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 금천한내천.
금천구 지역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여가활동공간으로 자치구에서는 둘레길, 자전거길, 각종 체력단련시설들을 만들면서 금천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챙길 수 있는 장소로 가꿔가고 있다. 그러나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어불성설, 그림에 떡! 이다. 그 이유는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몸이 쇠약한 어르신들에게는 접근조차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유모차를 이용하여 아이와 동행하는 어머니도 금천한내천으로 가기 위해선 유모차와 아기를 따로 분리해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경험은 지난 4월 벚꽃축제때 금천한내천에서 ‘제1회 금천장애인 핸디마라톤’을 경험하며 장애인의 이동접근상 사고위험의 가능성을 확인한바 있다.
현재 금천한내천으로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첫 번째 방법은 전철1호선 독산역에서 나와 금천한내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가 있는 육교 이용. 그러나 구간사이에 차량들과 육교경사로의 표면의 파손 등으로 인해 안전한 이동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두 번째 방법은 현대홈타운 아파트 거주민의 편의를 감안하여 만든 경사로 육교 이용. 이 육교를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지형적 특성으로 현대아파트홈타운 아파트거주민 외에 다른 주민들은 이 길을 쉽게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금천구청의 4대 슬로건중 하나인 복지도시 건설에 걸맞게 금천 주민 누구나가 모두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천한내천의 교통약자의 이동접근성은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교통약자 :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출처: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56호 2013.8.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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