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구청장 170회 정례회 답변 , 각종 질의 의혹 답해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지난 6월 26일 제 17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약 25분간의 답변을 통해 각종 질의와 의혹에 대하여 답했다. 

72억 결손에 대해

차 구청장은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순세계잉여금을 추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008년, 09년에는 과소추계를 잡아 서울시로부터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의도적으로 과다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은 구 재정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은 중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큰 맥락에서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차 청장은 “구로공단의 70%가 금천구에 있다. 공단의 10만 노동자가 여유있는 노동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숙제다. 또한 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을 누가 주도할 것인가는 가산디지털 단지를 산업관광과 연계, 구 재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자립적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구심개발, 가장 빨리 하고 싶었던 사업

차 청장은 2010년 당선된 후 금천구심도시개발사업을 가장 빠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구로구 가리봉 촉진지구와 경합상태였기 때문에 어디가 먼저 하느냐에 따라 한쪽이 포기될 수 있었다. 하지만 LH가 130조의 부채로 인해 지난 3년간 모든 사업을 포기했다. 게다가 2010년 전 청장 시절 LH와 맺은 MOU는 세입자 문제를 금천구청이 책임지도록 했다. 

근래 용산역세권사업포기, 성남시사태, 광명보금자리 주택 축소의 사건을 보면서 자동취소 되는 이번 달까지 기다렸다면 시간만 지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명시장 현대화, 가산 패션아이티 사업은 뼈아파

 두가지 사업은 4기부터 추진된 계속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 청장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덧붙여 직원들이 어떤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 관련해서 현재 금천경찰서에서 조사중이며 8명의 직원이 불구속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업체관계자를 포함하면 22명이 조사 중이다.

차 청장은 “일을 추진하는과정에서 잘못을 저질러 구민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친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렇다고 일을 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고 해명했다.

특히 차 청장은 “저로서는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자신들의 실수로, 잘못을 알지만 좀더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폄하되고 한명씩 경찰서에 불려갈 때 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

차청장은 “한사람의 가장 큰 죄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라면서 “긴 호흡으로 멀리 가겠다. 구민이 구청장에 자부심을 느끼고 구정에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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