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러왔어요~!”
독산고, 김장나눔행사 열어
독산고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강지희)는 11월 23일(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독산고 학부모회 임원 10명이 중심이 되어 준비되었고, 학생 10명과 교직원 5명도 함께 참여했다.
강지희 회장은 “한부모 가족을 위해 김장을 하자고 이야기 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우려져 하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홍섭 독산고 교장은 “학부모회가 많은 사업을 하고 있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등학교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고3은 모두 입시에 매달려 있고, 나머지도 따라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행사는 참 의미가 있고 재미난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상범 학생(2학년)은 “집이나 시골에서 김장을 해봤는데 학교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좋은일 하러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수진 양(2학년) 역시 “봉사활동을 통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아 참여했다. 고등학생이지만 주말에 나와서 잠깐하는 것이라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는 싶은데 기회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온가족이 함께 참여한 정시영 아버지는 “딸이 학교를 다니는데 엄마가 도와달라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집에서도 요리를 종종해서 그런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고등학생이 이런 일을 하기가 만만치 않겠지만 이런 것들이 다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담궈진 김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산고 학생 46명에게 나눠줬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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