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을 올린 공무원노조 금천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금천구지부(이하 ‘금천구지부’)가 제6기 출범의 닻을 올렸다.
6월 2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금천구지부 제6기 출범식 및 2012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출범식에는 제6기 지부장으로 선출된 손혜경 지부장과 차성수 구청장, 서복성 구의회 의장, 권재동 서울지역본부장, 김진우 5기 지부장, 금천구지부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손혜경 신임 지부장은 출범사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설립신고, 희생자 원직복직, 대학생자녀학자금, 임금인상 등의 과제를 쟁취하기 위해 현 정부의 잘못된 법에 맞서 싸우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리고 “조합의 힘은 단결된 조직과 조합원 숫자”라며 단결과 조합가입을 호소했다. 또한,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며, 조합원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4,5기 지부장을 역임한 김진우 전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3,4,5기 임원과 조합원 동지에게 감사하다. 7월에는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지만 노조를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노동조합은 투쟁할 때는 투쟁해야 한다. 공무원노조 역사가 헛되지 않도록 강건한 금천지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우 전 지부장은 신임 지도부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공무원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는 현 정부의 기조와는 대조적으로 공무원노조 출범을 축하하는 지자체장의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차성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자유롭게 부르짖을 수 있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달라”,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고, 과거 역사를 디딤돌 삼아 노동자 권리가 한 단계 높아지는 제6기가 되길” 바란다며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MBC파업과 쌍용자동차 파업,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을 잊지말고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복성 구의장은 “노조가 필요한 세상인데 탄압하는 세력이 있다. 공무원 노조가 앞장서서 깨주길”, “협상 때도 당당하게 단결해서 쟁취하길” 바란다며 “인사권 독립도 안되는데 구 의원도 노조를 만들고 싶다”는 재치있는 축사를 전했다.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한 권재동 서울지역본부장은 “여기가 부럽다. 제가 할 말을 구청장이 다 해서 할 말이 없다.”, “비리가 있는 곳이면 찾아가서 개혁하는 것이 공무원 노조 역할”이라며 “1020 총회 성사시켜 표현의 자유, 정치 기본권 쟁취하고 행정개편을 막아내겠다”고 축사와 함께 노조의 책임을 강조했다.
금천구지부는 출범식을 마친 후 이어서 2012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여 제6기 활동을 시작했다.
△공로패를 받고 있는 김진우 전 지부장
△출범사를 하는 손혜경 신임 6기 지부장
△축사를 하는 차성수 구청장
△축사를 하는 서복성 구 의장
△축사를 하는 권재동 서울지역본부장
최복열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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