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슭공원 정자 비둘기 배설물만 가득

낮 기온이 30℃ 가까이 올라가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공원에 있는 정자는 사람들에게 좋은 휴식처다.

그런데 산기슭공원에 있는 정자 마루 곳곳에 꽤 많은 양의 비둘기 배설물이 계속 방치되고 있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비둘기 배설물로 가득한 정자 상태를 기자가 처음 목격한 날이 5월 5일이다. 최소 한 달 이상 그대로 방치된 셈이다.

관리 주체와 청소 여부를 금천구청에 문의해보니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공원에 있는 정자는 구청이 관리한다.”며, 청소에 대해서는 “공공근로를 통해 청소를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원 공공근로는 주로 쓰레기를 줍는 근로 위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걸레질을 하여 주민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 비둘기 배설물을 방지하기 위해 정자 천정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둘기 배설물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산기슭공원 정자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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