달라.
구청 감사과에 11개의 자료제출을 요구해놓았다. 감사과를 보면 구청 업무를 파악할 수 있다. 감사과와 각 과를 입체적으로 볼려고 한다.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지난해 발생한 수해 처리 문제와 올 장마를 대비한 예방책을 제대로 준비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사방댐처럼 장마때 산에서부터 물의 흐름을 잡아야 한다. 구민들이 또다시 수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를 준비중인 감사 2반(복지건설위원회) 류은무 의원을 6월 12일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계획을 들었다.
■ 동 주민센터와 시설관리공단 감사는 주로 어떤 부분을 할 것인가?
동 주민센터는 크게 감사 할 것이 없다. 복지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동별로 교양프로그램 강좌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사 수당을 동별로 균형있게 지불하는지 볼 것이다. 지난해 시흥동이 주로 수해를 당했는데 피해수습과 올해 장마 대책을 자세히 감사하겠다. 지난해 수해 발발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미흡했다. 이런 것들을 감사할려고 한다. 수해문제는 구청 담당 행정부서 감사 때도 할 것이다.
시설공단은 수익 사업을 하는 곳이다. 공단 수입 지출을 확인하겠다. 공영주차장, 문화체육센터, 휘트니스 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을 얼마나 알차고 내실있게 운영하는지 보겠다.
■ 감사를 준비하면서 구민의 의견을 청취했는가? 했다면 구민은 어떤 요구를 했는가?
구민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특히 가산동 237번지 19만1천여㎡가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되어 있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도시환경정비구역사업을 하지 말고 개발제한지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구에서도 해제할려고 하고 있으니 빨리 하도록 촉구하겠다. 또한 가산동 주민회관 신축은 가산동 숙원사업이다.
■가산동 주민회관 신축 필요한가?
주민자치로 동네를 활성화하는 것이 정부시책이다. 그렇다면 수익사업도 해야하는데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는 공간이 없어서 못하는 농촌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같은 수익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가산동은 다문화인이 많다. 다문화 복지를 정책적으로 해야한다.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을 분리하고, 시·국비를 받을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문화 복지관이 필요한데 구정 질의 때 할 것이다.
■ 준비중인 감사 내용 더 얘기하면?
공단역사박물관 건립 추진건이나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감사하겠다. 시민감사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계획을 볼 것이다. 그리고 가산동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 체벌 문제로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사안에 비해 행정조치가 너무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도 감사할 것이다.
■ 감사에 임하는 마음은?
처벌 위주로 감사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양심을 지키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그런 방향에서 최선을 다해 감사하겠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금천구 뉴스 > 행정 의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쪽에선 짓고 한쪽에선 뜯고 (0) | 2012.06.25 |
---|---|
금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시작 20일간 일정 들어가 (0) | 2012.06.21 |
순천향대학병원 유치할 수 있는가? (0) | 2012.06.07 |
미리보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0) | 2012.06.01 |
주민자치위, 2012년 사업본격화 (0) | 201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